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화로운 샬레의 오후,
선생은 카즈사의 프로필을 읽다가 키가 155cm라는걸 알게되곤
기뻐하는데, 카즈사는 그걸 보곤 웃음을 터트린다.
"풋 나보다 2살 많으면서 선생님은 나랑 똑같은거야?"
"뭐 어때요- 키가 같으면 이런 점이 좋다구요?"
선생은 카즈사의 옆으로 다가와 앉는다.
그러면서 테이블에 놓여있던 과자 하나는 집어선 자기 입에 물고
그대로 카즈사에 입에 가까워져간다.
"자, 잠깐 선생님..?!"
"으읍-"
그렇게 과자를 물고 있던 입이 가까워져갈 때 쯤,
선생은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카즈사의 서류 파일로 하여금
그녀와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렸다.
그렇게 잠시 후
서류 파일을 내려놓은 뒤엔 선생의 입에 있던 과자가
어느새 카즈사의 입에 물려 있었다.
"키가 같으면 같은 눈 높이에...이런게 가능하다구요?"
(와작)
"....그렇네. 좋을지도"
그리고 그 과자를 자신의 입에 넣고 먹을 때쯤
카즈사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있었다.
"후후- 후-!"
"저기 선생님"
"다른 과자로도 시험해봐도 괜찮을까. 포키라던지 말이야."
"와- 오늘 당뇨걸리겠어요-"
"아직 어리잖아 안걸려. 그리고 다른 애들에겐 절대 하지마."
"카즈사는요-?"
"난 별개야. 선생님이 너무 걱정돼..'
그땐 카즈사를 그 순간 불안감을 느꼈다.
소악마스러운 선생의 행동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하지 않을까 말이다.
카즈사. 순간 가장 친한 친구의 얼굴을 떠올리고 잠시 자괴감에 빠지다
이미 너무 난봉꾼짓을 많이 해버렸어
아이리?
아이리 써달라는겁니까
아니 이 만화를 올리면 분위기 축축해지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