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회사를 퇴사하고 4개월정도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생활했습니다
그 사이에 계속해서 서류 지원과 면접 등
할 수 있는 구직활동을 해봤지만 결국 모두 탈락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구인공고가 올라온 회사에서 연봉 협의 가능이라고 해서 지원했는데
다행히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오퍼레터를 받아보니 연봉이 3,600이더군요
기존에 5,000을 받았었는데 -1400에 실수령을 따져보니 대충 100만원이 비는 금액이었습니다
오퍼메일에 정중히 연봉을 4,000까지만 맞춰달라고 보냈지만
회사 내규상 어렵다하며 재협상의 여지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늘 첫 출근을 했는데
근로계약서 전자문서로 날아온 걸 다시 봐도 3,600이니 참 여러모로 가슴과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물론 합격통보 받기 전까지는
"얼마라도 좋으니까 일단 일을 시켜줘" 라는 생각이었지만
막상 이런 결과를 받게 되니
사람이 화장실 가기 전이랑 후랑 다르다고
"진짜 내가 여기를 오는게 맞을까... 실업급여 수급기간 아직 1달 남았는데 더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600이란 금액이면 제가 5년차 즈음에 받던 금액이네요
지금 11년차인데 ㅎㅎ
머리로는 외벌이니까 일단 이 돈이라도 받으면서 아내와 둘이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나가야하는게 맞는데
가슴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그냥 마음이 슬프네요
그래 어떻게든 살아가는게 맞겠지 이런 생각보다는
괜히 왔다...이런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연봉이 조금 오르거나 동결을 겪어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많이 깎인 적은 살면서 처음인데다
막상 현실로 이렇게 다가오니 충격이 너무 크네요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맞겠죠?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게 맞겠죠...?
다짜고짜 고민올리는 사람한테 하수라니, 당신은 하수구요?
살면서 느끼는 건데
1.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거창한 자기소개를 하며
2. 주변에 있다는 친하다는 사람 늘어놓으며 자랑하고
3. 상대를 내려보는 듯이 허세를 부리는 사람은 대개 사기꾼이더라구요.
경험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무슨 뜻으로 말하시는지는 이해하겠습니다만 공격적으로 말씀하실 필요까지 있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쪽이 보기에 하수라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영업직이나 내년 인센 고려하는거지 일반사무직은 초기 임금 비례해서 올려주는 터라 하수니 뭐니 할 건 아닌 것같네요. 입장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재취업 6개월이내 자신 있다 => 입사 포기
자신 없다 => 그냥 다님
가족 생각하면 버텨야죠
하수 시네요. 연봉 협상 가능성은 지금 보다 내년에 얼마나 더 해줄수 있는지를 물어봤어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이득 때문에 개손해 본듯 합니다. 전 회사 임원이기도 하고 개인업체 2개 하고 있는데 이전 연봉 따위는 머 참고 지표지 중요 하지 않습니다. 직무가 먼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3600을 받더라도 성과를 내면 내년에 얼마까지를 더 올릴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대기업이면 머 그딴거 없는데 대부분 그냥 인사팀 통보죠. 그런데 스타트업이나 중소면 면접 본사람이 누군지 협상하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다른데 사장 또는 고위 임원하고 직접 면접본거면 여러 가능성이 있었을겁니다. 내가 몇년차니까 얼마줘 따위는 ㅋㅋㅋㅋㅋ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사장인데 잘 모르는 애가 와서 10년차니까 얼마줘 하는데 줄건지...
일단 회사 다니면서 연봉을 내년에 어느정도 올릴수 있는지 확인 하고 거취 정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인상율이 중요한 법인지라...초봉도 적은데 인상율도 쓰레기면 그냥 적당히 다니가다 다시 이직하는게 맞을거 같네요.
무슨 뜻으로 말하시는지는 이해하겠습니다만 공격적으로 말씀하실 필요까지 있으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쪽이 보기에 하수라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영업직이나 내년 인센 고려하는거지 일반사무직은 초기 임금 비례해서 올려주는 터라 하수니 뭐니 할 건 아닌 것같네요. 입장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받던 금액 인정받아서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평균적인 경력 대비한 급여가 있는데 그걸 인정 못받으면 그냥 회사가 힘든회사에요.
다짜고짜 고민올리는 사람한테 하수라니, 당신은 하수구요?
살면서 느끼는 건데
1. 아무도 물어보지 않은 거창한 자기소개를 하며
2. 주변에 있다는 친하다는 사람 늘어놓으며 자랑하고
3. 상대를 내려보는 듯이 허세를 부리는 사람은 대개 사기꾼이더라구요.
경험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내년에 인상율 얼마 올려줄게라는 말을 믿는 등신이 얼마나 된다고??
그리고 그걸 지키는 사장이 얼마나 된다고 봄??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조언이랍시고 길게 썼네...
ㅋㅋ 원징이나 까고 얘기해라 ㅋㅋㅋ
회사 임원에 개인사업체 2개인데 루리웹에 댓글 쓸 시간이 있다고?ㅋㅋㅋㅋㅋ
인증 못 하면 뭐다?
마지막으로 급여는 내리면 다시 올리기 어렵습니다.
직전 회사 급여 물어보는 케이스도 있어서.
3천대에 다니다 그만두시면 실업급여금액도 줄어들지 않나요?
지금 실업률 보면 이런글은 배부른거지
재취업 6개월이내 자신 있다 => 입사 포기
자신 없다 => 그냥 다님
일단 재직하면서 이직각을 봐야할것같습니다. 어째든 지금 상황에서 실업기간이 길면 손해입니다.
게다가 경력이 11년차시면 나이가 30후반 40대 초반쯤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ㅠ 그 나이대가 이직하기 참 애매합니다.
