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우스 디 이터널.
슬라네쉬의 챔피언이자 무시무시한 결투가로
엄청난 무력을 자랑함.
그러나 루시우스를 진정 까다롭게 만드는건
그 특수능력 때문인데.
루시우스를 죽인 자가 조금이라도
성취감을 느낀다면 그 자는 루시우스로 변화해서
영혼이 삼켜지는 최후를 맞이함.
다만 이는 루시우스를 죽이고 성취감을 못 느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단점이 있음.
레이븐 가드의 니코나 쉐로우킨은 루시우스와
두 번 붙어서 한 번은 결투 중단,
한 번은 사살까지 갔는데.
이때 루시우스가 꺼드럭대는거 보고
"오우, 좀 치는 놈인가? 넌 내 이름을 듣고 뒤질 자격이 있다. 내 이름은 니코나 쉐로우킨. 널 죽일 자다."
멋진 명대사를 읊어주고 붙었는데
루시우스가 니코나의 속도를 못 따라와서
그냥 도축당해버리자.
"새끼, 뭐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입만 산 미친개였네."
실망만 하고 떠나버림.
루시우스는 썰린 자기 몸이 재생돼서 부활하긴 했다만 제법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오우 좀 치는놈인가?
어휴 흐접새끼...(츄욱)
궁금한건데 루시우스 죽일당시에는 '새끼 입만산놈이지 별거 아니네' 하고 털털하게 그냥 지나가고 잘 살다가
먼저 만났던놈들이 루시우스 사실이새끼 존나 쌘 보스몹임 하는 소문을 듣고 뒤늦게 취해서 성취감 느끼면 어케됨?!
성취감을 느낄 것이란 조건이 좀 어거지라서
적당한 사람이 없을 경우 루시우스를 죽인 지뢰를 만든 군수공장의 노동자가 지뢰를 만들고 뿌듯해했다는 이유로 슬라네쉬가 빙의시켜버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