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씨 오늘 퇴근할 때 케이크 사갈게
???: 아 돈도 없는데 뭔 케이크
나:아무리 그래도 사가야지 섭섭해하잖아
???:나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나: 364일 내내 한다고만 하잖아
???:죽을래?
나:아니 근데 진짜 사지마 ??물어본거야?
???: 뭘 물어봐?
나: 니 딸한테요 생일인데 케이크 필요 없냐고
???:(30초간 정적) 헐 어쩌냐
부랴부랴 점심되서 미역국 끓이신대..
작년엔 남편 생일 까먹으시더니(일주일 차이남)
이번엔 지 배 아픈 날도 까먹네
물어보니
5살 딸은 오늘 생일 파티 때 모자도 쓰고
폭죽도 터트리고 초도 불고 풍선도 불고 싶으시다더라
보통은 남편이 까먹고 마누라가 꼽주는게 클리셰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빼고 다 유부남이야
이건 니가 잘했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생일은 안까묵나 ㅋㅋ
하지마세요 흑흑…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은 남편이 까먹고 마누라가 꼽주는게 클리셰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빼고 다 유부남이야
하지마세요 흑흑…
욕도 해줘야지(?)!
이건 니가 잘했다 ㅋㅋㅋㅋ
왜 반댄데 ㅋㅋㅋㅋ
이건 흔치 않은 케이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해써
보통 반대 아님?
근데 기념일자 기억 잘 못하거나 안 챙기는 사람이 있긴 함.
소스는 나
본인 생일은 안까묵나 ㅋㅋ
뻥같은데 생일 몇일전부터 유치원서 계속 얘기함 애엄마가 모를수가 없음
아니면 애한테 지독하게 관심이 없던가
찐
나도 딸키우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니 그러지 뭔 찐이야 이새키야
하츄핑 케이크 ㄱ다 ㄱ
딸을위해 RTX5090을 사는게 어때
이건 너가 마나님 살린거다 ㅋㅋㅋ
오늘하루 그대에게는 남편들의 상방보검의 하사된다!!
등짝 까방권 하나 얻었죠.
딸내미에게는 좋은 아빠란 칭호 받았죠.
홀로 천국 프리패스 받는 건 따놓은 당상이죠.
저 와이프,딸내미 생일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청년치매까진 아니더라도 조짐 보이는게 많더라..다들 너무 정신없이 살아서ㅜ
시트콤 가족이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