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년간 사귀고있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외모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글래머도 아니지만, 제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위로해줬던 친구에요.
잘난것 없는 저를 누구보다 좋아해주는 여자친구입니다.
그래서 연애를 할 때는 다른커플들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되고나니 여자친구의 단점이 너무 치명적입니다..
그 단점이라 하면, 먼저 청소나 정리정돈을 아얘안하고 게으릅니다.
말로만 치운다고 약속하고, 집을 항상 안치워서 제가 여자친구 자취방에갈때마다 청소를 하고 옵니다;;
그리고 경제관념이 너무 없어요. 서로 풍족하지 않기 때문에 잘 아껴야되는데 모든 공과금이 끊겨야 내고, 심지어는 그냥 끊긴상태로 삽니다.
참 고민이에요. 제가 힘들때 함께한 친구라서 제가 미래를 생각해서 변화시키려고 노력해봤는데.. 변하질 않네요.
현재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지만 결혼을 생각하니 깜깜해지네요..
하.. 그냥 답답해서 하소연해봤습니다.
https://cohabe.com/sisa/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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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이미 내신거 같네요...
게으르고 공과금 끊기고 .. 사람은 쉽게 안변해요 ;;;;;;;;;;;;;;;;;;;;;;;;;;;;
청소야 내가 대신 해주겠는데..경제관념은 참 고민되겠네요;;;
근데 그게...단순히 연체되고....그런거에 무감각한거면 한번 더 고민해보시고...
사치,허영심하고 돈 무서운줄 모르는 타입인거면 고민도 하지 마시길 추천드림.
그런분들 많습니다
남자가 잘버는게 아니면 그 집안이 잘되긴 힘듭니다ㄷㄷ
헤어지고 안헤어지고는 본인 판단이지만.. 여자친구분의 성향은 바꾸기는 힘듭니다. 많은경우 가정교육이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지만 집안의 부모님이 비슷한 성향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고.. 그걸 배웠기 때문에 좋은 행동이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하죠.. 뭐가 나쁜지를 배우지 못했으니.... 본인이 다 할 자신 있으면 사랑으로 극복하는거고.. 자신 없으면... 엎어야죠 뭐....
청소안하는것과 정리정돈 안하는건
안고쳐집니다. 나중 결혼하시면
이 부분 포기하시던지 아님 평생 안고가셔야할 숙제입니다
뭐가문제죠?
저거말고는 문제없는거라는거죠?
결혼3년차 입니다.
확실한거는 결혼하기전에 보인 단점은 티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결혼하면 좋은쪽으로 바뀔거라는 환상을 가지고계신거 같은데, 결혼하시면 지금 더 많은 단점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그렇게 점점 힘들어지죠
신중해져야 합니다
주위에 한 커플 압니다..
남자 혼자 치우다 지쳐서 이젠 그냥 집이 난장판임..
그렇게 24년이 흐르고 평생 그렇게 살아갈 듯;;;;;;;
와 그정도면 개노답같습니다 ㅡㅜ
답변들 감사합니다ㅠ 저도 사실 머리로는 결혼까지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한테 고마운것도 너무 많아서 딱 결론을 못짓겠네요. 제가 칼같이 돌아서지 못하는것도 있고.. 제가 없으면 그친구 잘못될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