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모음)
선생님, 그거 아십니까? SRT의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듣게 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오...]
어? 나 그거 여기 오기 전에도 이미 들어봤어.
그렇습니까? 키보토스 바깥에도 그 구절이 있다고요?
궁금한걸요? 말씀 해보시지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오,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맞지?
아닌데요?
왜 아닌데?!?!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오, 죽고자 해도 죽을 것이다.] 입니다.
[필생즉사 필사즉사]라고 부르기도 하죠.
아니 무슨 그런 억지가 다 있어?????
키보토스 내의 여러 학원이 난립해 세력을 확장하던 시절.
A학원과 B학원이 총력전을 벌여 B학원을 물리쳤습니다.
B학원은 항복을 했지만, A학원은 항복요청을 거부하고 모두 살려주지 않았습니다.
잔인한걸?
바로 그 말씀대로 입니다.
B학원의 끝을 본 또다른 약소학원 C는 강당에서 학생들을 모아 이렇게 외쳤습니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해도 죽을 것이다.]
무엇을 해도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 하나 되어 싸우자!
그렇게 사활을 걸고 싸운 C학원은 큰 피해를 받긴 했지만, 기적적으로 A학원으로부터 승리를 쟁취하고 살아남았습니다.
이 일화는 훗날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 수도 있으니, 항복을 하려는 자에게는 자비를 배풀라는 교훈을 알려주었죠.
선생님?
항복을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와중 카야, 교정국 탈옥 시도 1342번째, 또 실패하다)
제네바협약은 어디갔니
제네바? 그게 뭐죠? 키보토스에 그런 지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와중 카야, 교정국 탈옥 시도 1342번째, 또 실패하다)
저기, 탈옥할거면 잡히진 말아줄래? 귀찮다고...
후부키가 잡으니까 생활안전국에 잡히는 카야가 허접해 보이잖아...
아 허접 맞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