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의 중대스포 있음)
이 섬에서 가장 미친 환자를 뭐 치료한답신다.
지 이름만 불러도 발광하면서 다른 사람 막 죽이려 하는데
심지어 전직 참전군인에 보안관이라 쎄긴 드럽게 쎄요. 진짜 맨손으로 사람 죽일 수 있는 놈이야.
근데, 소장 코리 박사란 새끼가 뭐라고 하는지 아냐?
막 저놈 상대로 연극을 하겠데ㅋㅋㅋ
장난감 총하고 플라스틱 뱃지 붙이고 양복 입혀서ㅋㅋㅋ
환상에서 못 빠져나오는 환자니 환상을 정말로 꾸며내서 역으로 진실을 각인시키겠다나 뭐라나.
근데 싯팔 우리 병원 직원 전체가 그 장난질에 끌려가서 연기나 해야 한다고ㅋㅋㅋ
아 그것도 저놈이 뭐 얌전하면 말을 안해요. 눈깔 부라리는거 보니 수틀리면 바로 눈앞에 있는 사람 때려죽일 각이던데?
근데 저 환자새낀 또 자기가 보안관이라고 그대로 믿고 사람 패죽일 눈깔로 구속도 없이 돌아다니고,
우린 그놈 앞에서 개쫄리고 하 이게 맞냐?
코리 박사 사람 좋고 착하고 환자들 아끼고 보듬고싶어하는거 다들 아는 얘기고
또 그 정병 환자가 사연이 진짜... 기구하고 불쌍한거야 맞긴 함.
이 병원에서 가장 불쌍한 새끼일거야 아마.
아니 근데 암만 그래도 멀쩡한 사람은 살아야 하잖아. 저놈 때문에 다친 사람만 수십명이라고
코리 박사님 이건 진짜 아니에요...
"그리고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큰 배를 탔다가 침몰했는데, 여친을 판자 위로 올리고 자긴 익사할 뻔했다더군요."
군대에서 봤는데 진짜 재밌었지
마지막 대사가 의미심장했고
"자네라면 어쩔 건가. 괴물로 살겠나. 아니면 좋은 사람으로 죽겠나?"
제 얼굴은 이미 괴물입니다
"이 환자는 아주 무서운 환자입니다."
".... 무슨 이유에서죠?"
"여친이 25살 넘으면 바로 차버리고 다른 여친을 만들어요."
"그리고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큰 배를 탔다가 침몰했는데, 여친을 판자 위로 올리고 자긴 익사할 뻔했다더군요."
역시 로어셰크야 불쌍한 사람을 가엽게 여길 줄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