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팔다가 암걸릴 뻔 했네

등산객 아줌아저씨 14명 들옴
메뉴는 고맙게도
아-아 7
아-라 6
에쏘 1
정말 통일성있게 주문해줘서
종류별로 주르륵 내줌(음료 만들어주면 총무로 보이는 아줌마가 들고가서 나눠줬음)
아-아, 아-라 다 나가고 나서
총무로 보이는 계싼한 아줌마가 1잔이 안나왔다고 함.
그래서 '주문하신대로 에쏘빼고 지금 다 나갔습니다.'했더니
사람이 14명인데 1명 음료가 없답니다.
그래서 '지금 한 분 에쏘빼고 다 나갔습니다.'라고 했더니
그 에쏘말고 1명 음료가 없답니다.
그래서 음료갯수 세어주니
사람이 14명이랍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에쏘 1개 빼면 음료 13개 나간거니까 맞게 나갔습니다.'했더니
또 사람이 14명인데 한 명이 못 먹고 있답니다.
그래서 풀어서 설명해줬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둘셋넷...7잔'
'아이스 라떼 하나 둘 셋 넷.. 6잔'
그리고 지금 에스프레소 기다리고 계신 분'
설명해줬더니
그런데 사람이 14명이랍니다.
그래서 다시 '열 네분이시니까 아메리카노 7잔 라떼 6잔하면 열 세잔이죠?그리고 여기 기다리는 분 에쏘까지 하면 14잔.
맞으시죠?'
그래도 사람이 14명이라면서 음료가 덜 나왔답니다.
터질랑말랑할 때
그 때 한 아저씨가 '음료는 다 나왔네. 누가 하나 더 마셨겠지'
그걸 듣고도 '근데 사람이 14명인데 XX이가 못 먹고 있잖아'하더라고요.
아저씨가 '그니까 누가 하나 더 마셔서 XX이가 못 먹겠지. 그냥 하나 더 시키면 되지.'
그리고 아줌마.
다시 날보더니 '사람이 14명인데 하나가 왜 모자라죠?'
아 순간 욕할 뻔
그 뒤로 아저씨들이 '하나 더시키라' 한 세네번 더 말하고 나서
하나 더 결제함
하
단체 와서 시끌시끌하지..
바빠 죽겠는데 그거 납득시켜준다고 테이크아웃 손님은 기다리고 하
음료 갯수 세보고 수가 맞으면 자기들끼리 따져봐야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