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녀가 혼돈에 빠져 있는 동안
케이프타운 미 영사관에서
토빈 프로스트(쿠도 신이치)를 인수해온 추출팀이 탄
두 대의 SUV가
세이프 하우스가 있는 건물의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더니
곧
첫 번째 차에서
한 인물이 내린 뒤
초인종을 누르고
그 모습을
외부 보안카메라로 확인한 미즈나시 레나는
손님 확인 절차에 들어갔으니....
"네."
"방 있나."
"예약자 성함은요?"
"다니엘 키퍼.
프리아크 보험
K-I-E-F-E-R"
그렇게
일차 확인을 하고 난 뒤
곧바로
미즈나시 레나는
상황실에
"다니엘 키퍼.
프리아크 보험.
K-I-E-F-E-R"
하고
이차 확인 절차를 진행한 뒤
곧바로
출입허가가 나오자
그녀는
문을 열어주면서
"들어오시죠."
하고 말한 뒤
손님을 맞기 위해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하고
곧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손에 수갑을 차고
머리에 두건을 쓴 한 소년과
그 소년을 에워싼 몇 명의 남자들이 나오고
그 남자들 앞에 서 있던
중년의 남자가
미즈나시 레나에게
"게스트 룸은?"
하고 묻자
미즈나시 레나는
"저 쪽 모퉁이 돌아서
두 번 우회전 하시고
좌회전 후에 쭉 가시면 됩니다."
하고 말하다가
두건을 쓰고 오는 친구가
의외로 어려보이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고
잠시 뒤
심문실로 들어가는 그 친구의 두건을 벗기는 모습을 보더니
그 친구가
아무리 봐도 12살 정도의 소년인 것을 보자
"저 아이가 누구길레
레벨 5 등급이에요?"
하고 묻고
그런 그녀의 질문에
심문실에 있던 요원이
"저 소년이........
바로 토빈 프로스트야."
하고
자신도 진짜 못 믿겠다는 듯한
반신반의하는 모습으로
알려주자
미즈나시 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다시 심문실의
쿠도 신이치를 바라보면서
"저......저 소년이 토빈 프로스트라고요?
그.....토빈 프로스트?"
하고 말하면서
얼빠진 얼굴을 할 수 밖에 없었으니.......
그도
그럴만한 것이
본인이 팜(CIA 훈련소)에서 배운
심문기법 교육과
심리전 부분의 교육때 쓴
교본을 혼자서 만들어낸 인물이
저런 12살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였다니.......
누구라도
얼빠진 얼굴이 될 수 밖에.........
그렇게
얼빠진 얼굴이 된 그녀에게 다가온
다니엘 키퍼가
"수건 어디있나?"
하고 묻자
"복도 맨 끝 벽장에 있습니다....."
하고
미즈나시 레나는 간신히 정신줄을 잡은 뒤
대답을 하자
곧바로 그는
"지금 저 심문실의 카메라를 전부 다 꺼."
하고
그녀에게 지시를 하고
그게 뭔 소리야 하고 그를 바라보던
미즈나시 레나는
말없이 그녀를 노려보는
키퍼의 모습에
곧바로
상황실에 가서
심문실 카메라를 전부 다 끄고 난 뒤
다시 심문실로 돌아오자
그녀가
그 작업을 하는 동안
물고문 준비를 다 마친
키퍼와 그의 팀은
신이치와
일방적이기는 해도
아주 즐거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으니..........
"내 이름은 다니엘 키퍼 라고 하지.
너보다 팜(CIA 훈련소)을 더 일찍 다녔으니까
선배라고 할 수 있지.
성적은 너가 더 뛰어났지만.......
지금부터
너의 권리를 말해주려고 한다.
뭐 국가보안법 위반이니
너에게는 권리가 없어.
알고 있겠지만....."
"600수요."
"뭐라고?"
"물고문을 제대로 하시려면 600수 수건을 써야 하지요.
그 수건은 350수에요.
