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왔네왔어 ]

9월 초 서울 패션위크에 다녀옵니다.
28mm 똑딱이로 나름 선방? 을 했지만...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듭니다.
다음번 패션위크 대비해 장비 구상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대구까지 달려가 105아트를 구합니다.
바디는 fpL vs S9 살짝 고민했지만...
대구경 렌즈와의 조합은 아무리 봐도 큰 바디라는 생각에 파나 S1r로 결정하고,
"장터에 s1r 보이면 좀 땡겨달라"
주변 지인들 몇몇께 부탁을 해놓고,
급한 마음에 s1이 보이길래 덜컥 질러버립니다.

S1 + 105 조합으로 설악산을 다녀옵니다.
1억만 화소로 1~2년 놀다 보니 2400만 화소는 뭔가...
어차피 여긴 2MB라 의미 없긴 하지만.. ㅡ.,ㅡ;;
길고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장터에 s1r 하나 있다고 엔비님 연락이 옵니다.
그래?! 그럼 만나서 얘기하자 그러고 나갔다가..

.

먹을 복은 타고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입만 들고 쪼르륵 넘어가 한 상 잘 받고 귀가를 했고,

다음날 울산 바닷가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바람님의 연락이 옵니다.

장터에 s1r 보이길래 형님 생각나 일괄로 땡겨버렸다.
카메라 가져가시라고..ㄷㄷㄷㄷ
헐~~
제 주변 지인들 진심 감사합니다.
독거노인 굶어죽을까 봐 밥도사줘,
심심할까 봐 알아서 장비도 질러줘,
폰 바꿀 때 되었다 하니 말도 안 되는 조건으로 폰을 던져줘,
예전에 한번 보고 침 흘렸더니 덜컥 보내주시고,
다음 주말 또 뭔가 하나 왔네 왔어가 있을 예정인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배송해 주신다 그러고..
세상에 이런 지인들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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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신 동민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장터 최저가로 S1r 던져준 바람님 감사합니다!!!!!

*S1 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