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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니그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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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시카고,



당대 흑인 민권운동의 대표적 강경파



말콤 엑스의 연설회로



1만 2천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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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연설하던 말콤 엑스는



"우리의 대의를 지지하는 특별 게스트가 왔다"



백인 지지자를 언급하며



연설을 마치고 해당 인물에게 마이크를 넘겨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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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국 나치당 당수,


조지 링컨 록웰이었음


그래도 이 정도 (흑인)인파 앞에서


록웰은 매우 정제된 단어를 쓸 게 분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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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ㅆㅂ 니거 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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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단에 오른 록웰은 시원하게


문자 그대로


니거를 박았다


이에 여기저기 술렁술렁 거릴 무렵


록웰이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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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ㅆㅂ"




"난 니들을 니거라고 불러"




"것도 정면에서 말이지"



"근데 적어도 난 정직하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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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북부 양키 쌘님들 좀 봐"


"뭐 인터뷰만 하면 양복 쫙 빼입은 채로"


"어머 흑인은 차별하면 안되죵"


"온갖 아양은 떨어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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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민권법 여론조사는"


"저 북부에서도 엄대엄이고"


"실질적인 문제(임금ㆍ일자리)는 외면하지"


"이게 뭔 뜻이겠어"


"저것들도 결국 너네 등 뒤에선"


"니거! 니거! 거리며 욕하고"


"앞에서만 가식 떠는 위선자 새끼란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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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전 말콤 선생님의 인종분리(독립) 의견에 찬성합니다"


록웰은 매우 직설적으로


온갖 비하발언을 쏟아내며 연설했지만


처음에 술렁이던 흑인들은


점점 록웰의 연설에 집중했고


끝에선 아예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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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 말콤 엑스는




록웰과 직접 대면하기도 했는데




둘의 의견이 비슷했다고 한다




둘 모두 저 북부 리버럴(문자 그대로 리버럴이라 지칭)들이 겉으론 어쩌구 중얼중얼 지지한다지만




실질적인 문제(임금ㆍ일자리ㆍ게토화 등등)는 외면,




허울 뿐인 민권법 던져주고




도덕적 우월감 챙긴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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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말콤 엑스는

문제의 근본을 인종갈등에서 찾은 반면


록웰은

그놈의 유대 배후자본가들에서 찾았기에

처음~중간까지 서로 말이 통하다가

막판엔 ㅆㅂ 말이 안 통했다고 한다


댓글
  • 흔한유령 2025/08/11 09:22

    미국 나치당은 뭐하는 세끼야

  • 호츠만 2025/08/11 09:26

    의외로 세력이 컸음
    그래서 유대인 참전용사들이랑 갈등도 있었고

  • ◆고기방패◆ 2025/08/11 09:26

    나치컨셉답게 기승전유대인이냐ㅋㅋㅋㅋㅋㅋㅋ

  • 행인A씨 2025/08/11 09:26

    근데 아파르트헤이트를 보면 결국 분리정책은 한계가 명확하다 생각함

  • MD브루노 2025/08/11 09:27

    시간이 지나가보니 위선적이지 않고 정직한 씹 새끼가 얼마나 위험한지
    싸울바에 서로 갈라져서 살자면서 통합을 거부하면 결국 눈덩이처럼 문제만 쌓이더라

  • cordymax 2025/08/11 09:27

    저 당시에는 니그로가 나쁜의미로 쓰이던 때가 아니지 않나? 그 마틴 루터킹의 연설에서도 니그로라 했는데.
    저때는 blacky가 인종차별 표현이었음

  • 흔한유령 2025/08/11 09:22

    미국 나치당은 뭐하는 세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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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츠만 2025/08/11 09:26

    의외로 세력이 컸음
    그래서 유대인 참전용사들이랑 갈등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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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츠나가 2025/08/11 09:27

    레드스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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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체맛캔디 2025/08/11 09:27

    외외로 전통도 깊었다.
    왜냐면 나치당 자체가 세계대전 일으키기 전에 온갖 나라에서 다 유행했거든.
    단적인 예가 어린시절 나치 경례하는 엘리자베스 2세 사진.
    냉전때문에 매카시즘 퍼지기 전엔 공산당도 그랬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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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제국 잔당 2025/08/11 09:28

    극과 극은 통한다는 머저리
    (찐나치는 이미참전해서 동부전선에서 냉동보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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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체맛캔디 2025/08/11 09:28

    심지어 우리나라 독립 운동에도 일부 나치 사상의 영향이 있기도 했음.
    이범석 장군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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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dymax 2025/08/11 09:29

    의외로 미국의 반유대주의 사상이 히틀러에게 영향 많이 줌.
    헨리 포드가 엄청난 반유대주의자였고, 히틀러가 엄청 존경해서 나의 투쟁에 헨리 포드의 사상을 많이 집어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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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인A씨 2025/08/11 09:26

    근데 아파르트헤이트를 보면 결국 분리정책은 한계가 명확하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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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방패◆ 2025/08/11 09:26

    나치컨셉답게 기승전유대인이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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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코 로쏘 2025/08/11 09:26

    적의 적은 또다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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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깡울 2025/08/11 09:26

    극과 극은 이래서 통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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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브루노 2025/08/11 09:27

    시간이 지나가보니 위선적이지 않고 정직한 씹 새끼가 얼마나 위험한지
    싸울바에 서로 갈라져서 살자면서 통합을 거부하면 결국 눈덩이처럼 문제만 쌓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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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rdymax 2025/08/11 09:27

    저 당시에는 니그로가 나쁜의미로 쓰이던 때가 아니지 않나? 그 마틴 루터킹의 연설에서도 니그로라 했는데.
    저때는 blacky가 인종차별 표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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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체맛캔디 2025/08/11 09:29

    맞음. 니그로가 헤이트 스피치가 된게 의외로 역사가 좀 짧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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