375g 짜리지요.
600수를 쓰셔야지요."
그 말에
키퍼는
자존심이 상한 얼굴을 하다가
곧 신이치를 노려보면서
"너가 케이프타운에 온 이유를 알아야겠다.
거기에
너가 누구고
너는 누구 밑에서 일하는지도 말이야."
그 말에
신이치는 피식 웃으면서
"그럼요.
다 말해드리지요."
하고 비웃듯이 말하자
키퍼는
진짜 자존심이 팍 구겨졌다는 듯이
날카롭게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20초를 버텼지."
라고
대놓고 비웃듯이 말하자
신이치도
되받아치듯이
"600수를 써서 그렇지요."
하고 말하자
키퍼는
말없이 신이치를 의자에 묶으라고 손짓을 한 뒤
곧바로
신이치 얼굴에 젖은 수건을 씌운뒤
물고문을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보던
미즈나시 레나는
"저거 불법 아니에요?"
하다가
뭔 소리냐 하는 얼굴을 한 요원을 보면서
다시
신이치의 물고문 모습을
괴롭다는 듯이 보고
그렇게
신이치에게 물고문을 하던
키퍼는
신이치가
겨우 이 정도냐 하는 얼굴로
비웃듯이 바라보면서
"적어도
20초 이상은 버틴 것 같은데요?"
라고
대놓고 비웃자
"당장 칼 가져와...."
하다가
갑자기 세이프 하우스 내의 모든 전등이 꺼지자
이게 무슨 일이야 하는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고
키퍼의 팀원들도
두리번거리기 시작하자
그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신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그런
신이치의 모습을 바라보던
키퍼는
곧바로 심문실을 나가면서
신이치의 수갑열쇠를
심문실 바깥에 있던 요원에게 건내면서
"저 소년을 심문실 내에서 감시해."
하고 지시를 내린 뒤
"당장 모니터 전부를 다 켜봐.
바깥 상황을 좀..........."
하던 중
모든 전력이 다 차단되자
자신들의 팀원들에게
"즉시 방어준비!"
하면서
자신의 소총을 챙기러 뛰어가고
심문실에는
권총을 손에 든 요원 하나와
똑같이 총을 손에 쥔
미즈나시 레나만이 남게 되었다..............
물고문
1. 개요
2. 역사
3. 매체에서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물拷問 | Waterboarding
고문 방법 중 하나.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당하는 사람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그냥 입과 코에 물을 들이붓거나 물 속에[1] 얼굴을 처박게 해서 숨을 못 쉬게 만드는 것. 하지만 이 방법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처럼 피고문자가 의도치 않게 죽는 경우가 있어서, 영화 제로 다크 서티에서 묘사된 것처럼 얼굴에 수건을 덮고 그 위에 물을 붓거나 물에 적신 천을 여러 겹 얼굴 위에 덮는 개량된 방법도[2][3] 있다. 또 자동 버전으로 물레방아에 묶어 빙글빙글 돌며 저절로 물고문을 하는 방식도 있다. 혹은 전신을 결박하고 이마에 한 방울씩 물을 떨어뜨리는 방법도 있다. 이건 특히 서양에 '중국식 물고문(Chinese Water Tortune)'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사흘 정도 당하면 잠을 못 자서 미쳐버린다고 한다...는 것이 이 고문법에 얽혀 알려진 이야기다. 참고로 이걸 Mythbusters에서 직접(...)실험했는데, 손발을 구속한 상태에서 실험한 캐리는 공포를 호소하고 눈물범벅이 된 반면, 편안한 소파에 누운 채로 아무런 장치도 하지 않은 채 실험한 애덤은 그 어떤 공포나 고통도 호소하지 않았다. 유명 한국 연극 '산씻김'에서도 이런 고문법이 나온다.
