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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대판 싸웠는데..ㅠㅠㅠㅠ

저 31 여친 30살..만난지는 600일 갓 넘었습니다.
아직 결혼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안나왔지만 여친은 이제 하고싶어하고
저는..내년말에 할지..고민하는 단계 입니다...
여친이랑 보통 한달에 1~2번 싸우는데
항상 여친이 먼저 화를 냅니다...대부분 사유는 정말..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거?
왜 집에 안데려다주냐?(평일은 이해하는데 주말에는?)
왜 내가 아직 집에 도착안했는데 먼저 자냐? 그러다가 나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할려구?
대략 이런정도의 이야기입니다..
오놀 싸운 주제는..왜 먼저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여자친구인 내가 우선순위가 첫번재 아니냐? 입니다..
예전에는 안그랫는데 제가 변했따 이겁니다..
여친은 최근에 퇴사를 해서 이직 준비중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가고싶다고 널럴하게 자소서를 쓰고 있고 저는 연말이라 행사 업무가 겹쳐서
저번주 이번주 일주일내내 지방 돌아다니가..주말도없이 일을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정도 너무너무 바빴죠..
근데 여친이 어제 터진겁니다.. 제가 금요일쯤? 오늘 저녁에 만나자고 하니까
왜 나랑 만자나는걸 전날에 이야기하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더욱 기분나쁜건...(제가 오늘 다이어르 플래너 쓰는 모임 첫 모임에 나간다고 하니까)
어떻게 본인이랑 만나는건 생각하지도 않고 모임에 먼저 나갈것만 챙기느냐 이겁니다..
제가 최근에 여친을 잘못챙긴건 사실입니다..
요즘 제가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어서..ㅠㅠ(맨날 쌍욕먹고..밤에 늦게 끝나고..) 정신적 여유가 거의없거든요..
밑에는 대화입니다... 더 긴데..생략할게요..
항상 여친이 저렇게 화나면..제가 미안해 미안해..이러다가 여친이 더 뭐라고 하면..나도 사실 이런사정이 있었어~ 미안해..이렇게 끝났습니다...항상 제가 달래고 끝..
근데 여친은...다르게 이야기하네요
여친이 섭섭해서 이야기하면 제가 공감하는게 아니라 먼저 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서 반박을해서
본인 입을 막는데요... 솔직히 좀 깜짝놀랐습니다..전이태까지 제가 항상 미안하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여친은 전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오죽하면 제가...난 항상 죄인같다..오늘은 내가 무릎을 꿇어야겠어? 까지 말했는데...
여친은 오히려..본인은 감정에 대한 상처를 받았는데 저는 전혀 공감하지 않고
제 상황을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이야기햇다는데...
이걸 진짜 어찌해결해야하나요..
여친 또 잠수타버리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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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오전 11:19] 어제 오빠 잠든거 같아서 전화못하고 곰곰히 혼자 생각해봤어. 오빠가 요즘 바빴다는것도 알고 그래서 내가 잘못말한건가 잠도 안자고 생각해봤는데.. 아니더라. 당연히 오빠 상황알아 근데 그 와중에 비는 시간이 없었을까?? 이동하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주말에 나랑 뭐하지 생각할 수도 있는거 아냐? 이건 의지에 문제라고 생각해
그리고 정말 어제 오빠한테 서운했던건..런 모임 좋지 그거 간다고 뭐라고 하는거 절대아니지만 그렇게 모임 찾아보고 참여할 생각하고 계획하고 인강 찾고 들을 의지는 있는데 나는 그 다음이었니 나 내일 이거하러가 그거 끝나고 보자
[나] [오전 11:21] 후.......... 그 모임은 한달전에
[여친 [오전 11:22] 그렇게 생각안하고 싶지만 나랑 하는 뭔가가 먼저일수도 있잖아
[나] [오전 11:22] 알았던거고 너한테 다말했고내가 너무바빠서 미뤄지고 있다가 토요일로 잡힌거야
내가 토요일로 한다고 이야기했는디 안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친] [오전 11:22] 다이어리사면서 모임 할꺼라고만 얘기했지
[나] [오전 11:23] 그리고 인강은 아주 오래전에
[여친❤️] [오전 11:23]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얘기한적없어
[나] [오전 11:23] 알았던거야
[여친❤️] [오전 11:23] 그래서 내가 말하는거 이해못하겠다는거네
[나] [오전 11:24] 아니..... 내가 요즘 어떤줄알어?매일 회사에서미친여자한테 쌍욕먹으면서 퇴사하고 싶은거 참아가고 일하고딨어 너도 알자나 그럼 반대로 좀 이렇게 생각해주면 안돼? 아 물론 화장실갈때 자기전에 시간이야있지 왜없겠어
너는 그렇게 바쁘고 그럴때 나한테 언제 만나자고 한적있어?
[여친❤️] [오전 11:25] 오빠는 항상 나한테 이해를 바라네난 여태까지 많이 참고 배려했다고 생각했는데
[나] [오전 11:26] 아 그럼 이해를 바라면 안되는거야?
[여친] [오전 11:26] 그래서 참다가 얘기하는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나] [오전 11:26] 내가 바쁠때는 그럴수도있고안바쁠대는 안그렇잖아?내가 항상 그래?

댓글
  • sirii 2017/11/25 18:00

    자기 시간 많아지니까 처분 해결 방안이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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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핏차퐁 2017/11/25 18:0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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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dlrh 2017/11/25 18:00

    전형적인 피곤한 스타일... 저렇게 길 글게쓰는 여자는 정말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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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pository 2017/11/25 18:01

    연애 글 자게 공식 답변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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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ersetMaughm 2017/11/25 18:02

    쿨럭.. 원래 여자는 그래요. 머리로 이해하면 안되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십셔..
    남자의 수명이 짧은 이유가 다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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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kilo 2017/11/25 18:02

    아...제 여친같아서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유시간 많음 꼭 그런거 같아요 아님 심리가 좀 불안하다던가 하면 꼭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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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이얀9 2017/11/25 18:03

    저런여자를 어찌 만나고 있는지...참...이해불가네요..지가 뭐라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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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르[D80] 2017/11/25 18:04

    여자언어 교과서네 ㅎ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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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f)blue 2017/11/25 18:04

    살아보니 생각보다 여자많고 생각보다 착한여자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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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렐루야. 2017/11/25 18:04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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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ngflyS2♥ 2017/11/25 18:06

    굳이 조언이 필요하시다면
    제 경험에선 싸움은 할때마다 지난 이야기를 가지고 오더라구요
    사소한 문제는 무언가 불만이 있을때 크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진지하게 뭐땜에 이렇게 화를 내는지 대화를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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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fr<x>ame 2017/11/25 18:16

    내 여친이 정말 착하다는걸 이글로 알게되었네요
    잘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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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사_황약사 2017/11/25 18:16

    보기만 해도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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