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고백 안받아줘서 세상이 멸망함

진 여신전생, 페르소나의 기원이 된 니시타니 아야의 소설 '디지털 데빌 스토리'

작중 주인공인 나카지마 아케미가 악마소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악마를 소환해 세상이 멸망에 이르게 된 일이 주요 줄거리인데,

악마를 소환한 이유가 그냥 한번 쳐맞아서다.

잘나가는 남자 중 한명이었던 나카지마에게 고백한 여학생이 있었는데, 나카지마는 딱히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거절함.

문제는 차이고 우는 대신 이 여학생은 자길 좋아하던 공수도부 부장을 꼬드겨서 패달라고 함.

결국 유혹에 넘어간 공수도부 부장은 요청대로 나카지마를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떡이 되게 패버림.

여기까지 보면 그냥 ㅂㅅ 년놈 둘이서 죄없는 애를 조진거지만

 이 나카지마도 이 둘에 맞먹는 ㅂㅅ이었다는 것.

이 일에 몸과 자존심에 상처가 난 나카지마는 잘난 머리를 이용해 악마소환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그렇게 소환된 악마 로키에게 여학생과 공수도부 부장을 제물로 바침.

그 후 로키는 나카지마를 꼬드겨서 학교의 지배자가 되게 해줄테니

여자를 바치라고 했고, 나카지마는 죄없는 양호선생을 바쳐 학교의 지배자가 됨.

이후, 전학을 와서 나카지마의 지배를 받지 않는 여고생 유미코가 나와 이 기묘한 상황을 풀어나가며, 세상이 멸망으로 달려가는게 주요 줄거리.

결국,

고백까였다고 폭행 사주하는 놈.

사주받았다고 존나 팬 놈.

맞았다고 악마소환하는 놈.

이 싹수노란 세놈때문에 세상이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