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균이 함대를 불태웠다는 이야기부터 살펴보자. 함대 전체를 불태우려면 경상우수영 함대 전체가 본영에 집결해 있어야 한다.
이건 국가의 허락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또 전라좌수영과 우수영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 함대가 집결하는 데는 아무리 빨라도 일주일에서 10일은 걸린다. 전투준비를 완비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전에 도원령을 내려서 경상우수영 함대가 집결해 있었을 가능성은 없을까? 이런 병력동원은 훈련이라도 상부에 보고하고 허락을 받는다. 경상우수영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부산성, 동래성은 전쟁 준비도 하지 않고 전라도 수군도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면 우리는 원균의 선견지명을 칭찬하고 다른 모든 지휘관을 비난해야 한다.
경상우수영의 함선은 원균이 한꺼번에 태운 것이 아니라, 각 포구에 분산되어 있다가 일본군의 기습을 받자 포구의 지화관들이 불태우거나 파괴한 것이다. 적에게 함선과 군량, 병기가 노획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 자체도 원칙적으로 잘못된 행위라고는 할 수 없다.
일단 병력이 자신의 동원지로 달여와야 하는데, 전라도와 달리 경상도는 일본군과 근접한 곳이고 일본이 침공하면 제일 먼저 화를 당하는 지역이라는 사실은 주민들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일본의 대군이 침공하고 부산과 동래가 하루 만에 함락되었다고 하자, 특히 해안지방 군현의 경우 그 소문이 야기하는 공황과 파급력은 전라도외 비할 바가 아니었을 것이다.
이순신의 전라좌수영 구역에서도 주민들이 도주하자 이순신이 도로를 차단하고 저지했다.
원균은 이런 조치를 신속하게 하지 못했고, 이런 부분에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능력 탓이든 상황 탓이든, 1차 조치가 안 되는 상황에서 2차 조치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경상우수영에도 이영남, 우치적, 강덕룡 같은 이순신도 인정한 우수한 장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도 전선과 병력을 거의 보존하지 못했다.
경상우수영 수군의 붕괴를 원균과 지휘관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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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아닌 전쟁을 준비하는 상비군이 없다는 한계가 있는 이상 설령 그 자리에 충무공이 있었어도 병력이 없다는 물리적인 한계 탓에 다를건 없었을 거라는게 임용한 박사의 견해.
ㅇㅇ 솔직히 상륙 자체를 막을 순 없었을듯.
이순신의 원균에 대한 평가 보면
저거 자체는 크케 뭐라 안한거 같음
근데 같이 지내보니 더한놈이라서 그만...
일단 그건넘어가고 뒤에 ㅅㅂ
원균 잘못 요약 세줄
1. 적의 수급이라고 구라친게 백성 목딴거
2. 이순신 질투나서 정치질
3. 칠천량
상식적으론 그게 맞는데
13 대 133을 하는 상식밖의 인물이었음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계속 남게 마련
상륙 자체는 못 막더라도 전세가 제법 달라지기는 했을듯?
경상도바다도 탁트여서 빡셌을걸로 예상하는 사람도있음
일단 그건넘어가고 뒤에 ㅅㅂ
ㅇㅇ 솔직히 상륙 자체를 막을 순 없었을듯.
이순신의 원균에 대한 평가 보면
저거 자체는 크케 뭐라 안한거 같음
근데 같이 지내보니 더한놈이라서 그만...
조선은 상비군이 없어? 첨 알았따
있긴 했는데 북쪽 오랑캐 잡는데 진력하고 있어서
저 이후로 생김
중앙군(?)이 적음.
지역 예비대 + 민방위(?)로 돌리다 의명 집결 확대편성이 기본골자라 그런거임.
원균은 균이다
원균 잘못 요약 세줄
1. 적의 수급이라고 구라친게 백성 목딴거
2. 이순신 질투나서 정치질
3. 칠천량
불 태우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후퇴는 했을거
근데 이순신은 원균이랑 다르게 해양초계 빡세게 돌렸을 것 같긴 함.
애초에 저 정도 수준의 기습이 성립하기 힘들었을거 같음.
10만드랍은 한산도 대첩 당시에 완전체 조선수군이 길목을 막고있어도 쉽지않을거같은데 ㅋㅋㅋ
상식적으론 그게 맞는데
13 대 133을 하는 상식밖의 인물이었음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계속 남게 마련
권율 : (좋은데 무서운 의미로)미친영감
상륙 자체는 못 막더라도 전세가 제법 달라지기는 했을듯?
경상도바다도 탁트여서 빡셌을걸로 예상하는 사람도있음
그렇군 앞으론 팩트로만 까야겠다
임용한 박사님이 하시는 말중에 아군 지휘관이 이기려고 애쓰다가 망한걸 너무 과하게 까는거 같다. 그래서 누가 지휘관을 맡겠냐고 병자호란편에서 말씀해주셨지.
병자호란 근처 시기에 중국 새끼하나가 조선지원금 받아먹고 병력은 안지키고 명과 청에서 해적질하며 막아준다는 여진은 안막아주는 씹호로 새끼에 대한건 적고 원균만 까는 글은 좀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