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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영화 기준 마블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였던 것.gif(데이터주의)





































스스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아이언맨"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상황에 대해 저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여전히 모든 상영작을 개봉 당일 보고있는 입장에서 가장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아이언맨 슈트임.


사망으로 퇴장한 마당에 아무튼 일단 살려내란 말이 아님.


아이언맨이 사라지자 영화에서 영웅의 성장과 상황이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장치 하나를 버려버린 느낌이란 말임.




아이언맨 슈트가 업그레이드되는 경향을 보면,


더 다양한 상황에서 착용할 수 있게,

(휴대용 슈트케이스에서 나노슈트까지 이어지는 발전 과정)


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아이언맨2에서 고출력 레이저를 장착한 이후로 점차 구조, 복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됨)


이것이 토니가 히어로로서 느끼는 부담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장치였다고 생각함.

(그 결과가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 이런 연출을 이제 포기해버린 것인지.


엔드게임 이후에 나오는 외골격 파워 슈트들은 하나같이 의무적인 액션 시퀀스를 위한 한낱 소품으로 전락해버림.


 이런 측면에서 최악의 예시라 생각하는 것이 바로 와칸다 포에버에서 등장한 미드나잇 엔젤 슈트임.



img/25/02/21/19526d9f84b5842b6.jpg


img/25/02/21/19526da2c2a5842b6.webp


계기판은 아이언맨 인터페이스를 닮았고,

(외골격 파워슈트의 연출을 통일하기로 한거라면 더 할말은 없음)


동력원은 불분명하지만, 아무튼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착륙해서 헬멧을 해체하고 창으로 싸움...


디자인이 원작에서 등장했단 이유를 제외하면, 기능이나 필요성 등을 설득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찾을 수 없는 최악의 슈트라 생각함.


이야기 측면에서도 국가의 운명을 건 싸움에서 자국민이 희생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투입되어야 할 이유 역시 불분명한 채 싸움이 끝나버림.






슈리의 블랙팬서 슈트 역시 비슷한 이유로 낮은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음.


바로 전작에서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오빠의 슈트를 업그레이드 하던 모습관 별개로


기존 슈트와 차별화되는 기능적인 향상이 전혀 보이질 않음.


결국, 자국의 운명을 건 납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슈트가 아니라 비행선임.

(물론 비행선을 개조한 것도 슈리의 능력이지만, 그것이 캐릭터의 힘으로 느껴지지 않다는 것이 문제)








팔콘 앤 윈터솔져에서의 팔콘 슈트


그나마 등장 회차가 쌓일수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활용 방법을 보여주고 있지만,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장면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함.


'엥 슈트빨 아님?' 이라는 평가에 반박하기 위해 지루하고 현학적인 설명을 덧붙여야함.







사족이 길었는데, 결국 요지는 영웅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를 너무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는 말임.


우연찮게 얻은 힘, 기연으로 얻은 최강의 장비같은건 마블이 아니라도 다른 장르 다른 매체에서 수없이 다뤄진 진부한 소재임.


아이언맨이 유래없는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다시 떠올렸으면 좋겠음.




댓글
  • 고양이육구 2025/02/21 14:30

    그런걸 따지기엔 기술도 파워도 이미 인플레가 너무 와버린게 MCU우주라...

  • 렘피지고스트 2025/02/21 14:30

    아이언맨 슈트의 발전이라는것 자체가 토니 스타크에 대한 영웅적 서사 및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라서 멋과 스토리 둘다 가진채로 잘 흘러한건데
    요즘 나오는 슈트나 장비들은 그냥 '와칸다에서 해줌! 짱짱!' 같은 느낌이라 그냥 무기 그 이상의 것으로 보이질 않음

  • 머리위에별 2025/02/21 14:30

    조금 다른케이스지만
    토르의 스톰브레이커 생각해보니 다른 히어로들도 어느정도 이런 느낌이 있었네 옛날 마블은

  • 제임스 모리어티 2025/02/21 14:31

    눈으로 보이는 테크업 하는거도 이젠 근데 슬슬 한계가 왔음. 슈트쪽은 나노슈츠 미만 잡이 되버려서...

  • 고양이육구 2025/02/21 14:30

    그런걸 따지기엔 기술도 파워도 이미 인플레가 너무 와버린게 MCU우주라...

    (RfCka9)

  • 고양이육구 2025/02/21 14:33

    특별한 기술까지 없어도 설계도가 털려서 아이언맨슈트는 만들수있어진다 아크리액터조차 이미 공개되어서 개그성광고장면이지만 팔라듐 아닌 감자로 켜지는것도 있는 세계고 인류도 이미 스크럴에 의해 우주기술 덕봐서 기술이 상당히 올라간세계고..

    (RfCka9)

  • 야자와 니코니코 2025/02/21 14:35

    그 점도 상당히 미묘하게 묘사되고 있긴 함. 마블스에서 외계 기술 활용한 우주 정거장도 나오는데 막상 다른 시리즈에서는 한없이 현대와 다를 바가 없음.

    (RfCka9)

  • 렘피지고스트 2025/02/21 14:30

    아이언맨 슈트의 발전이라는것 자체가 토니 스타크에 대한 영웅적 서사 및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라서 멋과 스토리 둘다 가진채로 잘 흘러한건데
    요즘 나오는 슈트나 장비들은 그냥 '와칸다에서 해줌! 짱짱!' 같은 느낌이라 그냥 무기 그 이상의 것으로 보이질 않음

    (RfCka9)

  • 머리위에별 2025/02/21 14:30

    조금 다른케이스지만
    토르의 스톰브레이커 생각해보니 다른 히어로들도 어느정도 이런 느낌이 있었네 옛날 마블은

    (RfCka9)

  • 엘카리안 2025/02/21 14:31

    근데 그건 공돌이만 가능한 스킬이잖아..

    (RfCka9)

  • 헝겊인형 2025/02/21 14:34

    슈리는 와칸다 최고의 공돌이라며..

    (RfCka9)

  • 제임스 모리어티 2025/02/21 14:31

    눈으로 보이는 테크업 하는거도 이젠 근데 슬슬 한계가 왔음. 슈트쪽은 나노슈츠 미만 잡이 되버려서...

    (RfCka9)

  • 헝겊인형 2025/02/21 14:34

    단순 파워업이 아니라 싸움의 목표나 캐릭터의 특징이 디자인이나 기능으로 표현되어야한다는 말임.

    (RfCka9)

  • 야자와 니코니코 2025/02/21 14:34

    당장 이번 캡아4에서 슈트가 바뀌었는데 어떻게, 왜 바뀌었는지, 심지어 바뀌었다는 언급도 없이 그냥 바뀌어있음

    (RfCka9)

(RfCk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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