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네살 안된 우리 딸이 만든 김밥 보고 가

하원하고 집 와서 샤워시키는데

갑자기 김밥 먹고싶디고 자기가 김밥 만들겠다고 함

당근 단무지 소세지만 넣는다고

내가 여름 소픙때 김밥 저렇게 싸준건 남겨서 옴

김밥 내가 해준적은 두번인듯 소풍일때만

뭐 옛날에 유치원에서 가짜 김밥 만들었다는 얘기 하도

방과후 활동 얘기하는긋

암튼 한손만 쓴다도 장갑도 한짝만 끼는거

내가 양손 쓴다고 한번 시범 보여주고

두세번째거는 내가 밥만 붙여주는거까지만 하고

나머짐 다 자기가 함

옛날 우아달비슷한 시기에 엠비씨에선 밥안먹는 애 솔류션 하는 프러가 있었는데 거기서도

밥 안먹는 애 솔루션중에 하나가 직접 요리하는건데

딸랑구도 원래 밥 잘 안먹는데 자기가 만든더 맛있다고 잘 먹는중

아빠랑도 나눠먹고싶다는데 아빠는 아홉시 넘어서 옴

아빠한테 김밥 만드는 영상 보내주니 김밥 맛있겠다고 해서

나도 김밥 만듬

집에 옛날에 사둔 김이 없어서 햄만 많이 들어감

오른쪽이 내거

라면이랑 먹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