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아무도 안 볼 일기장에 인사라니 웃기네요. 하지만 먼 훗날, 제 마인드맵의 정보가 하늘에 흩뿌려지고 제 몸을 이루는 부품도 녹슬어 자연의 일부가 되는 날에 이 일기가 무사히 보존되어 읽는 분에게 인사한다고 생각할께요.
그럼 다시 인사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현상금 사냥꾼 엘모호 소속의 전직 의료인형 콜펜이라고 해요. 저는 옛 동화에서 따와 대나무숲이라 부르는 이 일기에 제 일상응 담을려고 해요.
후우...일단 먼저 한마디 하자면...
엘모호 개폐급 쓰레기 새끼들아
이 개밥버러지같은 새끼들아
니들은 작전 능력이 문제가 아니야
잘싸우고 전략 좋으면 뭐해 씹××들아.
니들은 일살이 망가졌다고 일상이
후우...속이 시원하네요. 이 일기 쓰면서 숙소에는 방음처리 후에 소리지르고 있거든요.
네?
왜 그렇게 화가 나있냐구요?
설명하기 전에 엘모호 소대부터 설명드릴께요!
뛰어난 작전 지휘와 저희 인형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주시는 다정한 지휘관님과 지휘관님 곁에서 엘모호의 리더로써 모두를 신경써주며 지휘관을 보좌하는 그로자 대장.
돌격대장으로 적진을 휘저으며 후방지원을 하는 저희에게 적들의 관심이 안쏠리게 노력하는 든든한 돌격대장 캐롤릭.
후방에서 저격으로 우리의 길을 지켜주는 말은...음...요즈음에 얼추 이해하게 된 네메시스
언제나 춤과 노래로 우리의 기분을 풀어주는 베프리!
그라고 엘모호 소대의 자랑이자 사랑스럽고 귀여운 헬레나, 멜라니 쌍둥이들!!
너무나 훌륭한 멤버죠??? 언제나 화목하고 가족같은 엘모호랍니다!!
그런데
지휘관이랑 그로자 대장, 캐롤릭, 네메시스, 베프리가 문제에요.
일단 지휘관과 그로자 대장부터 설명드릴께요.
둘은 과거에 그리폰이란 pmc에서 같이 일하고 지휘관이 직장 때려치고 엘모호 훔쳐 나오면서부터 다시 같이 함께 했다고 해요. 그래서 둘의 인연은 10년 이상, 사실상 부부와 같죠!
그게 문제네요. 발정난 개××들.
현상금 사냥꾼이란 직종이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지라 바쁠때는 그런대로 참는데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허구언날 박아대요.
아니 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뭐라할 생각은 없지만 왜 변태 성욕을 드러내냐고.
아니, 그래 둘이 어떤 취향이든, 앞구멍에 박는지, 뒷구멍에 박는지는 관심없다고.
그런데 왜 스릴을 즐긴다며 숙소에서 기어나와서 남들 다 돌아댕기는 복도나 지휘실, 심지어 식당에서 하는데 씨×
후...헬레나랑 멜라니가 자다가 목마르다고 하길래 물가지러 가니깐 하 참 진짜 어이가 없어서, 조리실에서 그로자 대장에 연유발라놓고는 개같이 핥으면서 물고 빨고 지×을 하네.
아니 애기들이 그거 봤으면 어쩌려고?
아니 한 두번 뭐라했으면 알아들어야 하는거 아니야? 애들 교육에 안좋다고.
하아...진짜...성격 나오게 하네...
아! 벌써 밤이 늦었네요.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쓸께요!!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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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이해하기로 했어.
지휘관의 정실은 그로자고 순애라고.
그라고 놀거리 없는 엘모호에서 할꺼라곤 교미밖에 없지...
거기다가 10년간 부부로써 살면서 지휘관도 한창 20대 때에 현상금 사냥꾼 된거니 체력적으로 충분해서 이런저런 플레이 다하다보니 자극적인걸 찾지 않았을까?
폐급 소대 엘모호 일상물은 시리즈로 써봐야징
콜펜은..트라우마 떨치고나서는 은근 정상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