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1월에 ‘마포고 연대기’라는 시리즈를 올렸던 스몰츠용수입니다.
그때 받았던 과분한 격려와 칭찬의 말씀들 여전히 감사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몇 분께서는 마포호(마포고)를 물리친 마징길라니에 관한 연재도 말씀하셨는데,
마포고 연대기 마지막 편에서 밝혔듯이,
당시에는 미처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한때 마포호가 대제국을 세웠던 터전인 사비샌드에 사는 사자 무리들에 관해
간헐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마포호 시대 이후 사비샌드에는 마징길라니를 비롯해 여러 컬리션들이 난립해왔습니다.
나중에 다른 글에서 차차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마징길라니는 과거 동서 마포호 제국의 영토를 모두 지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010년 6월에 동마포호 제국의 영토를 장악했던 그들은
서마포호 제국 또한 셀라티 컬리션에게 무너지자,
2014년 3월경에 셀라티를 축출하고 동서 마포호 제국 영토를 통합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들은 과거 동마포호 제국의 중심지였던 론돌로지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 영역의 중심지를 서쪽으로 옮기죠.
냉정히 말해 밀려난 것입니다.
론돌로지는 사비샌드에서도 물과 사냥감이 풍부해 최고의 사자 서식지로 이름이 높습니다.
때문에 그 어느 곳보다도 컬리션들의 경쟁이 치열하죠.
오랜 세월 동안, 이 론돌로지를 하나의 컬리션이 독점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동마포호의 킨키테일과 미스터티가 가장 위대한 사자들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단 둘이서 론돌로지를 수년에 걸쳐 독점했기 때문이죠.
이런 사례는 그들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역사에 남았습니다.
마징길라니도 4년간 이곳을 지배했으니 분명 대단한 사자들입니다.
그리고 마징길라니가 물러난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론돌로지에서는 네 개의 컬리션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네 컬리션 중에는 마징길라니도 포함됩니다.
그들은 론돌로지를 탈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마침내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그들의 종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다시 사비샌드 사자들에 관한 글을 쓰게 된 이유죠.
그런데 제가 여태껏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들의 최후는 론돌로지 탈환 실패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론돌로지 쟁탈전에서 패배했다는 것이죠.
그 양상은 실로 복잡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제가 앞으로 쓰려는 부분인데,
한 마디로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어설프게 덤벼들었다가 호된 꼴을 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이 꽤나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론돌로지 쟁탈전을 파악하기 위해 여기저기 자료를 들쑤시던 중에,
문득 한 마리 흥미로운 사자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외전 식으로, 그 사자에 관한 글을 먼저 올리려 합니다.
그 사자는 마포호나 마징길라니처럼 엄청난 업적을 남긴 사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죠.
그 사자는 외롭고 고독한 사자였습니다.
제국을 세우기는커녕 자기 한 몸 추스르고 가족을 만들기도 힘든 몹시 고된 삶을 살았죠.
그러나 그 사자에게는 불굴의 의지와 뛰어난 지혜가 있었죠.
그래서 그는 마침내 온갖 역경을 헤치고 달콤한 영광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자가 얼마 전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제가 작년에 ‘마포고 연대기’를 시작한 것이 11월 3일이었습니다.
그가 숨을 거둔 것은 정확히 일주일 전인 10월 27일의 일이었죠.
기분이 좀 묘합니다.
그 사자의 이름은 시자나니(Sizanani)입니다.
시자나니에게는 두 개의 별명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생존자’ 혹은 ‘유령(Phantom)’.
‘유령’이라 불린 사자 시자나니.
이제 그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원래 열두시 반쯤엔 올릴 예정이었는데,
오랜만에 긴 글을 쓰니 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혹시 기다리신 분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오오!
너무 늦어서 오늘 안올라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생 많으셨네요. 앞으로 나올 흥미로운 이야기 미리 감사합니다..
