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킨텍스 입장
새벽 5시에 부산역에서 KTX 첫차타고 서울역 도착 후 GTX-A 타고 킨텍스로 ㄱㄱ
사전예매가 아닌 SNS 이벤트 당첨으로 초대권을 받은 경우라서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입장 수속을 밟고 입장이 가능했음.
그래서 9시 조금 안 되서 도착했지만 딱히 할 것도 없어서 피곤한 김에 입구 근처에서 좀 쉬었음.
대부분 1층에서 예매내역 확인과 웰컴키트 배부하던데 나는 이벤트 당첨자라 그런지 2층의 행사장 입구에서 해주더라.
새알심 귀여움
2. 행사장
1) 2차 창작 부스
참가팀 목록 나왔을 때부터 관심있던 곳은 몇 군데 있었는데, 공식 굿즈에 관심이 더 간데다 입장 자체를 늦게 하다 보니 가망이 없을 거 같아 포기.
2) 굿즈샵
첫날 후기대로 대기열이 어마무시했음. 입장 예약을 하고 줄을 서면서 사고 싶은 것들을 종이에 기입하고 계산대에 가기 직전에 직원들이 선택한 상품 확인과 함께 재고 상황을 점검해주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 구간 때문에 생각 외로 병목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이 보였음.
나도 현장구매하고 싶던 굿즈가 있었으나 엄청난 인파에 품절이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일부 굿즈는 예약구매.
그런데 중간에 현장 구매가 가능한 것들 수령하는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하는 바람에 카운터에 문의하러 가서 누락 상품 받아오고 해서 시간 좀 걸렸음.
3) 아케이드존
버튼만 누르면 게임 진행과 초기화가 되던 새알심 탑 쌓기 게임을 제외한 나머지는 직원들이 직접 세팅하는 방식이다 보니 다소 줄이 길더라. 스탬프 랠리만이 목적이라면 새알심 탑 쌓기 게임 말고 굳이 딴 데 들릴 필요는 없을 듯? 클리어하니까 방순이 새알심 스티커 하나 받았음.
4) 스탬프 패스존 ①
공식 SNS 구독 및 사진 업로드 인증, 밈구호 외치기를 통해 스탬프 받는 곳. 밈구호 외치기는 직원 4명이 샤콘 공명해방 노래 튼 채 팻말 하나씩 들고 돌아다니는 거 찾아서 써있는 거 외운 다음 그대로 말하면 됨. 근데 밈구호를 제외한 나머지로도 최종보상 받을 수 있으니 외치기가 다소 꺼려진다면 굳이 수행할 필요 없음.
5) 스탬프 패스존 ② - 연각레벨 80 인증구역
대기 예약할 때부터 레벨 80 인증을 요구하였음. 아쉽게도 내가 입장할 때쯤 시간이 너무 늦어 완장과 골든 티켓이 소진되어 못 받고 쫑났음. 그 대신 SNS 구독 인증 및 사진 업로드 인증을 여기서도 해주겠다는 말에 빠르게 처리했지.
6) 컴포즈 커피 부스
커피 마시려는 줄은 엄청나게 길었는데 한정 굿즈 쪽은 줄이 아예 없는 수준이었음. 그래서 별 문제 없이 손쉽게 구매 성공. 구매하면 입장 팔찌에 세모 마크 그려주던데 구매여부 표시용인 듯.
7) 먹거리 & 휴식 공간 (+2차 창작 일러스트 전시공간)
구비된 의자는 꽤나 많은 편이었으나 사람은 훨씬 더 많아 앉을 데가 없었다. 어디 구석의 바닥에 앉아 적당히 쉬고 그랬음.
나이가 들기 시작하니 오래 서 있기 힘들어...
8) 메인 무대
시작과 함께 코스프레 행사까지 보고 스탬프 랠리와 굿즈 구매대기로 자리에 계속 있지는 않았음. 성우분들 출연하는 보이스 콘서트쯤부터는 마지막까지 계속 봤었는데, MC 두 분이야 워낙 게임 쪽에선 익숙한 분들이고 진행도 잘 하셔서 재미있게 봤음.
카멜리아 코스어와 카멜리아 인형탈
거기, 사진 찍을 거면 이리 와 (까딱까딱)
3. 퇴장 후 귀가
메인 무대에서 새알심 이벤트 컷신까지 모두 보여주고 난 뒤 귀가할 때 모든 직원들과 코스어들이 휴대폰 플래시 틀어주고 조심히 잘 가라고 배웅해주는 거 인상 깊었음. 오프라인 이벤트하면서 이런 경험 해보는 거 처음이네.
7시 30분 쯤에 퇴장하면서 리딤코드 하나 받고 (부채도 하나씩 주던데 부채는 집에 다른 것들 좀 있어서 사양함) GTX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 KTX 타기 전에 끼니는 해결해야겠다 싶어 버거킹에서 간단히 와퍼 세트 하나 해치우고 부산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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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참가한 명조 오프라인 행사가 1주년 행사가 될 줄은 몰랐네.
아침 해가 뜨기 전부터 움직여서 피곤하긴 하지만 보러 가서 다행이었다.
지방에 사는 게 아니라면 오프라인 행사에 자주 참여해보겠는데 생각보다 어렵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