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버지 국민학교 시절, 촌지안주니까 담임이 당시 시장에서 장사하던 할머니에게 찾아와서 기어코 삥뜯어갔다고 함
2.중학교시절 시험보고 점수발표날에 아버지는 항상 담임에게 뺨을 맞았다고함 왜냐하면 담임 남편이 돈받고 반 학생들 몇명 과외해주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그 과외 안받고도 과외받은애들보다 점수 많이 받아서
3.아버지때는 선생 생일이면 아이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을 해드려야했다고 햇다. 애들이 돈이 어딨겠나 당연히 부모님(할머니)이 부담했다.
*참고로 아버지는 5남매였고 남매 전부가 저 위의 상황 똑같거나 비슷한걸 겪었다고 함
4.우리 형 초등학교 담임이 촌지 안줬다고 삔또상해서 우리형 생기부에 산만하고 정신없이 행동하며 교정이 불가능함 이딴식으로 생기부적음
5.우리 형 중학교때 양아치놈에게 돈뺏겼는데 친구사이에 그럴 수도 있지 그런걸 자기에게 말하냐고 우리형을 교실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욕했다고함 근데 정작 가해자놈 아버지가 우리아빠 후배라 학교 찾아와서 우리형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해서 그 선생만 ㅂㅅ됨
6.우리 형 고등학교때 할머니 제사라 야자 빼려니까 담임이 할머니 팔아넘긴다고 욕햇다고함. 아버지가 전화걸어서 애 데려오라고 하니까 '요새도 제사같은걸 챙기시는구나~'하고 이니시검 그러자 아빠가 그냥 형 야자 자체를 빼버렸음
7.본인 초등학교 때 담임이 어머니에게 촌지 요구했다고함 같은 교회 다녀서 교회에서 만났더니 성격책 주면서 은근슬쩍 요구했다고...
당연히 생깜. 그후 학부모 상담때 내가 너무 나대서 컨트롤이 불가능하다고 엄마에게 앞담깠다고함
8.본인 고등학교때 야자중에 감독이던 선생이 갑자기 다가와서 내 뺨 터치하고는 '아직도 제사 챙기니~'이럼 알고보니 6번에 그년이였음(나랑 형이랑 같은 고등학교나옴) 그래서 네 그래서 저도 야자 안할려구요 하니까 나 째려봄
9.내가 겪은건 아니지만 내 친구들이 다 그림쟁이였고 미술부 소속이였는데 2학년때 4명 전부 강제 퇴출당함 이유는 미술선생이 추천해준 학원에 입학 안해서
(교권 뉴스를 본 아버지)
"교권? 애들상대로 지들 편한것만 챙기는 모지리들 같으니라고 선생이란 것들이 저딴식이니 부모들이 애들 보호할려고 더 저러는거야"
"다 당했던세대들이니까 자기 자식은 안당하길 바라는게 정상아니야?"
"교사놈들 지들이 했던건 생각안하고 권리니 뭐니 하면서 애들 잡을 명분이나 세우고!"
흠..아버지 말도 일리가 있구여 그 당시 세대들이 심하게 당한것도 교사들이 쓰레기들이 많았던것도 맞고..
지금도 없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지금 교사들은 대부분이 '저희세대'맴버들이라 살짝 억울한 감도 있는...
그러면 교사를 하지 말아야지!
자기 권리나 챙길거면 교사 하지 말아야지!
교사가 뭐하는건데? 애들 가르치고! 이끌어주고! 애들을 위해줘야하는거 아니야?
교사는 그런거야 하는거잖아 그런 직업이어야 하는거잖아
(아버지 말씀에 대해 반박을 준비하는 본인)
(하지만 위의 본인은 물론 자식세대까지 겪은걸 보셧던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리는 본인)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부기영화의 조언)
(메소드 연기 on)
그러니까요 그럴꺼면 교사가 아니라 학원강사를 하던가~
아 참 아버지 저번에 부탁하신 화요(40도)도 사왔는데 오늘은 치킨 먹을까요?
(활짝)
느이 엄마가 평소엔 밥 잘안해주는데 너만 집에오면 잘먹게 되니 좋구나 껄껄껄
논리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아버지가 겪은걸 보고 들었으니 뭐라 더 반박하거나 할 마음이 안들었음
현직 교사분들에겐 죄송하지만 난 우리아버지의 마음을 더 위로해주고싶었음....
난 글쓴이 아버지세대라..진짜 촌지 주고 안주면 g랄하고 그랬지..촌지 안받고 요구 안한 담임년놈들이 없음.
난 글쓴이 아버지세대라..진짜 촌지 주고 안주면 g랄하고 그랬지..촌지 안받고 요구 안한 담임년놈들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