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무서워하는 사람 공감.jpg

독침도 있고, 독이빨도 있고, 병균도 있고 암튼 시발 무섭다고

권총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지만 바퀴나 이런건 직접적으로 못 죽임

벌레들은 지보다 몇 백배 큰 사람한테 덤벼들잖아
거의 초대형한테 덤벼드는 아르민 같은 용기지

대다수의 사람이 벌레를 보고 기겁하며 무서워 하는 건 벌레를 무서워 하도록 진화 했으니까...

그냥 내 생활반경이랑 겹치는거 자체가 싫다고 ㅋㅋㅋㅋ

나보다 다리가 많다고 시바

바퀴벌레 앞에서도 그럴 수 있나 보자.

갑자기 생각나는 띵언

벌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무슨 상관이야 내가 벌레 무섭다고ㅋㅋㅋ

시골출신이라 벌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도시 바선생 보니까 식은 땀 나더라 ㄹㅇ

난 입으로 들어갈까봐 그게 제일 무서움. 입술 근처에 가는것도 무섭고. 그래서 마스크 쓰고 살충제 갖고와서 잡어

권총이 다리가 달려서 움직인다 생각해봐
눈 잠깐 떼면 갑자기 사라져있는데 내방어딘가에 있는건 확실함

나 저거 여동생맨한테 그대로 써먹어본 논리임
걔는 뽀메한테도 쫄아서 메다닥 도망감
사람좋아하는 치와와가 좋다고 핵! 핵! 더 큰 핵!! 하고 추적하니까 끼에엑! 하고 도망감
야 니가 몇배는 크고 체중도 더 나가는데 뭐가 무섭냐?
하니까 지는 터래기 많은거 무섭대

'벌레는 너가 더 무서워'
아닐걸? 하찮은 하등생물이 두려움을 느낄리가 없잖아 내가 제일 무서워

저런 소리하는 애들은 꼭 손으로 장수말벌 잡아라

웃긴게 인간이 곤충 사이즈면 개처럼 짓눌리고 뒤지는데 벌레들은 부딪치고 뭐한다고 뒤지지도 않음
어설프게 손으로 쳐내려고 하면 손에 달라붙지..

저런말 하는 사람도 정작 벌레랑 삶을 공유하긴 싫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