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거의 10년차입니다..
아내랑 둘 사이에 딸 하나 있는데 내년에 이제 초등학교 들어갑니다
많은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저와 아내, 그리고 궁극적으로 딸을 위해서도 이게 좋겠다 결정을 했습니다.
아내는 결혼 전후에도 일하고 있었지만 임신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전업주부로 지냈습니다.
직장에서 일하면서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깔끔했고 연상연하커플이었지만 동안이어서 제 눈에는 예뻤습니다.
하지만 전업주부가 되면서 잘 꾸미지도 않고
결혼 전에는 빠릿빠릿하고 지혜롭던 아내가 요새는 깜빡깜빡도 많이하고
자기보단 딸과 저에게 더 관심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아이도 조금 컸고 아내도 자신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공부를 하고 커리어를 쌓도록 하자는 생각이들어
올해 집에서 가까운 대학교 두군데 지원해서 수시로 합격했습니다.ㅎ
대학교 면접도 따라가보고 어느학교를 골라야되나 미리 학교도 구경가보고 국가장학금도 신청하기 위해 알아보고..
여대생같은 옷도 알아다녀야 할것같고.. 선행학습 좀 해야 공부따라가는 건 아닐지..
거의 스무살 차이나는 조카뻘 동생들이랑 학교다니다 왕따 당하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하고..
30대 후반에 여대생 아내랑 산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군요 ㅎ
제목만 보고 띠용 했네요 ㅎㅎ 세 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신선한 낚시네요 ㅋㅋㅋㅋ
아내분이 진짜 설레겠어요. 그 나이에 새로 공부하러 학교로 간다니!!
아무튼 아내분 여대생 전직 축하드리고, 글쓴님도 여대생이랑 사시는거 축하드려요^^
중간에 아내가 깜빡 한다고 해서
안 꾸민다해서 부들부들 했다가
화이팅 외쳐주고 갑니다
깜짝놀랐어요 ㅠㅠ 낚시였다니....ㅂㄷㅂㄷ
좀늦은 새출발이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홧팅!!
저도 다시 학교 가고 싶어요 'ㅡ'
저는 50대 선배님하고도 같이 다녔어요.
일하시다가 공부하시고 싶어서 돌아오셨다고 ㅎㅎ
와이프분도 잘 다니실꺼예요 ㅎㅎ
막장스토린줄알고 욕쓸준비 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그만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
막장스토리 냄새를 풍기면서 낚으시다니! 추천드리고싶은데 지금컴은 안되네요.ㅜㅜ
섀도우복싱 하면서 스텝밟고 들어왔는데 박수치고 나갑니다. 행쇼~
아내분 파릇파릇한 새내기들이랑 공부하시다가
집에오면 왠 오징어가 설거지를 하고있나
하시겠네요 ㅋㅋ
욕 일발장전하고 들어왔는데
휴... 다행입니다.
축하드려요~작성자님 가정 꽃길만 걸으세요!
저 대학 다닐때 20살 많은 언니 있었어요 나이는 많지만 애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잘 따르고 지냈어여~나이는 진짜 숫자에 불과한 듯 합니다ㅋ행복하고 신선한 대학생활 되시길 바래요!
욕하려고 들어왔다가 박수치고 나가요 ^^
세분 모두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바랄께요 ^^
욕하려고 들어왔는데 ㅋㅋㅋㅋ 센스있는 남편분이네요~
아내분의 힘찬 대학생활 응원합니다 :)
아내분도 남편분도 정말 큰 결심하셨네요~~~♡
새로운 길에 첫발을 내딛는 그 설렘과 걱정까지 부럽네요^^ 두 분이 함께 가시는 길이 꽃길이기를 바랍니다~~
...아내를 고등학교재입학시키면...ㅎ...
출산 후 깜빡깜빡 진짜 장난 아닌데ㅠ
뭐 출산트라우마를 잊기위한 섭리라나 뭐라나..
여튼 자괴감 빠지는 하이패스 티켓이더라구요..
일에 지장받을 때도 있고..
두분 큰 결심 하셨네요^^
서로 위하고 응원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저도 배워갑니다^^
제목수준이 엄청 납니다. 한마디 곱빼기로 해줄라다가 부러워서 울고 갑니다.
잘먹고 잘 건강히 사세요. ‘잘’
여대생이랑 응... .pdf
직접 말해줘요!!! 내가 여대생이라 산다라고 ㅋㅋ
몇몇 교수는 아내분 보다 어릴 수도 있겠습니다 ㅋㅋ
개강 첫 날 강의실에 교수 들어오는 줄 알고 핸드폰 집어넣고 자세 고쳐 앉고 하는데 교수님이 책상에 앉으셔?? ㅋㅋㅋ
욕하러 들어왔는데... 급 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