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서 약 받으면
가루약으로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루약 먹이면 발버둥 치면서 거품 물고 토해내는 건 기본이고
내 가죽에 스크레치 나기 마련이다
그럴 때 수의사샘한테 공캡슐 달라고 하거나
인근 약국에 공캡슐 달라고 하면 줄 거임(약국은 없을 수도 있음)
여기에 가루약 담아서 봉하면 그대로 캡슐 약이 되는 거임.
캡슐도 그냥 먹이면 분명 가죽에 스크레치 내니까
'필건'이라고 반려동물 약 먹이는 도구가 있음. 보통 동물병원에 팔음.
이걸로 목구멍에 직접 약을 집어 넣으면
비교적 가죽에 스크래치가 덜 나는 방식으로 약을 먹일 수 있으니
참고해
참고 하라고
으흐흑 참아주십시오 고양이님
약을 맛보게 하면 안 됨. 그냥 목구멍으로 직행시켜야 함
난 그냥 손가락으로 쑤셔넣는데
가죽에 빵꾸 많이 나겠네
으흐흑 참아주십시오 고양이님
알약으로 먹여도 거품 자꾸 물더라 ㅠ
약을 맛보게 하면 안 됨. 그냥 목구멍으로 직행시켜야 함
나처럼 익숙해지면 손가락으로 쑤셔넣는게 훨씬 빠르고 편함
우리고양이는 입에 집어넣으니 그냥 먹던데
'참고' 해
그냥 꾹 참고해
우리집애는 츄르먹을때 슬쩍 넣으면 호로록 먹고 ?!?! 함.
개는 걍 날계란에 섞어서 주면 잘 먹음
개바개지만 본가에서는 실패해 본 적 없음
으디 존냥이 주제에 인간님을 긁다니
감각으로는 약을 그냥 목구멍에 던져넣는 느낌임.
먹인다가 아니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