직접적인 외상을 입는 건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익사할 수 있다는 공포가 물고문의 포인트(?)라고 한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고통보다는 불러일으키는 공포가 매우 크므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고문이라 비난을 많이 받는 방법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숨만 못 쉬는 게 아니다. 고통스러울 정도의 어지러움증도 경험할 수 있다. 혹시 메니에르병을 의심하여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면 이 고문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검사 항목 중에 귀에 물을 넣는 검사가 있는데, 귀에 물을 꽉 채우면 정말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어지러움증이 온다.
일반적으로 호흡기에 물을 붓거나 물 속에 얼굴을 박는 방법은 후에 시체가 발견될 경우 부검 시 폐에 물이 발견될 수도 있다. 반면 얼굴에 물수건을 여러 겹 덮거나 수건을 덮고 물을 붓는 방식은 폐에 물이 남지 않는다고. 고통도 이 방법이 훨씬 더 고통스럽다.
2. 역사[편집]
매우 쉽고 간단하면서도 상대에게 강한 고통을 줄 수 있기에 먼 옛날부터 애용되어왔던 고문법이었다. 그리고 현대까지 와서도 사장되지 않고 널리 쓰인다.
과거 대한민국의 암울했던 시절에도 많이 쓰였던 방법. 서울대 재학 중이던 박종철이 이 물고문에 희생되었다. 자세한 것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참조. 드라마에선 고문하는 인간들이 대학생의 머리를 욕조에 쳐박아놓고 자기들끼리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 소재 대화를 하는 게 전율스러울 정도. 그러나 군사정권 종식 후 한참이 지난 2002년 10월에 서울지검에서도 물고문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가 생겨났다.
미국의 CIA도 테러범을 상대로 물고문을 한 것이 들통나 비난을 받았다. Waterboarding이라고 해서, 눈 가리고 얼굴을 천으로 덮은 후 그 위에 물을 졸졸 흘리는 방식으로 물고문을 했다. 제로 다크 서티 초반 장면에서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external/30.medi...
이를 두고 스티븐 콜베어가 '콜베어 르포'에서 미국의 위선성을 풍자할 때 "Waterparks for american, Waterboard for Terrorist, ...and maybe shady looking Americans(미국인에게 워터 파크를, 테러리스트들에게는 물고문을, 그리고 수상해 보이는 몇몇 미국인들에게도...)"이라고 풍자했다.
다른 특이한 사례로는 미국 해군의 대테러부대 레드 셀이 훈련을 위한 가상 테러의 일환으로 다른 미 해군 부대에 침입하는 작전을 실행하면서 물고문을 곁들인 적이 있는데, 나름 리얼리티를 추구한다고 해군 기지에 침투해 해당 부대 지휘관의 머리를 변기통에 쳐박아 정보를 캐냈다. 결국 레드 셀은 이들에게 당한(...) 해군 제독들이 펄펄 뛰는 바람에 부대가 해체되었다.
3. 매체에서[편집]
예시 예시 2
현대극과 사극을 불문하고 고문이 등장하는 장면에선 높은 빈도로 출연하는 고문인데, 아무래도 출혈 등등 직접적인 외상이 없어 크게 잔인하지는 않으면서 대상자에게 큰 고통을 주어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 듯. 그리고 물고문이 나오는 씬에서는 높은 확률로 숨을 참기 보다는, 밑에 각도에서 물에 잠긴 채 입과 코로 거품을 보글보글 내뿜으며 숨이 막혀가 괴로워하는 배우의 얼굴을 찍어 보여준다.
4. 기타[편집]
Play: Video
[4]
조지아 정교회의 유아세례 영상인데, 유아 침례를 하드하게 하는 것도 물고문이라 카더라.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의 물고문 장면과 합성한 영상도 유명하다. 돈 어딨어 레보스키 실제로 정교회에서는 유아세례를 할 때 정말 아기를 푹 물에 담갔다가 꺼내는데 아동 학대라는 비판이 많다.[5]
일본의 블랙기업 Bakky에서 AV여배우 나카지마 사나에게 저지른 물고문 AV가 있다. 이름은 수지옥이다.
