40년후 드라마 촬영 각본.

 

▶ 범서당파의 두목 김태촌의 양아들이었던 김모씨가 코스닥 기업을 무자본 인수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됨. 

▶ 검찰이 수사하던 와중 김씨가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함.

 

▶ 검찰이 해외 도박장 운영 실태를 수사하면서 김씨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던 중 

사건과 관련된 한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금전거래 장부를 찍은 사진을 확보.

 

▶ 검찰은 해당 장부가 해외 원정 도박을 위한 '환치기' 내역이라는 진술을 받아냄. 

근데 그 명단에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 10여명의 중견 기업인과 야구팀 삼성 라이온즈의 선수 3명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의 이름이 있었음.

▶ 검찰은 이후 100억원대 원정 도박 혐의로 정운호 대표를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함. 

 

 

▶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운호 대표는 2심에서 새로운 변호사로 전 부장 판사였던 최윤희 변호사를 선임함.

▶ 하지만 최윤희 변호사에게 막대한 수임료(50억)을 지불하고도 재판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 정 대표는 최 변호사로부터 30억은 돌려받았으나 20억은 돌려 받지 못하는데,

이에 분노하여 20억 중 10억을 돌려달라 거칠게 요구하였으나, 최변호사는 이를 거부하고 폭행죄로 고소함.

▶ 정대표 역시 대한변협에 최 변호사를 고소하기 시작하면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되는데, 

사건의 후면에 여러 브로커들이 엮어 로비가 오고 갔다는 법조비리 사건이 까발려 지게 됨 .

(일명 "정운호 - 진경준 - 박수환 게이트")

 

 

▶ 대한변협의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신변에 위협을 느낀 최유정 변호사는 자신이 갖고 있던 리스트를 언론의 흘리는데,

해당 리스트엔 판사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가 포함되어 있었음.

  

▶ 결국 대한변협은 최변호사와 함께 홍변호사까지 검찰에 고발하게 되는데, 이를 수사하던 와중 우병우 민정수석에서 화살이 쏠림.

 

▶ 우병우 수석에게 포커싱이 맞춰지고, 언론들이 우 수석을 비롯 청와대를 집중적으로 파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의혹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는데,

7월말. TV조선은 미르재단 관계자의 내부고발을 통해 처음으로 'K 스포츠와 미르 재단 의혹'을 터트린다.

이후 청와대와 보수 정치인들이 합세하여 조선일보 죽이기에 들어간다.

 

▶ 결국 조선일보는 백기를 들었고, 몇 개월동안 미르재단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지면서 잊혀지는듯 싶었으나....

 

▶ TV 조선의 보도를 보고 미르재단에 대해 집중 조사하던 한겨례에서

9월초 단독보도를 통해 미르재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결, 그리고 그 핵심인물인 최순실이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함.

(최순실 게이트의 시작)

 

▶ 이에 모든 언론사가 달려들어 해당 이슈를 파해치기 시작했고, 

10월. JTBC에서 내부 핵심 인물이었던 고영태와의 인터뷰를 비롯, 내부자료가 담긴 태블릿 PC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가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함.

 

▶ 하지만 그들을 처벌할 검찰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지는 사진까지 찍히면서

 

 

  

▶  분노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고,

 

 

▶ 2016년 12월 9일 국회의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 되었으며, 

 

 

▶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따라 파면되었다.

 

  

▶  그리고 같은 해 5월 9일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당선.

▶ 드디어 길고 길었던 한국 전쟁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영화를 이렇게 찍어도 현실감 떨어져서 욕 먹을듯.

 

 

 

 

 

 

 

누가 도박을 했는데 종전..

 

 

오히려 현실감 있게 각색 해야 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