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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최다추천 갔던 '쥐약 먹은 고양이' 이후 이야기입니다. 응원과 관심,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글(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12300012361930&select=sct&query=%EB%83%A5%EC%9D%B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TGg2gihRRKfX@hlj9GY-Yjhlq)

 

 




영수증과 청구서에 제 인적사항 나온걸로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어요.


그래서 사진은 내리기로 했습니다.


위에 사진은 조금전에 병원가서 1/2일 오늘 냥이 사진이에요.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움직이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빈혈수치가 정상수치까지는 아니지만 정상수치


가까이까지는 올랐습니다. 무사히 계속해서 회복해주길 바랄뿐입니다.


계속 입양자리는 구하고 있는데 쉬운일이 아니네요.


많은 분들 힘으로 고양이가 회복하고 있습니다.. 작은 생명에도 큰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후기글은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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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쥐약 먹은 고양이 구조자 입니다.

 

우선 며칠간 보여주셨던 길냥이에 대한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먼저 전합니다.

 

사실 제가 평소 SNS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잘 아는 사이트도 없어서

제 지인이 유명하다고 추천해주신 MLBPARK BULLPEN에

지인아이디로 여기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과거 삭제글 논란, 가입일 이후 첫 글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최초 구조일부터 지금까지의 고양이의 상태와

병원비 내역, 후원금액을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최초 구조일은 12월 29일 입니다. 출근길이어서 잠을 깨려고 이어폰을 끼고 댄스가요를 듣고 있었습니다. 볼륨을 엄청 크게 해서요.. 그 볼륨을 뚫고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만큼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를 발견하고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쥐약을 먹은지 3시간 안에 왔다면 억지로 토를 하게 만들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치료가 조금 용이했을 거라고 합니다.

 

 

이미 길냥이의 상태는 해독불가, 약 중독 상태이며 발견 당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얼굴이 전부 피입니다. 폐에서 출혈이 일어나 코와 입으로도 심하게 피를 흘려 지혈장애 상태였습니다. 아마 제 예상으로는 출근길에 발견했으니 밤새도록 고양이가 아파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1월 1일 오늘까지의 치료는

지혈치료와 비타민K, 항생제, 위장보호제, 철분제, 산소공급, 수혈을 계속해서 하여 해독과 지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 1,637,000원이 들었습니다.

 

1월 1일 오늘자 사진입니다.

 

원글 과거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양이 입 부분이 엉망입니다..

 

처음 발견 당시 고양이가 너무 심하게 괴로워하며 시멘트 바닥에 얼굴을 계속 박아서 잇몸과 입 안쪽이 많이 찢어져 입 부분이 엄청 부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약을 삼키거나 밥을 먹지 못해 치료가 많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눈 뜬 아이, 눈동자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오늘 다시 확신했습니다.

 

 이 아이는 한 집사님의 손에 길러진 아이라는 것이라는걸요.

사람 손을 너무나 익숙해합니다.

 

 

 

수혈을 받고 상태가 많이 좋아졌어요.

내일 다시 재검 예정입니다.

수혈 받는 피를 몸에서 모두 받아주고 수치가 좋아지면 정말 정말 다행이지만 다른 고양이의 피이기 때문에 이걸 전부 받아들이기는 힘들 거라고 하십니다..

수치를 보고 추가 수혈이나 심할 경우 혈장을 해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의 후원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회기간

2017.12.29 ~ 2018.01.01

계좌번호

803902-01-231101

총잔액

1,963,511

예금종류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출금가능금액

1,963,511

거래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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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야오오오옹 2018/01/02 00:39

    대단하시네요.
    내일 소액이라도 돕겠습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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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잉머신 2018/01/02 00:40

    많은분들 힘으로 고양이도 잘 버티네요. 완쾌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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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품이 2018/01/02 00:41

    담장가시라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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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scale 2018/01/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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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블루 2018/01/02 00:43

    고맙습니다. .. 고양이가 빨리 건강 회복하고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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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히어로 2018/01/02 00:45

    큰돈은 아니지만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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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ars4ev 2018/01/02 00:50

