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선토론에서 박근혜의 어버버하는 모습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직을 사퇴한다는 말을 내뱉고 내가 뭐라 그랬냐고 되묻는 박근혜의 흐릿한 눈을 보고
대선에서 문재인이 이겼다라고 확신에 차있던 밤.
그리고 충격의 출구조사 발표
5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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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오늘밤... 다들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을 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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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년동안 내내 ...이걸 넣어서 암호 만들었었죠.
너무 한이 쌓였어서..
출근하면서 투표하고 퇴근하면서 맥주 사들고 친구랑 채팅하다 울어버린 기억이 납니다. 울면서 이민갈꺼야 라고 징징댔었죠.
나는 '갈때까지 갓구만' 하면서 출근햇던 기억이
독일에서 국외투표까지 하면서 투표결과 기다렸었는데 몇일동안 너무 힘들었죠 ㅠㅠ
아마 나꼼수 덕분에 재미로 정치 보기 시작한 이후에 저 때부터 정치에 관하여 제대로 공부한것 같아요
개표상황보면서 속 뒤집어지고 있을 때군요.
잠시 후 당선유력 화면에 뜰 시간.. 허허허
후폭풍이 며칠갔던 mb생일...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내요. 트라우마에요. 그후로 한동안 모든걸 믿을수가 없었죠.
그날 밤새도록 술먹고 다음날 재꼈던 기억이 ㅠㅠ
5년전 이시간 친구랑 호프집서 승리를 축하 하자며 널찍한 쇼파에 앉았군요
1시간 뒤 9시에 503 당선 유력을 보고 화를 냈던 기억이
70퍼 이상 개표 해야 할게 남았는데 51:49 인데도
당선유력,당선유력,당선유력 만 앵무새처럼 외치는 방송사 종업원을 보고는
난생 처음 사람 아가리를 찢어 버리고 싶은 감정을 가졌지요
12시 넘어 개가 되어 집까지 고함치며 돌아 갔던 기억이
이명박 당선 때보다 휴유증이 오래 갔어요.. 뭘 해도 즐겁지가 않고..
술마셨던 그날 ㅜㅜ
으아 생각하고 싶지않았던 그 때..
후...... 진짜 좌절했었어요..
전 당시 박근혜찍은 엄마와 이틀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개표 초중반에 열받아서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신나하는 엄마한테 짜증을 냈던 기억이 ㅎㅎㅎ
지금은 다행이도 같이 최순실 박근혜 욕하며 지내십니다 !
2012년 12월 19일은 내 아들이 태어난 날.
문재인 대통령되고 좋은 기운 다 받을거라 크게 될 놈이라 생각했었구만.
다시 생각해도 끔찍해요.
새벽까지 결과 보느라 잠못자고 하루종일 밥이 안넘어갔네요. 예상했던 대로 나라꼴 엉망되고 되돌아 왔지만 그간 댓가 지불이 너무 컸어요.
친구랑 술먹다 출구조사 발표 보고 30 분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에 환호했었는데..그게 미친 보수들의 굉음이였다니..믿어지지 않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