40넘어가면 더 어려워집니다. 능력있는 분들은 그런거 없던데??이야기하시겠지만요.
어째든...재직중에 이직각을 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사측에서도 그거 알고 일부러 연봉 깐걸로 보여집니다. 그게 아닌이상은 ㅎㅎ
저정도로 후려치기가 쉽지않아요..
저랑 같은 업종은 아니겠지만 요즘 취업 진짜 개판입니다.
제가 취직하고 10년이 조금 넘었는데, 회사에서 경력직(경력 15년 이상) 36~4000부르는데 지원자가 엄청 많습니다.....
이런적이 처음입니다...
관리팀에서 추린 사람들 경력을 보면 경력이 대부분 꽤 좋습니다..(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우선 버틴다 생각하고 1년 다니고 재 취업 노리시던가, 다니시면서 이력서 써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직상태로 계셨으니 일단 계속 다니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직장 구하기 위해서 들어 가는 시간도 어렵고 아무래도 실업급여도 슬슬 끝나셨을 테니 돈이 걱정이실 거라 생각하고 일단 다니시다가 급여에 불만 있으시니 올해는 버텨 보시고 내년에 연봉 협상 할 때 한번 말해 보시고 안된다고 하시면 이직 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네 다음달이면 실업급여가 끝나서 솔직히 말하면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냥 제가 지금 상황에서 배부른 소리 한 것 잘 알지만, 겪어보니 혼란스러워서 이런 글을 썼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업종이나 맡으신 직무가 뭔지 궁금합니다...
보통 이직 시 연봉을 낮추는 것은 크게 두 가지 경우인데요.
1. 명목 연봉은 낮아지지만 별도 인센티브 계약이나 식대, 복지포인트, 교통비 , 의료비, 주거비 지원 등 복지비로 충당되는 경우.
2. 기존 경력과 다른 업종으로 전직 시 경력 인정이 안되어 삭감되는 경우. 1보 후퇴 후 2보 전진이 가능할 것이라는 비전.
둘 다 아니라면 경력과 금전적 이익 모두 손해보신건데 회사 다니시면서 협상이 잘못되어 당한?경우도 아닌데 굳이 큰 손해를 감수하며 지금 직장을 선택하신 이유가 뭘까요.
당장 수입이 끊기는 것이 더 큰 손해이고, 일단 취업이 된 후에 다른 곳으로 이직을 계속 도모해보자는 생각이셨다면 지금 연봉에서 올리기가 더 어려워지실겁니다.
본인이 가진 커리어가 그 연봉에 맞는 금액이라는 자신감이 있으셨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처우가 맞는 곳으로 찾는게 좋을거 같구요.
당장의 수입이 문제라면 구직하는 동안 알바라도 하시는게 차라리 나은 선택입니다. 처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알바도 심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생기겠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손상시키면 그 업종에서 더 버티기 어려운 입장이 되고 경제력 손상도 그 상태로 굳어집니다.
구직이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경력자라면 그 경력에 맞는 포폴과 자기 어필도 구직의 노하우가 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구직 활동에 좀 더 노력을 쏟으셔야 합니다.
저는 업종이 달라서 모르곘네요!
기능직인가 그런가 내려가지는 않네요
일단 다니시면서 이직 준비도 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여
댓글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사실 위에 써두었듯이 사람이 참 마음이 간사하게도 화장실 들어가기 전이랑 후랑 다르다고
그전에는 얼마여도 좋으니까 불러줬으면 했는데
지금은 이게 맞는거냐 싶은 생각이 들어서 심적으로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다시 정신차리고 일하면 언젠가 또 좋은 날이 오지않을까 싶습니다
이런적이 처음이라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받아들이고 힘겹게 얻은 자리에서 잘 해보겠습니다
열심히 잘되셨으면 합니다. 당장 맘에 안들어도 어쩔수가 없지요 ㄷㄷㄷㄷ
11년차 연봉이 저 정도셨으면 사무직같으신데..
아시다시피 요새는 연구직도 힘들고 개발직군은 그냥 끝났고ㅠ 사무직도 AI 잠식현상이 심하죠..
영업 직군 빼면 모든 일자리 급감한 건 아실 것 같습니다.
사무직이라는 상정 하에, 이직했는데 무슨 2~3년차 신입 연봉마냥 깎아내려서 후려치는 건 기업이 이상한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 짬도 있으시고 회사 선택하시는 눈높이도 있을텐데, 작성자님 사정을 알아보고 처우협의 안해주면 니가 어쩔건데? 싶으로 한 것 같기도 하네요
무쪼록 최소한으로 다니시고 좋은 곳으로 이직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연봉을 내리셧으니 재이직을 해도 그 기준이 내려간겁니다.
왜 굳이 그런 선택을..
더 높은급여 받을자신 있으시면, 리트라이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일단 다니시면서 이직기회를 노려보시죠.
이전에 받던 금액때문에 연봉을 엄청 낮춰서 재입사 하는건 엄청나게 우울하실겁니다.
아마도 일하시면서 계속 반문하실겁니다.이게 맞는건가..계속 다녀야 하는건가 생각하실텐데..
아마도 마음속에서는 업무에 대한 의욕이 없으실거라 생각되네요.
위의 조언자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급하더라도 계속 찾아보든가 해야지..기존 경력리셋시키고 연봉을 2-3단계정도 다운시켜서 재입사 하는건 좀무리수를 둔것 같습니다.
하시는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곳에서 그 경력을 살리기 어렵다고 느끼시면 일단 다녀보시는게 나을것입니다.
저의 회사도 공고한번 내면 이력서 엄청나게 들어옵니다.지금 세상이 이렇습니다.
다니면서 다시 이직 준비를 하는게 나아보이네요...포지션은 항상 가져가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