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가져가세요
대신 용사님의 손으로 제 눈을 파주세요
다른 건 필요없으신가요?
손가락은요? 발은요? 피는요?
저는 용사님이 저한테 이런 부탁을 해오실 때가 정말 좋아요
떨리는 목소리, 안타깝다 못해 울 것 표정.
그걸 못 보게 되는 건 조금은 아쉽네요.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제가 용사님의 부탁을 들어드리고 나면, 용사님은 조금 더 제게 상냥해지시니까.
눈을 가져가신 다음엔 얼마나 더 저를 사랑해주실까요?
정말 기대되네요, 용사님
사랑해요
용사님도 절 사랑하시죠?
용사가 그냥 국왕 모가지 따버리는 전개로 갔음 좋겠디
국왕(100살) : 아니 나 좀 그만 살려...
국왕: 병이요? 제가?
성녀는 이후 힐로 도로 회복했답니다
왜요
뭐
용사가 그냥 국왕 모가지 따버리는 전개로 갔음 좋겠디
국왕(100살) : 아니 나 좀 그만 살려...
국왕은 존재해야만 한다...
국왕: 병이요? 제가?
맛있다
성녀는 이후 힐로 도로 회복했답니다
왜요
뭐
국왕은 여왕이며 용사는 국서고 성녀는 종교적 율법때문에 결혼 못한 소꿉친구인 전개가 좋다
와 이렇게 베스트를 가네
순수문학 베스트라니
와서 봐주라고요 궁예되지말고 으악
성녀의 눈'물' 이년아
성녀의 신체 일부를 조금씩 국왕을 위해 바쳐
더 이상 바칠 성녀의 육신의 조각이 남지 않았을 때
용사가 마주한 것은 옥좌 위 재조립된 성녀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