가끔씩 수영장이나 강가에 물놀이를 가서 장난이랍시고 이 짓을 하는 정신 나간 인간들도 존재한다. 배우 설리도 어릴 적 교회 수련회에서 언니들이 물 속에 머리를 처박은 이후로 물 공포증이 생겼다고 한다.
유관순 열사가 일본 헌병들에게 당한 고문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사실 정의상으로는 물고문에 맞지 않는 물고문 방식이 있는데 눈에 물을 붓는 고문 행위. 당연히 호흡기에 지장이 가지 않아 생명의 위험은 없으나 죽지 않기 때문에 끝도 없이 고통을 주는 행위.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물로 고문하는 건 맞지만 물고문의 정의에 어긋난다.
그 외에도 물고문은 아니지만 물을 활용해서 대상의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드는 점이 유사한 도모지라는 고문이 있다.[6]
이와 비슷하게 호흡기를 질식시키지 않으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고문법도 있는데, 서양에서는 "Chinese water torture"(청나라식 물고문)으로 불린다. 중국 청나라에서 실제로 쓰였던 방식으로, 사람을 의자에 묶어놓고 선반 위에 물동이를 얹어놓은 후 젖은 밧줄이나 천을 사람 머리 위쪽에 늘어뜨려놓고 다른 한쪽은 물동이에 담가놓는다. 드레인 현상으로 인해 줄에서 머리 정수리로 물이 한 방울씩 뚝뚝 떨어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 고문이냐 싶다가도 한 사나흘쯤 이렇게 놔두면 사람이 잠을 못 자서 미칠 지경이 된다는 것이다.
Do not Question-...
군사정권 시절의 억압을 모티브로 한 사진작가 조습의 작품 '물고문'이라는 사진도 존재한다. 해당 사진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한데 웃프게도 유사과학으로 지적받는 원본 책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라 호평받고 있다. 여담으로 이 사진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1] 욕조나 변기에 머리를 박아넣는 경우가 많다. 변기물을 먹이기도 했다.
[2] 조선시대에 창호지를 사용한 이 사형방법을 '도모지(塗貌紙)'라고 한다. 흔히들 '어떻게 해도 방법이 없다'라는 뜻의 부사 '도무지'의 어원으로 알고 있는 그 형벌. 참고로 도모지는 국법에 규정된 사형법이 아니었으며, 명예살인이나 사적제재의 수단으로서 시행되었다고 한다.
[3] 이 방법의 강화판으로 얼굴에 천을 덮은 뒤 끓는 물을 부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질식의 고통과 화상의 고통을 동시에 가하기 때문에 피고문자에게 극한의 고통을 가할 수 있다. 다만,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에 큰 화상 흉터가 남아 고문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죽어도 상관없는 대상에게만 사용되었다. 미디어 매체에서는 인간 지네 3편에서 교도소장이 자신을 협박한 죄수에게 끓는 물 고문을 가하는 장면이 묘사된 바 있다.
