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음악회 안간사람들을 위해 스포처리*
사실 보름전쯤 티켓 취소를 하려고 했음
굿즈나 오프라인 이벤트는 다 정리하자고 맘먹어서
그래도 열심히 덕질해왔는데 마지막으로 오케스트라는 들어봐야지
해서 일단 참석함
일단 시민회관 앞 하천이 날 반겨줌
으윽 이게 부산의 하천?
저는 부산사람이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
난 첨에 웰컴킷에 이것들 다 들어있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꿈깨라 꿈깨
이쁘긴하더라
사진않겠지만
내가 잡은 자리는 딱 중간쯤이라 괜찮았음
그리 멀지도않고 가깝지도않고 화면도 잘보이더라
거두절미하고 짧게 감상만 말하면
내가 마지막으로 감수성이 폭발한
2022년 6월 탑건2 이래로
거의 3년만에 다시 눈물샘을 자극한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
공연중에 총 다섯번 눈물을 흘렸고
기억에 남는 곡만 몇개 추려봄
일단 난 궁금증을 자극하기위해
관전전에 나눠줬던 곡리스트를 일부러 안봤다
그래서 뭔 곡이 나오는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봄
01. Constant Moderato
눈물샘1
흘러가는 화면과 더불어
겜 해왔던 기억들이 플래시백됨
02. Aoharu
눈물샘2
흘러가는 화면과 더불어
겜 해왔던 기억들이 플래시백됨
10. Dancing Falsehood
눈물샘3
전통악기 연주하시는분이 나왔는데
소리가 매우 일품이었음
저 메인스 장면 랍투디로 같이보여줘서
더욱 감정고조됨
21. 꿈길 위의 꽃(Korean ver.)
눈물샘4
드히나랑 비슷한 복장으로 올라오셨는데
노래 너무 잘 부르시더라
히나의 기분이 전해지는거 같아서 눈물흘림
26. Operation ☆ DOTABATA
의외의 복병
오케스트라버전으로 들으니까 완전 느낌다르더라
웅장해져서 정말좋았음
31. After School Dessert
의외의 복병 2
이거도 오케스트라로 들으니까 엄청좋았음
39. Gregorius
이번 음악회의 GOAT of GOAT
말이 필요없다
지휘자분이 무대뒤로 가셔서 왜이리 안나오나 싶었는데
그레고리오 코스프레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러닝타임 5분가량되는데도 진짜 숨죽이면서 봤고
끝난뒤에 악단 단체로 일어나서 박수갈채 받는데
갈채를 한 1분가량 받은것같다
42. RE Aoharu
눈물샘 5
다들 극찬하는 4차PV부터 시작해서
최종공략전 인겜스샷이나 엔딩이미지까지 쭉 보여주는데
울컥해지더라
일단 내가 꼽은 곡은 이정도임
기회가 되는 분들은 꼭 음악회 참석해보시길 바람
나도 다른건 몰라도 음악회는 계속 보러갈거같음
돌아오는길에 오늘부터 참선생이 되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집에와서 모모톡을 결국 하나도 읽지않음
그리고 나보고 울보라고 하지마라
알았어 학생들 문자씹는 울보선생
알았어 학생들 문자씹는 울보선생
요약 부산 하천보고 감수성 터져서 울었다
어 그래 학생이 필요로할땐 전혀 응답도 안하고안읽는 악질 선생(?)
오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