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가르치다가 산불 때문에 난리났다는 소식 듣고서
양해를 구해 수업 잠깐 중지하고 본가에 연락해봄
일단 우리집은 낙동강 이북이라서 다행히도 당장은 피해가 없는 상황인데,
가게 전화고 휴대폰이고 온 주변 사람들이 너넨 괜찮냐고 전화가 쇄도하고 있었음.
어쩐지 전화하니까 통화중 상태가 너무 길더라 싶더라니;
정전에 의한 피해도 없다고 하고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가 싶다.
그나마 안 좋은 소식이라면 친가가 의성에 있는데 여긴 선산이 다 타버렸다고 함.
같은 안동 출신 유게이들과 가족들도 제발 피해 없기를...
안동 너머 청송인데...
우리마을엔 불옮겨붙었다네...
울아부지 고향의 의성인데 거기도 난리났더라.
그나마 산이랑 집 사이에 시냇가라도 있어서 망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