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무 안 맞았어...

난 술자리보다는 너랑 술마시는걸 좋아했지
근데 넌 항상 피곤해했어
술자리 뿐만 아니라 나와 있던걸...
나랑 같이 있을때 넌 항상 졸았고
내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도 넌 그랬어

내가 너한테 바란건 최소한의 관심인데
넌 그것도 힘들어했지
내가..
아니 우리가 그만 만나야겠다고 느낀건
너의 그런 행동을
다 감싸 안아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어
우린 성향도 안맞았고
나는 너랑 만나는동안 너무 힘들었어
조용히 내 얘길 들어주는 너랑
내말하기 좋아하는 나는
처음엔 맞는줄 알았어

근데 어느순간
어색해지면서부터
내가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며
조용한 순간을 못 견디는 내가 있더라

그래서 말했어..
우린 아닌거 같다고
이말 하기까지 난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좋아

정말 힘들지만
서로 그럴필요없어서..
각자 삶대로 살았으면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애초에 남자분이 적극적이진 않았네요... 다음 사랑은 사랑받는 사랑이길바랍니다

잘헤어지셨어요.
짧은글이지만 전혀 상대방의 애정이 느껴지지가 않네요

맞습니다. 아무리 호감이 있었어도 사소한 부분서부터 큰 부분까지 자꾸만 어긋나고 안 맞는 것들을 발견할 수록 서로 지치더라고요. 잘 결단하셨어요. 이런 이유로 헤어지면 차분하게 끝내게 되고 미련도 안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