아이고 지도를 빼먹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PaulONeill//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오!! 저도 미리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아이마루// 제가 감사하죠 ^^
오오 기대됩니다 ㅋㅋㅋ서두르지 마시고 찬찬히 올려주세요 재밌는 이야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매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아 드디어 시작인가요? 두구두구두구두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왕 재밌겠당
와우 보고싶었어요 ㅎ
미리 감사드립니다.
어벤져스 개봉 기다리는 느낌처럼 두근거립니다. 최고입니다!!!
추천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오오 마포고 이후이야기군요 ㅠㅠ 마징길 털리는 이야기도 나오겠네요.. 킨키님의 우람한 자태가 그립습니다.
기대합니다~
우왕~~ 드디어!!! 추천박고 갑니다
개봉박두!!
와 그간 못 뵈었던 고마운 닉들이 많이 보이네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뵙기 위해서라도 종종 사자 이야기 길게 남겨야겠습니다. ㅎㅎ
기대합니다 ㅎㅎ
프라이드 오브 바그다드라는 그래픽 노블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 프라이드를 그냥 자랑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님의 연재물을 읽고 프라이드가 뭔지 알게되었습니다.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이제야 그 제목이 이해가 됐어요 ㅎㅎ
기대됩니다ㅎㅎㅎ
이나우스// 님 댓글 보고 방금 찾아봤는데, 엄청 재밌겠네요. 프라이드 오브 바그다드... 저도 조만간 꼭 봐야겠습니다 ㅎㅎ
오 돌아오셨군요. 기대하며 즐독하겠습니다
아아 기대하고있습니다!!
다시 연재하시나요? ㅎㅎ 전 읽을 준비됐습니다
오오~ 기대만빵 ㅎㅎ
우와..기대만빵입니다...감사합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빨리 올려 주세요..
아이구.
일단 스몰츠용수님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애독자입니다.^^
앞으로 기대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 응원합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마포호 마지막 때 아무 주제라도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맘대로 휘갈겨 주세요.
박수칠 준비 되어 있습니다.
ㅎㅎ 모두 반갑고 감사합니다.
마포호 얘기만큼은 아니겠지만(얘네들이 너무 압도적이라서), 그래도 재밌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온킹의 리턴이군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주말까지 어떻게 기다리나..싶어서 괜히 다시 읽어봄ㅜㅜㅜㅜ
감사합니다
혹시 블로그나 다른 커뮤니티같은건 없으신가요 +_+
잘 보겠습니다^^
저번에도 재밌게 봤는데,
이번에도 감사히 잘보겠습니다~
추천
너무 기대됩니다. 시간에 쫓기지 마시고 좋은 글 부탁 드릴게요^^
실망입니다. 마포고 다음은 제물포고 이야기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요.
대박!!!!감사합니다 ㅎ
일단 추천부터 하고 시작. 감사합니다
왔구나왔어
모두 반갑고 고맙습니다. ㅎㅎ 열심히 쓸게요.
UnderDog// 실은 마포호나 마징길라니 등 사비샌드 사자들에 관한 공간을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소혜사랑혜// 아재 중의 아재시네요 ㅠ
오~ 일단 선추천 하고 읽겠습니다 또 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ㅇㅇㅇㅇㅇ
ㅜ ㅜ
컴백
두구두구두구
놓쳤네요ㅜㅜ 아고고고
팬입니다 불펜들어와서 제일 먼저 클릭하는 글이 되겠네여 화이팅입니다~
우왕 사자들이 돌아왔군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마포고// 오셨군요 ㅋㅋ
이번에도 재밌는글 잘 보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ㅎㅎ
와우 추천
완전 기대됩니다~
보눈 중에 어설프게 덥볐다가 호되게 당했다는게
론돌로지 마지막 전투를 했던 마징길라닌지
아님 스몰츠님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ㅊㅊ합니다~
[1Day]까르보나라// 당연히 제 얘깁니다 ㅠㅠ
필력보소~~~ 팬입니다.
일단 선추천 후정독.
감사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마포고 검색했는데 반가운 소식을 발견했네요~ 기대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