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co필름 구매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시길.

라이카는 입문한지 얼마안됐는데,
니콘과 캐논에서는 꽤오래 vsco필름을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모든프리셋을 제작할때 버라이어티한 DR에서 적용되도록 노력은 했겠지만,
생각보다 막상 써보시면 샘플같은 이미지들이 잘 표현되지않고 오히려 표현하고싶거나 부각한고 싶은색감이 더 강조되거나 죽는케이스가 대부분이라 처음부터 프리셋없이 보정할때보다 손이 더 갈때가 많습니다.
이미지들은 예를들어 대부분 뉴욕 (노란택시와 적갈색건물)혹은 도로 (짙회색 아스팔트와 노란벽)같은 단순조형물과 심도표현하기좋은 통로같은것입니다. 이러한 복잡,찬란,화려한 색감의 피사체가 아닌 단순한 피사체들로 샘플을 촬영된 케이스가 많은걸 보실수있습니다.
그런 색감을 변형시킬때 피부색과 같은 톤이 건들여져서 후보정이 워낙 더 껄끄러워질때가 있습니다.(지극히 하나의 예입니다)
그래서 이번필름팩에는 적어도 이사진에 적용할프리셋은 찾기힘들구나 라면서 또다른팩 (예를들면 아키텍쳐팩)추가 구매하시게 되고 그럼 또 이같은 순환고리가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모든 타인이 만든 프리셋이 자기사진에 적용하며 화벨이라든지 색감이 샘플과 맞아떨어질수 없기에 적절한 익스포져나 온도를 조정해야 하는건 맞습니다만,
구매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팩당 카테고리가 너무길고 끝까지 쓰지않는필터로 인해 보정의 주관성도 잃고 소비되는시간 역시 길어지게 되더라구요.
또한 VSCO필름은 기본적으로 그레인이 조금씩 혹은 많이 들어가서 비교적 (순수주관적인 생각입니다)깔끔하고 화질 좋아서 불편을 무릎쓰고 사용하는 라이카 카메라의 컨셉과도 조금 어찌보면 반하는보정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니콘과 캐논에서는 조금편하게 찍고 이리저리 시도해보다가 라이카로 넘어와서 M9 Q등 을사용하고 다시 M240으로넘어온 이유도 사진에다가가서 찍는 자세가 조금더 신중해지고 순수하게 라이카에서 가져다주는 그화질과 색감(조금모순적 이네요 후보정 전제하에)에 느끼는 감정이 좋으셔서 사용한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예를들어 제가 라이카동에서 좋아하는 고방원님 사진처럼(물론 다큐멘터리 작가성향이있으시므로)사실적이고 공간감이 주는 라이카의매력이 뛰어나다 생각하고 라이카는 종군기자의 카메라 계보를 이으니까요 ㅎㅎ (이건 순전히 주관적인 견해이며 라이카로 감성사진 도 멋집니다)
제주변 여러 VSCO필름구매하셔서 대부분 잘안쓰게된다..라는분들이 많고..시간도 남이 주절주절해보았습니다.
아!그리고 4월6일즈음 라이트룸에서 새로 업데이트한 필터가 오히려 저는 VSCO보다좋았습니다.프로파일쪽에 웬지 써드 플러그인보다 어도비에서 적용시킨거라 더욱믿음이 가고 나쁘지않은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정리도 안되고 마치 VSCO사지마세요!
란글 같지만 ㅎㅎ 그것보다 VSCO가 가격도 만만치않고
환불이 안되기에..정보차원에서 이런 의견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주십시오
추가로, vsco필름은 한때 정말 빈티지돌풍을 일으킬만큼
훌륭하고 좋은프리셋임에 동의하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여러선배님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엘레베이터만 타면 안내리는 저희딸사진을 끝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