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를 기획하다 보면
누군가가 '수지를 캐스팅하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하곤 해.
그래서 내가 '수지가 누구야?'라고 물으면,
'팔로워가 천만 명이나 돼'라고 하더라고.
그러면 내가 '좋네, 걔가 연기를 해본 적은 있어?'라고 물어보면,
'없어, 그런데…'
그러면 '그래서 이게 영화 제작에 도움이 되는 거야? 정말 미쳤다'고 말하게 되는 거지.
그러니까 내가 이런 SNS가 없으면 내 커리어가 없다는 건가?
그리고 팔로워가 더 많아지면 그 역할을 얻을 수도 있다는 거야?
뭐야 이거?
저런 되도않는 업계 기준에 맞서려면 저런 시장에서 자리 차지한 배우들이 더 목소리를 높여줘야함
사람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그냥 캐스팅 담당자가 인플루언서랑 도킹 시도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긴 함ㅋㅋ
무료 홍보 효과를 노리는거지
홍보비도 배우에게 떠넘기려는 것 같이 보임.
일본 성우계도 비슷한지 얼마 전에 트위터 추천 탭에서 한 일본 성우가 오디션에서 SNS 팔로워 수를 물어본다고 한탄하는 트윗이 흘러오더라
저런 되도않는 업계 기준에 맞서려면 저런 시장에서 자리 차지한 배우들이 더 목소리를 높여줘야함
정작 그 배우들의 2세 밀어주기가..
사람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연기를해서 팔로워를 늘릴게요!
팔로워가 부족하면 배역을 맡으실수없어요!
무료 홍보 효과를 노리는거지
일본 성우계도 비슷한지 얼마 전에 트위터 추천 탭에서 한 일본 성우가 오디션에서 SNS 팔로워 수를 물어본다고 한탄하는 트윗이 흘러오더라
그냥 캐스팅 담당자가 인플루언서랑 도킹 시도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긴 함ㅋㅋ
아! 그래서 조커2에 레이디가가를 쓴거구나!
기획자부터 강판하고 팔로워 많은 사람으로 바꾸면 인정
홍보비도 배우에게 떠넘기려는 것 같이 보임.
제작자라는 놈들이 영화는 모르고 돈은 벌고 싶고 그러니 의존할 지표가 저런 거밖에 없음
저거 아니면 흥행하는 영화보고 와 저 배우 유명한가보네 하고 데려와 수준이니
한국에서 연예인이 더빙하고, 생짜 아이돌이 드라미 주연 꿰차는 거랑 같은 맥락이지 뭐. 인기가 곧 힘인 업계니까
마케팅이랑 홍보까지 신인배우한테 떠넘길거면 제작사는 뭐하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