    와~ 후기 기다렸어요. 낼 저도 좀 보태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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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ars4ev 2018/01/02 00:52

    기르는 고양이들도 진짜 이쁘네요. 꼭 잘 보살펴주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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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차니스트 2018/01/02 08:55

    약소하게 보탭니다. 아이가 꼭 건강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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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오오오옹 2018/01/02 09:11

    소액이나마 보탭니다. 냥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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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wedf1223 2018/01/02 14:40

    실명 좀 가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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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탕 2018/01/02 16:45

    후기 기다렸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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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철 2018/01/02 18:33

    어우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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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사 2018/01/02 21:30

    실명 가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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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Maple 2018/01/02 21:56

    고양이가 하루빨리 건강해져서 좋은 집사 만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실명 별표 처리 얼른 해주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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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스탠딩 2018/01/02 22:28

    실명 모두 지웠습니다..ㅠ 병원 갔다 이제 집에왔고
    오늘 정신이 없어서 이제 봤네요.. 신경쓰게 만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가리는건지를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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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종훈 2018/01/02 22:33

    천사네요. 양이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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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새바람 2018/01/02 22:38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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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 2018/01/02 22:45

    음.... 좀 걱정되네요.
    글 올리신 분 개인정보가 인터넷 상에 너무 많이 노출된 거 같아요.
    너무 오픈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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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아범 2018/01/02 22:55

    지금 글봤어요~ ㅠ 미력하나마 조금 후원하였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연말연시에 이런 훌륭한 일 하시고..
    냥이가 꼭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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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스틸 2018/01/02 22:58

    좋네요 다만 이걸 모방해 나쁜쪽으로 이용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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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니야사랑해 2018/01/02 23:06

    제발 꼭 살아라 야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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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샹크스 2018/01/02 23:13

    불펜 아재들이 의리하나는 개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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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7:44 2018/01/02 23:29

    으리 !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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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유라 2018/01/02 23:45

    언젠가 큰 복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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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르모필레 2018/01/02 23:46

    우와.... 불펜 다시 보게 되네요. 당신들이 일원인게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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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고 2018/01/02 23:52

    감사합니다!! 천사시네요
    꼭 복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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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몰츠용수 2018/01/02 23:57

    추천과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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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삼성 2018/01/03 00:03

    ㅊㅊ합니다 고양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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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방거주 2018/01/03 00:04

    10만원 송금한 대인배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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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과진실 2018/01/03 00:04

    고생하십니다. 고양이가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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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풍운 2018/01/03 00:18

    추천..조금이나마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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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상훈 2018/01/03 00:29

    저도 길냥이에게 밥주는 집사인데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조금이나마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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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악어 2018/01/03 00:29

    저 정성에 빨리 나아랏!!!! 얍!!!!! 빨리 나아서 뚱냥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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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낮의별빛 2018/01/03 01:00

    저도 올 여름 제게 온 길고양이 치료비가
    꽤 들었습니다.
    저는 만져본 적도 없는 명품백 하나값이 날라가더라구요.
    솔직히 좀 아깝긴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제 곁에 있고 싶어하는 녀석이랑
    고양이 확대범이 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작은 힘만 보탰습니다.
    올 해는 고양이에게도 님에게도
    좋은 일만 가득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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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케이 2018/01/03 01:46

    주기적으로 소식 찾았었는데 이제 봤네요
    적지만 후원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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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님러브 2018/01/03 06:31

    소액이지만 저도 동참했네요. 마음이 너무예쁘세요
    냥이가 언능 나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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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Out 2018/01/03 19:50

    와 십만원씩 보내는 사람도 있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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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스탠딩 2018/01/03 22:06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십시일반 도와주셔서 정말 눈물날 정도로 감사드립니다..ㅠㅠ 애기 이름을 '소망이'라고 지었는데요, 다행히 수혈 성공했고, 그루밍까지 하는 단계입니다^^ 쥐약 먹고 나서 다친 치아 수술 앞두고 있습니다. 불페너님들 아니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연말연초를 가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것, 평생 잊지 않고 가슴속에 묻어두고 가져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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