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입니다.
첫번째 크리스마스땐 제가 버버리 잠바 80만원짜리 해드리고
고마워하시면서 저에겐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 크리스마스도 장모님이 버버리를 좋아하셔서 50만원짜리 자켓 해드렸습니다.
그때도 고마워하시면서 그때도 나는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셨네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번째 크리스마스에도 평소 전화기로 드라마 보신다고 하셔서
아이패드 에어 3를 직접 운영하시는 네일샵으로 보내드렸는데
"아이패드 고맙네 ㅋㅋ 내년에도 기대할께 ㅋㅋ"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지금까진 별생각없었는데 '내년에도 기대할께' 라는 말씀이 솔직히 황당하긴 하네요...
네일샵도 운영하시고 하셔서 형편이 어려우신것도 아니신데
지금까지 도움받은거 1원 없고 밥한끼 사주신적이 없네요. 만날때면 매번 다 제가 샀습니다.
저 문자받고나서는 드는 생각이
만원짜리 목도리라도 사위생각나서 샀다네. 라는 말과함께 받아보고싶긴 하네요...
원래가 장모님이 사위한테 선물같은건 안하는건가요?
제가 섭섭한게 이상한건가요?
https://cohabe.com/sisa/51641
장모님한테 섭섭한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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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네 따님께 여쭤보심이. .
호의가 호구로 변하는 중인가.. 아니면 별뜻 없이 하신 말일지도...
딸을 줬잖아유...
남자쪽 어머니는 아들 안 줬나요? ㄷㄷㄷㄷ 남자쪽 어머니 들으면 섭섭한 말을..
뭐 이런 말도 안되는 댓글을.....
호의가 계속 되면 님은 이제 둘리가 된겁니다.
ㅋㅋㅋㅋ
요즘 여자들 시월드에 대고
"셀프는 효도에욧!!!! 빼에엑!!!"이러든데....
부인인 시댁에 얼만큼 하시길래
사위가 버버리에 아이패드에...
글쓴분도 처가말고 부모님께도 저 정도는 해드렸나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참 개호구네요 왜 하시는지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 ...
주는 것은 참 위험합니다
주면서 내가 준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 나는 보상을 바라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보상받지 못하면 배신감이나 서운함이 들기 마련이죠
누군가에게 줄 때는 준다는 생각조차 없어야 합니다
받는 사람의 기쁨에만 집중하여야 합니다
차라리 내년에는 선물을 건너뛰어 보세요
네 지금까진 그래왔는데 '내년에도 기대할께'라는 문자를 받고나니 뭔가 잘못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게 싫으시면 건너뛰시면 됩니다. 근데 글쓰신 분 성격상 그래봤자 본인만 더 신경쓰실 것 같네요;;
와이프는 시어머니한테 선물 하시나요?
네. 제 와이프는 저희 부모님 생신 크리스마스 등등 항상 챙겼고 제 부모님도 제 와이프 무슨 날마다 챙겨주셨습니다.
그럼 기분좋게 해드리세요.... 아내분이 그정도 챙기시면 감지덕지죠...
양가에 모두 보내세요. 그럼 섭섭할게 없으실듯/.
원래 첫해만 보내고 마는데..
해준게없다는게 사정이 좋지않아 해줄수없는 상황인지
아님 사위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줄 생각을 못해서인지요?
아무리봐도 이제 최소50만원짜리 선물 안해드리면 오히려 장모님이 님한테 섭섭해하실것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후자인것 같아요. 아마 내년부터는 그냥 선물 안할렵니다....;;
보통 그렇죠..
저는 동생이랑 매제 생일 조카 생일 떄마다 현금이나 선물 해줬는데 내 생일 한번 안 챙겨줘서 저도 썡깝니다
하지만 장모님이시라 그러지 못 하실테고...
장모님이 잘못하신 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대를하고 해주면 본인만 상처받습니다
(사회생활 누구에게나 공통진리..답을 해주는 사람이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음)
기대를 안하고 해주시던지
안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