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들의 의료사고에 대하여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경황이 없어 꼴랑 사진 두장올려놓고 장황하게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형님 동생님들께서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위로와 응원을 주셨습니다..
얼굴한번 뵙지 못했던 분들이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이프와 함께 댓글들을 읽고나서 다짐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고는 일어날 것이며,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또 큰병원앞에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 대해서
이번일이 계기가 되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다면, 응원해신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겠구나.,,
아마 적정진료실에서 이 사고에 대하여 사과를 하고, 치료를 해줬다면 저희도 그냥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녹취록을 바탕으로 자료를 만들고, 시간을 보면서 의무기록지들을 점검했습니다.
많은 부분들이 잘못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중간중간 자료를 올리려 했으나, 여론몰이라는 입장이 나올 수 있어, 결과가 나오면 형님 동생님들께 알리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오전 병원측 입장이 서면으로 전달되었고, 오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행정과에서 별도로 연락이 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화주신분은 진심으로 안타까워 해주시면서 하실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듯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지만 더이상 병원과 직접 연락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뢰할만한 방송국에 JTXX에 정식으로 자료들을 넘겼습니다.
청와대에도 자료를 넘겼습니다.
병원과 이문제로 조율 및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원비 이백,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몇백.., 한푼도 빠짐없이 자비로 냈습니다. 앞으로도 내겠습니다.
다시는 병원을 대표한다는 곳에서 그따위로 사람을 바보 만드는 일이 발생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린자료는 일부를 발췌하여 올린것이며, 원본을 올리기 위해서 상호명만 가림을 알려드립니다.
다시한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형님, 동생님들께 저희 부부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