[4] 충격주의
[5] 다만 이 비판에는 반론도 있는데, 갓 태어난 신생아들은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양수에 담겨져 있다 나오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헤엄은 잘 친다고 한다. 이를 이용한 신생아 수영 교실도 있고 너바나의 그 유명한 2집 앨범 Nevermind의 자켓 사진도 이 헤엄 교실 장면에다가 달러를 합성한 것이다. 물론 어린아이를 느닷없이 저런 찬 물에 거꾸로 집어넣어 놀래키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학대의 여지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6] 정확히 말하면 도모지는 물 젖은 한지를 얼굴에 겹겹이 쌓아 산소를 차단해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피라미드 게임 1화에선 주인공인 성수지가 당한적이 있는데, 얼굴에 한지가 1장만 쌓여있는 상태에서도 숨을 가쁘게 헐떡이며 매우 괴로워 하는 모습이 묘사 되었다.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1. 개요
2. 설명
3. 젊은 시절
4. 수많은 테러를 기획하다
5. 9.11 테러를 기획하다
6. 생포
1. 개요[편집]
???? ??? ????(Khalid Sheikh Mohammed?)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파키스탄 출신의 테러리스트로, 9.11 테러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이니셜인 KSM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설명[편집]
대부분의 사람들은 9.11 테러가 오사마 빈 라덴과 그가 세운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의 계획 하에 진행된 것으로 알지만 사실 이 전대미문의 테러 사건에는 또 다른 흑막이 있었다. CIA로부터 'KSM'이라고 불리는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는 이슬람권의 테러 조직과 네트워크를 넘나드는 전형적인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였는데 어떠한 테러 단체에 소속되지 않았지만 이슬람권의 거의 모든 테러 조직과 접촉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테러 계획을 수립하여 온갖 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빈 라덴이 9.11 테러라는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이 사람 때문이었으며 미국인 인질 대니얼 펄을 직접적으로 참수한 범인이기도 하다.
3. 젊은 시절[편집]
그는 1964년 또는 1965년에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에서 태어났지만 가족은 얼마 후 쿠웨이트로 이주했고 그는 그곳에서 성장했다. 독실한 이슬람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16살에 무슬림 형제단에 가입했으며 청년 캠프에서 지하드에 대해 교육을 받고 폭력 투쟁에 공감하게 되었다.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초완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농업기술대학을 거치면서 학위를 받았다. 그러다가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자극받고 1987년에 졸업하자마자 파키스탄 페샤와르로 가서 아프가니스탄의 무자헤딘 지도자 압둘 라술 사야프를 만났다. 사야프는 그의 멘토가 되었고 그를 자신이 운영하던 무자헤딘 캠프에 입소시켰다. 그은 훗날 CIA에게 자신이 소련군과의 전투에 직접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압둘라 아잠[1]의 요청으로 아프가니스탄 무장 단체들의 통신 연결을 돕는 전기 회사에서 행정업무를 맡았다. 1992년 그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보스니아 전쟁에 참여하여 무자헤딘과 함께 전투에 참가했다. 이후 카타르에 가족들을 정착시키고 카타르 정부의 전력수리부 기술자로 4년간 일했다.
4. 수많은 테러를 기획하다[편집]
그에겐 자신처럼 테러리스트의 길을 걷는 조카가 있었다. 람지 유세프(???? ????, Ramzi Yousef)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파키스탄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독일 등 서방 세계를 전전하다가 1991년 미국 버지니아에 정착해 배송 회사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CNN에서 중계되던 걸프 전쟁,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보며 가슴 속에 분노를 쌓았으며 룸메이트에게 "백악관이나 이스라엘 대사관을 대상으로 '무언가 큰일'을 하겠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 복수를 결심하고 테러를 계획했다.
그는 이러한 조카에게 구체적인 작전을 제시했다. 유세프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그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서 계획의 진전 과정을 전하고 의논했다. 그는 유세프에게 660달러를 송금하며 자금을 조달해 줬고 위조 여권을 만들어서 유세프가 뉴욕에 잠입하는 것에도 관여했다. 유세프는 자신이 직접 포섭한 요르단 출신의 이야드 이스모일과 함께 세계무역센터의 지하 5층에 폭탄을 터트리고 달아났다.
그는 일이 성공한 뒤 미국을 빠져나온 유세프와 합류하고 필리핀으로 잠적했다. 이후 이른바 보진카 계획을 수립했는데 12대의 미국 여객기를 태평양 상공에서 이틀 간격으로 폭파시키려 했던 음모다. 그와 유세프는 1994년 여름 마닐라의 한 아파트에서 폭탄과 시한장치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확보하는 한편 홍콩과 서울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들을 목표물로 물색했다. 만약 이 계획이 실행되었다면 한국인 승객 다수가 희생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해 11월에 마닐라를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 암살 계획도 짰고 니트로글리세린을 채운 재킷을 몰래 반입하여 미국행 수송기를 폭파시키는 음모도 세웠다.
