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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구한테도 하소연 못해서 써봐

전세사기 당하고 돈 천만원 들여서 소송햇는데 변호사가 ↗같이 해서 결국 졌어. 상대측 변호사 비용 2000내고 내 수중엔 돈 남은것도 겨우 1000~2000이야 빚은 1억2000이 넘고 나이는 33살이 됬어. 회사에선 7년 근무했는데 팀장은 날 애물단지에 쫒아낼놈으로봐, 뭔가 하나도 안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고개도 못들겠어. 가족들 한테도 미안하고 나도 억울하고 너무 힘들어. 근데 또 현실적으론 지금 소송비용 내주고 다 잊고사는게 답이래....항소해봐야 승소가능성도 낮다고 이러니까 진짜 막다른길에 다다른 느낌이야. 누가 나 죽으라고 밀쳐대는것 같아서 진짜 힘들어.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 살순있어. 근데 이지랄까지하면서 뭘위해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너무 존나 힘든데 다들 그냥 내가 실수한것처럼 ㅂㅅ취급하는것도 힘들어. 사기친 새끼들이 잘못한거지 왜 내가 잘못한거야? 왜? 시발 그새끼들이 작정하고 빚숨기고 계약한게 내잘못인거야? 
많은거 안바랫는데 진짜 조그마한 방이라도 좋으니까 그거라도 가지고 살고싶었는데 이젠 가진게없어. 그냥 다 포기하고싶은데 가족들때문에 머리속도 복잡해져...3년간 정말 열심히 햇는데 그 결과가 오히려 내가 돈내고 끝내야한다는게 너무 억울해.
그냥 이대로 사는게맞을까? 비참하게 사는거?

내 삶의 방향이 완전히 일그러진거같은데 누구한테 방향을 물어야할지 모르겠는 수준이야.


그게 너무 힘들어서 글써봤어.

댓글
  • 클라우드경 2025/08/03 20:09

    힘내라...
    나이 40에 빚 1~2억인 사람이 대한민국에 허다하다
    넌아직 40될려면 7년은 남았자나..
    지금이 너무 힘들겠지만 다들 그러고도 살아남는다.
    죽지못해 사는게 아니라 살기위해 앞으로 나아간다고 하잖냐 짜샤

  • 이제얼마안남음 2025/08/03 20:55

    본인에겐 정말 큰 고통이고 큰액수겠지만...
    3억좀 넘게 빚갚고 있는 저같은경우엔... 걍 별거아닌거같아요.
    힘내세용

  • 크로스라인 2025/08/03 21:00

    아니 씨빨 진짜 내생각도그럼 사람 이용해먹고 뒤통수치고 사기치는 새끼들이 잘못이지 가만히있고 사람 믿는 사람들이 피해 보는게 부조리한거같음. .. 법을떠나서 도의적으로 잘못한 놈들이 이득보는 게 말이안됨 세상이 이러면 안되지.. 당한놈이 바보라느니 잘알아봤어야한다느니 하는말도 많겠지만 나는 무조건 애초에 나쁜마음 먹은새끼들이 제일 잘못한거고 나쁜놈들이야말로 고통받아야된다고 생각함

  • 익명-TE0MjI4 2025/08/03 21:53

    저도 부모님이랑 저 둘 다 각각 1억씩 사기 당하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빚은 아직 다 못 갚았고 집도 없고 통장잔고도 별로 없는 채로 30대를 다 날렸습니다
    부모님도 쉬셔야 할 나이에 자영업 하고 계십니다
    변호사 판사 그렇게 정의로운 사람 아니더라고요
    월급 꼬박모아 수임료 내서 대법원 항소 까지 갔지만 사기꾼은 돈 하나 뱉은 거 없이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크게 나아질지 모르겠고 그냥 죽을 수 없어서 살고 있지만
    우울에 허덕이느라 10년을 보낸게 너무 아까워서 당부 말씀드리면
    밥 잘 드시고 일주일에 3번만 나가서 뛰세요 그리고 돈 없다고 사람 만나는거 겁내하지 마시고요

  • 클라우드경 2025/08/03 20:09

    힘내라...
    나이 40에 빚 1~2억인 사람이 대한민국에 허다하다
    넌아직 40될려면 7년은 남았자나..
    지금이 너무 힘들겠지만 다들 그러고도 살아남는다.
    죽지못해 사는게 아니라 살기위해 앞으로 나아간다고 하잖냐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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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스로합리화되자 2025/08/03 20:42

    한국은 범죄자 사기꾼들에게 관대하죠 힘내세요 빚은 없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30대 과거에는 고민과 생각이 많았는데 후회되고 이제서 깨닫고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죽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견디고 살아가면 희망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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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얼마안남음 2025/08/03 20:55

    본인에겐 정말 큰 고통이고 큰액수겠지만...
    3억좀 넘게 빚갚고 있는 저같은경우엔... 걍 별거아닌거같아요.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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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라인 2025/08/03 21:00

    아니 씨빨 진짜 내생각도그럼 사람 이용해먹고 뒤통수치고 사기치는 새끼들이 잘못이지 가만히있고 사람 믿는 사람들이 피해 보는게 부조리한거같음. .. 법을떠나서 도의적으로 잘못한 놈들이 이득보는 게 말이안됨 세상이 이러면 안되지.. 당한놈이 바보라느니 잘알아봤어야한다느니 하는말도 많겠지만 나는 무조건 애초에 나쁜마음 먹은새끼들이 제일 잘못한거고 나쁜놈들이야말로 고통받아야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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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스라인 2025/08/03 21:00

    진짜글쓴이 너무안타까운상황인데..진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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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전쟁 2025/08/03 21:03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어떻게든 갚아질거니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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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쿠나마타타* 2025/08/03 21:41

    진짜 이해가 안감. 어느나라건 왜 죄짓는 놈들이 더 떵떵거리고 사는건지.
    피해본 사람들이 왜 더 숨죽여야하는건지. 인권은 왜 짓밟은 놈만 챙겨주는건지.
    진짜 참 좋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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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E0MjI4 2025/08/03 21:53

    저도 부모님이랑 저 둘 다 각각 1억씩 사기 당하고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빚은 아직 다 못 갚았고 집도 없고 통장잔고도 별로 없는 채로 30대를 다 날렸습니다
    부모님도 쉬셔야 할 나이에 자영업 하고 계십니다
    변호사 판사 그렇게 정의로운 사람 아니더라고요
    월급 꼬박모아 수임료 내서 대법원 항소 까지 갔지만 사기꾼은 돈 하나 뱉은 거 없이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크게 나아질지 모르겠고 그냥 죽을 수 없어서 살고 있지만
    우울에 허덕이느라 10년을 보낸게 너무 아까워서 당부 말씀드리면
    밥 잘 드시고 일주일에 3번만 나가서 뛰세요 그리고 돈 없다고 사람 만나는거 겁내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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