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된 40대女 실내수영장 기계실서 알몸 상태 숨져

실종신고된 40대 여성이 인천의 한 실내 수영장 기계실 내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실내 수영장 기계실 내에서 A(48·여)씨가 알몸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9일 인천 서구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뒤 A씨가 이동한 경로를 추적해 이날 수영장 기계실 내에서 숨져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을 들어 A씨가 저체온증으로 무의식 중에 옷을 벗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체온증 걸리면 무의식중에 옷을 벗게 된다고 하네요.
추위에 저항하려고 몸에서 열을 내는데 이걸 너무 덥다고 착각함.
몇년 전에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IT 전문가가 겨울에 가족과 자동차로 여행중인데 눈이 심하게 와서 길을 잃고 차는 눈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됨. 가족들 구하겠다고 도움 요청하러 길을 떠나지만.....
가족들은 구조대에 발견이 되어 무사했지만 남편은 얼마 안떨아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됨.
옷을 다 벗은 상태에서 발견이 되었다죠. 그때 차안에서 기다렸으면 모두 무사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