유세프는 1994년 12월 11일 삼촌의 지시를 받고 마닐라발 도쿄행 필리핀 항공 434편를 상대로 비행기 폭파 테러를 감행했는데 이는 차후에 있을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그는 여객기의 화장실에서 시한폭탄을 조립한 뒤 이를 좌석 밑에 감추고 중간 기착지에서 내렸다. 폭탄은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서 폭발했으나 위력이 약했고 조종사들이 긴급 상황에서 잘 대처하여 오키나와 항공에 긴급 착륙한 덕분에 폭탄이 숨겨졌던 좌석의 승객만 죽고 나머지는 전원 생존했다.
마닐라의 아파트로 돌아온 유세프는 12개의 대형 폭탄 제조를 계속했는데 이 폭탄들은 보진카 계획에 따라 각각 12대의 미국 여객기에 실려서 폭발할 예정이었지만 폭탄 제조 도중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급히 아파트를 빠져나와 해외로 도주했다. 필리핀 경찰은 유세프의 아파트 현장에서 사제폭탄을 비롯해 컴퓨터에 남겨진 각종 자료를 확보했으나 그때는 이미 두 사람 모두 무사히 탈출한 뒤였다. 유세프는 미국 당국에 의해 200만 달라의 현상금이 걸렸고 결국 1995년 1월 7일 두 달 만에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당국에 체포되어 미국으로 호송되어 240년형을 선고받고 ADX 플로렌스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조카가 체포된 뒤 CIA의 추적을 피해 수단, 예멘,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곳곳을 떠돌아다니며 전 세계의 이슬람 테러집단과 접촉했다. 그러다 그는 운명의 만남을 가졌다. 당시 수단에서 추방되어 아프가니스탄에 머물고 있던 빈 라덴과 만난 것이다.
5. 9.11 테러를 기획하다[편집]
1996년 중반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과 만난 그는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과 보진카 계획 등을 설명하며 자신에게 미국에게 복수할 비장의 계획이 있다고 털어놨는데 훈련된 조종사를 이용해 비행기로 미국의 시설물들을 공격하자고 제안했다. 그의 당초 계획은 실제의 9.11 테러보다 더욱 거창했다.
1. 열 대의 항공기를 납치한다.
2. 국방부, CIA, FBI, 핵발전소, 세계무역센터 및 동부와 서부의 최고층 빌딩 등 총 9개의 시설물에 충돌시킨다.
3. KSM 자신은 마지막 열 번째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 적당한 공항에 착륙한 후 미국의 중동 정책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남자 승객은 모두 죽이고 여자와 아이들만 풀어준다.
빈 라덴은 그의 제안을 별 다른 언급 없이 듣기만 했고 그에게 알카에다에 공식적으로 가입하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이를 사양했다. 빈 라덴은 당시 아프가니스탄 정착이 시급해서 그런 거창한 테러 공격을 기획할 여유가 없었고 그는 외로운 늑대마냥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는 빈 라덴과 만난 뒤 계속 세상을 떠돌다가 1997년 파키스탄 카라치에 가족들과 함께 정착한 뒤 아프가니스탄을 오가면서 알카에다와 교류했다. 빈 라덴의 최측근이자 군 사령관인 모하메드 아테프는 그로부터 컴퓨터 기술 등을 전수받고 긴밀한 친분을 유지했다.
1998년 8월 동아프리카 미국 대사관 동시 테러 사건의 보복 차원에서 미국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받은 알카에다는 미국을 향한 더 큰 테러 공격을 기획했다. 빈 라덴은 그에게 구체적인 테러 계획을 짜기 위해 칸다하르로 와서 상주하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 그는 칸다하르로 와서 알 카에다와 함께 구체적인 작전을 기획했지만 본인은 빈 라덴에 대한 개인적인 충성 맹세를 끝까지 하지 않았다고 한다.
