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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대 있을때 진짜 좋은 간부 만난 썰

일과시간에 작업하는데


철판에 드릴로 피스 박다가 실수로 놓쳐서 그대로 턱에 드릴 뒷면 박아버렸거든


개아파서 아아악 하고 있다가 고통이 멎어서 다시 작업하는데


입에서 바삭거리는게 씹히는거야


퉤 뱉어보니 내 이빨 조각...


아 평생 달고갈 이빨인데 군대에서 영구 손상을 얻고 가는구나 ㅅㅂㅅㅂ 하고


외진 신청해서 사제 병원에 가서 치과치료를 받음


근데 이빨 깨진게 좀 심해서 크라운을 씌워야한다는데


크라운은 알다시피 보험이 안됨, 비급여 진료임 ㅇㅇ..


군대에서 다쳐서 받을수 있는 민간병원 지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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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급여 항목밖에 지원이 안됨


씌우려면 군병원으로 가야함


하지만 내 이빨을 군의관에게 맡기기엔 익히 들어온 돌팔이 썰들이 매우 많았었고 또 간부들도 " 야 군병원을 믿어? ㅋㅋㅋ " 하는 반응이 대다수여서


피눈물 나지만 그냥 사제병원가서 30만원 가까이 주고 치료를 함


약간의 돈은 아낄겸 진료비(얘는 급여항목임) 정도는 군대에서 받아내려고 저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 신청을 했는데


간부가 신청서를 보더니


" 엥? 야 작업하다가 다친건데 니가 왜 돈을 내 "


하더니 사단급 의무장교한테 열심히 연락 돌리더라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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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음



보니까 거의 한달 가까이 사단에 항의해서 받아내신거더라


ㄹㅇ 자기 일처럼 싸워주신 간부님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음


댓글
  • akea 2025/04/06 17:12

    참군인

    (U9sOfB)

(U9sO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