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약 7시간 전
싸장님이 점심에 오리백숙을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교외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오리백숙을 맛나게 먹고 음식점 밖으로 나왔는데
왠 아저씨가 겁나게 큰 백구를 쫓고 계시고 백구는 전속력으로 도망?을 치고 있더라구요ㅋㅋㅋ
ㅋㅋ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뭔가 겁나게 웃겼습니다
아저씨가 "○○!!!! 이리와!!!!!!!!! 이눔새끼야!!!!!!!!!!!" 소리지르시면서 쫓아가니까
백구가 막 도망가다가 한참 떨어지니까 여유롭게 뒤돌아보면서 아저씨를 농락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피식거리면서 보고 있는데 그 때 백구가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더니 멍뭉이가 갑자기 미친듯이 제 쪽으로 뛰어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평상시 멍뭉이와 냥냥이들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큰 멍뭉이도 참 좋아하는데
그 아이는 진짜 뭔가 겁나게 무서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컸어....
순간 당황해서 어...어... 쟤 뭐야....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주인아저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개 잡아요!!!!!!!!!!!!! 개 잡아!!!!!!!!!!!!! " 이러시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너무 무서워서 읭? 하면서 멈칫멈칫 하고 있으니까 ㅋㅋㅋ
다시 한번 아저씨께서는 " 제발 개 좀 잡아줘요!!!!!!!!!!!" 를 아주 절박하게 외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아저씨가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저는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
멍뭉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멍뭉이가 제 앞에 도착하는 순간!!! 딱 잡으려고 했는데!!!!!!!
그 멍뭉이는 생긴것과 다르게 매우 순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앞에서 냅다 발라당 드러눕더니 "배를 긁어라 인간!!! 어서!!! 어서 나의 배를 긁어라!!!!!" 를 시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순간 빵터져가지고 ㅋㅋㅋ 벅벅 긁어주니 좋다고 헥헥 거리는데 뭐이리 등치에 안어울리게 귀여운건지 ㅋㅋㅋㅋㅋㅋ
씐나게 긁어주는동안에 아저씨가 도착하셨고 맨날 묶여있는게 안쓰러워서 한 번씩 풀어주면 이 난리를 친다고 ㅋㅋㅋ
얘 때문에 본인이 먼저 죽겠다 하시며 멍뭉이를 데려 가시는데 진짜 세상 세상 가기 싫어가지고 ㅋㅋㅋ
방댕이 뒤로 쭉빼고 낑낑거리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모습도 왜이리 귀여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어놨어야 하는건데 하필 폰을 안가지고 가서 사진이 없다....ㅠㅠㅠㅠㅠㅠ
멍뭉이 주인 아조씨의 하소연이 자동재생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아조씨도 멍뭉이도 글쓴이님도 다 귀여워ㅎㅎㅎㅎㅎㅎ
누가 제 대신에 추천좀 해주세뇨ㅠㅠ 신규회원은 추천에 제한이 잇대녀ㅠㅠ
ㅋㅋㅋㅋㅋㅋㅋ 필력 좋으시네요.... 머리속에 상상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백구랑 비슷하네요 ㅋㅋㅋ
그런의미에서 한장 대신 투척하고 갑니다 ㅎ
엌ㅋㅋㅋㅋㅋㅋ
원래 저처럼 덩치만 큰 순둥이들이 많습니다 흐헿
전직 드루이드신가요 ㅎㅎ
ㅋㅋ묶이긴 싫고 사람은 좋고
아조시도 백구도 귀여어♥
ㅋㅋㅋㅋㅋ 작성자 뇌 삽니다 ㅋㅋ 이런 건 직접 봐야하는데 ㅋㅋㅋ
매일 산책을 정기적으로 시켜준다면 개는 풀어놔도 도망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