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생활 21년 차 회원님들 이런 거 하나씩 가지고 계시죠??

안녕하세요 윤성입니다.
어느덧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지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사진 업무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제 취미생활은 레트로 제품 수집하며 가지고 놀기입니다.
셔터음 듣고 만지작 거리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현재 사진업으로 돈을 벌지만 카메라 장비병이 취미인 것도 좋습니다.
관상용으로 잘 보관하고 있던 EOS 1D 박스셋.
오랜만에 꺼내서 샷타질을 해보니 미러 위 스펀지가 너덜너덜;;;ㅜㅜ
시내 나갈 겸 혹시나해서 남대문 우주센터에 문의했더니 수리가 가능하답니다.
오예!! 바로 수리와 클리닝까지 1시간 만에 끝!!
정말 오랜만에 갔지만 참 친절하고 수리까지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대문 대로변 캄훼라 샵 나들이중 아주 깨끗한 EF 28-105도 구입했네요.
EF40mm 도 있길래 구입한건 안비밀...
정말 신나서 1D에 28-105 마운트하고 이리저리 야간 출사한 사진 올려봅니다.

[EOS 1D / EF 28-105 U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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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화소 카메라와 필름 시절 렌즈의 조화는 마치 필름으로 찍고 스캔한 느낌을 줍니다.
딱 90년대 갬성... 결과물을 보니 제 생각은 역시 추억보정이 었습니다ㅎㅎㅎ
버벅거리고 오락가락하는 AF... 소프트한 화질... 환상의 노이즈 콜라보까지...
필카 EOS 5에 마운트 해서 다시 서랍에 넣어뒀습니다 ㅋㅋㅋㅋ
다음엔 1D + EF40mm 조합으로 가지고 놀아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