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던파가 갓겜이라고 하는 애들 이리와서 앉아봐라.

에픽풀 천수가 크로니클 셋 소마에게 쩔 받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줄태니.

이게 무슨 소리냐고? 지금 던파로 따지면 유니크 풀 입은 캐릭터가 에픽풀을 쩔해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밸런스가 엉망인건 둘째치고 이 시절 든파는 레이드 게임이 되어가는 초기였지만

게임이 10년차가 다되어가는 와중에도

이게 게임인지 코딩인지 감자인지도 모를 엄청난 프로그밍 덕분에

독립 오브젝트라는 기묘한 소환수 판정이 존재해

소환 위주의 캐릭터들은 아이템 옵션을 정상적으로 못 받는 그지 같은 환경이 10년째 지속되고 있었으며

버프 스위칭이 존재하는 주제에 무한 버프가 유지가 안되서 죽거나 버프가 꺼지면

다시 버프 스위칭 장비를 갈아입고 버프를 키야했으며 물론 갈아입은 장비는 쿨타임이 있기 때문에 갈아입으면 쿨타임동안은 갈아입지도 못하는

개떡같은 게임이었다.

버프 스위칭은 심지어 양반인 편에 속한데

특정 캐릭터는 딜을 뽑으려면 스킬 시전 중에 다른 장비를 전부 갈아입으면서 딜뻥을 하는 괴이쩍은 직업들도 있었으며(부동수라, 닐스 스핏 등)

온갖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다사다난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