1999년 3~4월 칸다하르 인근의 알카에다 시설물인 알 마타르에서 빈 라덴과 알 카에다 군 사령관 모하메드 아테프, 그리고 그가 만나 공격 대상물을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기획에 들어갔다. 이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조종사를 포섭하여 이스라엘의 도시 엘리아트를 폭격하자는 제안을 했다. 빈 라덴은 이에 마음이 끌렸으나 곧 미국에 대한 테러에 집중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그가 직접 비행기를 조종해 성명을 발표하는 계획은 소영웅주의라는 이유로 빈 라덴에 의해 철회되었다. 그의 당초 목표물이던 LA의 라이브러리 타워(현 유에스뱅크 타워)와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현 윌리스 타워) 등 동서 연안의 최고층 빌딩에 대한 공격도 공격이 너무 복잡해진다는 이유로 보류되었다. 그들은 의논 끝에 백악관, 의사당, 펜타곤, 세계무역센터를 타격하기로 결의했다.
빈 라덴은 알카에다 정예 대원 4명을 선발했고 그는 이들에 대한 사전 교육을 맡았다. 이들 4명은 미국에 대한 증오와 지하드를 위한 순교 의식에는 모자람이 없었지만 영어를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서방 생활에 문외한이었다. 그는 이들을 미국에 투입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판단했고 빈 라덴은 그의 조언에 따라 이들을 동남아 등지로 파견해 훈련과 공작을 맡겼다.
그는 4명 중 미국 비자를 받은 2명을 시켜서 여객기를 납치하여 미국의 목표물을 충돌시키게 하고 자신이 과거 수립했던 보진카 계획에 따라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2명을 동남아에 보내서 태평양을 횡단하는 미국 여객기를 납치한 뒤 공중에서 폭파시키는 작전을 제안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한국 내의 미국 시설물들에 여객기를 충돌시키는 것도 고려했는데 특히 주한미군 주둔지에 비행기를 추락시키는 계획은 전적으로 그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그는 타이,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를 납치한 후 동시에 폭파시켜 심리적 효과를 극대화시키자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빈라덴은 미국 내 공격과 일치시키기에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고 동남아시아 쪽의 공작은 취소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함부르크에서 온 테러리스트들 네 명이 합류했는데 이들은 풍부한 서방 생활 경험에다 능통한 영어, 기술적 역량을 갖추었다. 빈라덴은 이들을 독일로 보내 미국의 비행 학교 등록을 진행했지만 한 명은 비자가 거부되었고 나머지 3명이 비자를 확보하여 2000년 1월 15일 LA에 도착한다. 이후 테러리스트들은 계획대로 여객기를 납치했고 9.11 테러가 벌어지고 말았다.
6. 생포[편집]
9.11 테러 이후 그는 미국의 보복을 피해 파키스탄에 잠적했지만 CIA에게 체포된 테러리스트들의 자백으로 위치가 발각되었고 결국 2003년 3월 1일 체포되었다. 그는 미국 당국에 넘겨져 폴란드 북부에 있는 CIA의 비밀 수용소(Dark Base)에서 가혹한 심문을 당했다. 정보 당국은 183차례의 물고문을 가하고 기저귀와 족쇄를 채운 뒤 7일 이상이나 세워 놓았다. 그는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빈 라덴이 아메드 알 쿠와이티와 아민 알 하크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토라보라를 탈출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자백 외에 다른 증거는 없다.[2]
2006년부터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복역 중이다.
정식 재판이 시작되지 못했고 사전심리 절차만 10여년 진행되었다가 2024년 8월 1일에 최종적으로 사형 선고를 면하는 대신 유죄를 인정하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었다. # 그러나 국방부의 반대로 취소되었다.#
[1] 빈 라덴과 함께 알카에다를 설립한 인물
[2] 이후 알 쿠와이티는 넵튠 스피어 작전에서 빈 라덴과 함께 사살되었다.
https://cohabe.com/sisa/46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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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