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형쇼핑몰 푸드코트갔다가 놀랜게
테이블마다 자녀 둔 가정들은 죄다 애들앞에 테블릿이 있는데
부모들은 애가 밥을 먹든말든 테블릿만 쥐어주고
본인들 밥먹는데만 집중하고 있는거보고 진짜 할말을 잃음.
심지어 어떤 아이는 태블릿으로 축구경기를 보고있는지
영상보면서 시끄럽게 소리치고있는데 제재를 안하고
되려 애가 골넣다고 좋아하니 어~ 그랬어? 맞장구를 쳐주는데
우리때는 혼나는게 일상인 시절도 잘못됬지만
지금은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것도 애들 정서에는 안좋아보였네요.
사달라는것도 다 사줘서 애들키우는 집 가보면
장난감이 넘쳐서 아주 개판오분전이더라는..
딴거보다 3~6살짜리 애들한테 태블릿을 쥐어주는건
뇌나 눈에도 많이 안좋을텐데 태블릿 쥐어주면
육아가 쉬워진다고 너무 방치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애들이 한시라도 영상을 안보면 못참는 시대가 됬네요.
아마 지금 부모세대는 하나만 낳고키워서 그런지
애들을 더 금쪽이로 만드는거같음.
이미 15년 전부터 이래왔네요;
부모가 예절과 도덕을 가르치고 사회성을 길러줘야 하는데... 우리 아이 최고 감싸고 돌기만 하고
학교에서 잘못한거 지적받으면 알림장에 장문 항의글 쓰고 교장실 찾아가니 학교에서도 제대로된 전인 교육 하기 어렵게 하고
결국 그런것들이 누적되면 본인 인생도 사회전체의 건전성도 해치게 될겁니다.
그렇게 아이를 왕자 공주로 키우다가는 중국 같은 미개 사회가 되는 것.
지금 부모세대들은 과할정도로 맞고자라서 그런건지 더 그런경향인듯하네요.
우리애들은 우리 부모처럼 키우지말아야지 하는데 너무 역방향이라
이것도 좋은 교육방향은 아닌듯함.
그래도 아직 개념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이 사회가 유지가 되는 것이죠.. 유독 문제있는 사람들이 눈에 더 띄기 마련이잖아요..
푸드코트 애들대비 숫자보니까 앞으로는 사회가 심각하겠던데요..
어쩌면 기성세대들의 눈에는 심각한 사회일지 모르나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그게 뉴노멀이 되겠죠.. 그럼 또 그렇게 세상은 굴러갑니다. 그러다가 서로에게 선을 넘는 시점에 자정 작용이 일어나겠죠..내가 못견디겠다고 바꿀수 있는 세상이 아니죠..
초등학생에게 2백만원에 육박하는 아이폰프로를 사주는 세상입니다. 길거리를 보세요.. 앞을 보고 걷는 아이들 없습니다. 죄다 고개 숙이고 폰만 들여다 보고 있지요.
버스정류장서 교복입고있는 중학생들도 대화는 안하고 죄다 폰만보고 있는거보고 경악을했네요.
요즘 애들 진짜 상태 심각해요 ㅜ.ㅜ 엄마들은 그냥 본인도 힘드니까 애들을 학원으로 방출해서 돌리는 느낌인데.. adhd에 싹퉁머리 없는 애들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