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의 인체는 자신있는데,
옷, 특히 주름에 대해선 뭔가 계속 이상한 느낌이나서
자신이 없었거든
근데
최근에 이거 그리면서 깨달은건데,
내가 진지하게 "옷"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렸나?
라는 의문이 들더라....
예를 들어,
구체가 있다쳐?
그 구체에 천을 올려놓든 가죽을 올려놓든
그것은 모두 구체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는 모양이 되잖음?
그 구체 위에 올려진 천,가죽 등의 주름은
분명 재질에 따라 주름이 재각기 다를지언정 (그리고자 하는 것의 특성)
재봉틀의 위치가 같다면, 둘 다 동일한 주름이 생성(옷의 구조)된다?
뭐 이런 생각이 듬
그래서 그림은 곧 거대한 조합창이고
조합을 "자연스럽게" 잘 나타내기 위해선
최소로 필요한게 바로 구조의 이해구나,
그 의문 풀어내며 그린게 저 그림이고
저것도 좀 미숙해보이긴 하지만
사물의 "구조"를 (평평한것도 포함해서)
"입체화"하여 "조립"하는게
그림의 핵심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됨.
내가 캐릭터의 근육에 자신있었던건
그 구조를 이해하고 조립할 수 있어서였고
옷은 그렇지 못 했던것 같음....
하, 이 간단하고도 당연한 사실을
그림 그리고 3년이나 걸렸다는게 레전드 ㅜ...
여튼 내 개인적인 깨달음일 뿐이지만,
다른 그림 그리는 유게이들도
도움될것같아서 공유해보고자 올림...
맞워오! 그리고 그 형태와 구조와 입체를 이해하는게 메우 어려워오..ㅜ
ㅜㅠ
그래서 옷을 안입히는 단계로 넘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