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가 국제연합에 보낸 편지를 한 번 번역해보자

 

 

 

 

국제연합에게

(오타 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사람이 아닌 '기구'에게 Dear를 쓰다니...)

(차라리 국제연합 의장이나 유엔 여성기구의 수장에게 보내는 게 나을 것이다)

 

 

저는 한국의 시민으로서 한국의 젠더 문제를 세계 사회를 향해 알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알리는데 let을 쓰는 것이 맞나? 소개한다는 introduce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어제 한국의 급진적 페미니즘 단체 '워마드'의 사이트에 아동 학대 자료가 올라왔습니다.

워마드는 적절히 다루어지지 못한 한국의 성범죄와 가부장제를 비판하는 곳입니다.

그 자료는 어린 남자아이의 상반신 누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국자'라는 호주에 거주하는

페미니스트 한국 여성이 수면제가 든 오렌지 주스를 남자애에게 먹이고 강-간했다는

내용입니다.

(국자라는 인터넷 닉네임을 권위있는 서한에 써버리다니...본명도 아니고...)

 

 

이 자료가 인터넷에 올라온 후, 모든 워마드 유저들이 이를 한국 남자들이 여성에게

가하는 피해를 '미러링'한 방법으로 보았습니다.

한국 내에서의 아동 성추행은 국내에서 다르게 처벌받습니다. 

여자 아이가 강-간당했을때, 한국 법정에선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준 과자를

'성매매의 대가'로 규정하고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자 아이가 성적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바로 처벌하였습니다.

(문장 내 쉼표는 어디다 팔아먹었으며 구체적 설명도 어디다 팔아먹었을까)

우리는 올라온 자료가 바로 이 상황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동 성학대 자료가 인터넷에 올라오자, 한국 남자들은 이것을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호주 연방에다가 '국자'의 트위터를 제보하여 체포하게 했습니다.

 

 

'국자'는 자기가 그 자료를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유투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그녀의 집에 찾아와 체포해갔습니다.

 

 

 

 

 

 

우리 한국 여자들 중 누구도 성범죄를 용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부장제에 의해 오랫동안 희생당해 왔으며, 신체부위가 찍힌 사진이나 

리벤지 포-르노가 규제없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Porn을 prom으로 오타냄. 참고로 prom은 미국 고등학교 졸업 무도회나 콘서트를 뜻함)

 

 

'국자'는 한국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성적으로만

취급해받아온 것을 강하게 비판한 페미니스트입니다.

그녀는 엠마 왓슨처럼 인터넷으로 공격받았는데,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만으로 가짜 누드 사진으로 위협받았습니다.

(엠마 왓슨이 같은 페미니스트들에게 가슴 노출로 공격당했다는 점은 넘어가자)

 

 

워마드 사이트 관리자 또한 아동 학대 자료를 올렸던 IP가 한달 전에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국자' 것이 아님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FP, 호주 연방 경찰에서는 '국자'를 체포한 뒤 그녀의 IP 주소와

컴퓨터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체포되는 영상 후반부에 영상을 종료시키던 사람은 누굴까??)

 

 

그 아동 학대 자료는 '국자'가 체포된 뒤 지워졌습니다.

어떻게 체포된 사람이 접속을 해서 글을 지울 수 있겠습니까?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 한국 여성들은 이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대통령 문(재인) 또한 페미니스트시지만,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당선되셨습니다. 

새 정부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젊은이들이 자신의 마음으로

믿는 것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부장제 사회가 얼마나 미로같은 사회(splet)인지

알리기 위해 국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국제 International을 국내 National로 썼음)

 

 

제발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오타난 것들도 뜻을 오해할 수 있는 중대한 오타들이 너무 많고

무엇보다 아동 성범죄와 관련되었다는 사람을 무죄청원하는 패기...

게다가 미러링을 국제사회에 용인시키려는 패기...

(만약 미러링이 국제적으로 정당화되면 미얀마의 로힝야 학살이나 중동 테러도 정당성을 얻는다)

 

그리고 설령 유엔이 저 말을 듣더라고 호주에서의 체포와 기소는 변하지 않는단다.

유엔이 주권국가에게 할 수 있는건 '권고'뿐이지 강제가 아니거든.

설마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 문제에 움직일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그리고 애꿏은 우리 대통령은 왜 건드리냐 빌어먹을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