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한..택시의 빨간등..

운전을 하고 상암동 MBC 앞쪽에서 신호대기를 하던중..
좌측차선에 협동조합택시 (쿱 택시) 가 정차하였습니다.
근데.. 이상하게..택시 지붕에 빨간등이 점멸하는겁니다.
순간 어디서 택시 지붕에 빨간등이 점멸하는 것은 택시기사에게 위급한 일이 생겼다는 신호라는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112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받으시는분은 빨간등이 점멸하는게 그런뜻인지도 몰랐나봅니다..
"지금 제 옆에 택시가 빨간등이 점멸하는데 이게 위급한 신호라고 알고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빨간등..예? 아 그래요? 차번호는요? 어디세요?"
이렇게 해서..차번호를 불러주고.. 처음부터 장황하게 설명하는 와중에 저는 우회전을 하였고 그택시는 직진을 해서 진행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약 3분후.. 경찰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 : "선생님 지금 따라가고 계세요?"
본인 : "아니요..저 헤어졌습니다."
경찰 : "이걸 그럼 어디가서 어떻게 찾아요..."
본인 : "그거 협동조합 택시였어요, 협동조합 XX 번이라고 써있었어요."
경찰 : "어떻게 찾습니까 이걸.. 어휴..일단 알겠습니다"
...
그리고 너무 불안해서 제가 협동조합 택시를 검색하여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해당 차번호 기사님의 번호를 물어봤는데..
그런거 모른다고 하더군요..
설사 빨간등이 실수로 켜진것이라고 해도.. 혹시나 무슨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모쪼록..실수로 눌렸던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1. 택시 지붕에 빨간불 점등되는 택시 봄
2. 112에 신고함.
3. 차 진행방향이 틀려서 헤어짐.
4. 담당 경찰관에게 사건이 넘어가고, 경찰은 그걸 어디가서 찾냐고함.
5. 쿱택시 사무실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연락처 모른다함.
6. 결과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