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서울 살다가 직장때문에 과천으로 이사를 하는데, 정말이지 그때 어린마음에 유배가는 심정 이었음.
당시 전화번호도 02 로 서울과 같았지만, 그래도 서울시민에서 경기도민이 된다는게 납득이 안가는 거.
삶이 한단계 내려간다고 할까? 뭐 그랬다는거.
서울에서만 산 사람들은 무슨 서울부심있냐.. 라며 웃기다는 반응 보일수 있지만, 당장 본인이 그래보면 또 다름. ㅋ
그러다 결혼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이젠 시골생활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음.
일단 서울서 안산까지 차로 출퇴근 할때 3시간씩 걸리던걸 시골에선 10분 내지는 쾌적하다 못해 고라니가 뛰어다니고 꿩이 날라
다니는 자동차전용도로로 40분 전후로 매일 드라이브 즐기며 출퇴근함.
암튼 젊을때 직장때문에 서울이나 다름없는 과천으로 이사 하는데 친구들이 과천엔 호랑이 살고 막.. 불도 부싯돌로 붙혀서 밥해
먹고.. 전기는 들어오냐? 라고 놀릴때 마음 아팠음.
하지만 지금은 시골노인네 됨.
만족.
https://cohabe.com/sisa/4713663
서울사는 사람들이 지방 내려갈때 겪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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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그런건 없었고, 그냥 구성이 다르니 어색해서 그런건데
시간지나 익숙해지니 그게 그거...같은
서울에서 인천가려면 한달전에 계획세워야함
중학교때 반친구들이랑 인천역 간다고 1호선 타고 가는데.. 무슨 다른 나라 가는 느낌 이더란.
인천역 도착해서 내려보니 그렇게 휑~ 할수가 없었음.
제가 대전 내려올때 그랬음
근데, 막상 대전 시청 바로 앞 뷰좋은 복층 오피스텔이...
ㅊㅈ 꼬시기 좋았음
이외 걸어서 출퇴근도 가능했으며,
사옥 옮기고는 지하철도... 걍 엘베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지하철 (ㄷㄷㄷㄷ)
삶의 질은 서울보다 오히려 좋아!!!
지금도 차로 20분거리 출퇴근 (막혀서 이 정도)
다시 서울가서 못살듯 (주말에 가끔올라가면 서울이 크긴한데, 교통지옥)
저도 그럼요.
과천 ㅠ ㅠ 그 동네 따뜻한 물은 나와요?? ㅠ ㅠ 전기도 7시 이후에는 안 들어온다는 거 같았는데 ㅠ ㅠ
제가 이사갈때만 해도 들어갈때 남태령고개에있는 주막에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호랑이 나올
까봐 사람들 모여서 과천으로 조심조심 갔었다는..
과천 ㄷㄷㄷㄷㄷ
광양으로 파견갔을때 동서울은 겁나 추웠는데 동광양 내리니 봄온듯 온화했던 기억이랑
역시 유흥은 배들어오는...
지방에서 문화생활 누리기 어렵다고 하는데
부산, 울산, 서울, 경주에 골고루 살아봤지만
공연, 전시, 관광 등 문화생활은 경주에서 가장 많이 누리고 있네요. ㄷㄷㄷㄷ
23년전에..여의도에서만 살다가... 안사람 직장이 오산이라 결혼하고 수원으로 내려왔는데..
복잡하지 않은 환경이 맘에 들던데...
매주 부모님 뵈러, 여의도 가지만.. 수원으로 내려간 이후 드는 생각은..
옛날에 이렇게 복잡한 곳에서 어떻게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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