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던파에 많은 추억이 있어서
복귀한다던가 그러는데
나는 던파 극초창기 여마법사가 신캐로 나왔을때
격투가 18렙찍고 스커 하려다가 스파 전직하는 바람에 접은거 이후로는 없는
ㄹㅇ 쌩 뉴비임
안할때는 디아블로식 폐지줍기 생각나서 거부감 심했는데
(일단 친구들이 이전 시즌 하다가 접어서 대충 암)
친구들이 대충 이게 클릭이야 하면서 알려줘서
어캐 쉽게 쉽게 시작할 수 있게되었음
애들 다보는 앞에서
첫 헬 첫 판 에서 태초가 나와버림
그때는 몬지 몰라서 뭐 떳어 라고 했는데
톡방이랑 디코방 터짐
그리고 내 도파민 기준점도 박살나서
이제는 뭐가 나와도 도파민이 안나옴
그리고는 매일매일 대충 헬만 다돌고 끝나는데
이게 일퀘의 전부인게 ㄹㅇ 개 맘에듬
로아에서 장남 대학보내기 시스템으로 부캐 강제되는거 좀 빡셋는데
이건 ㄹㅇ 모바일겜마냥 딸깍하면 일퀘 끝
환오요괴나 솔리다스 같은 퀘스트도 그냥 딸깍이어서
별생각이 없었음
그런데 여기서 달잠호가 등장하는데
안 그래도 첫 레이드다보니 좀 빡셀거라는걸 예상했는데
네임드가 5개에 2페이즈도 있고
20분 제한 시간이 리트 하는것을 포함하는
내 기준 상당히 살벌한 조건이었는데
더 큰 문제가 있었음
기본적으로 내가 했던 게임들은
키보드 조작이 엄청 단순 했음
로아도 스킬키가 8개 밖에 안되었고
대부분을 인디 로그라이크만 하다보니까
조작키 많은게 ㄹㅇ 내가 감당이 안됨
기본적으로 단축키가 10개가 넘는데
여기에 못넣는건 커맨드로 쓰고
Z X C 에 던전별 특별 스킬 단축키도 있다고??
여기에 후딜 캔슬까지 신경써야해?
로아도 키보드 보면서 스킬 눌렀는데
ㄹㅇ 이거는 내 대뇌모듈을 자연발화시킬 사안임..
친구들은 일단 박으면 쉽다고
4인 팟으로 데려갔는데
(내가 보는 레이드창 예시)
나는 스킬 이펙트를 꺼야 한다는걸 인지 하지못했음
애초에 스팀겜을 주류로 하다보니
게임 하면서 기본 옵션 자체를 건든다는 발상을 보통 안해서
이걸 몰랐던건데
나는 애들이 이걸 다 보고 피하고 기믹을 한다고 생각해서
절망감이 몇배는 커짐
아 내가 진짜 많이 늙었구나 하고
조작은 빡세고 패턴은 모르고
화면은 안보이고
그냥 죽고만 있으니 숨이 턱막히는거임
그렇게 마지막 네임드를 친구 하나가 혼자 살아서 깻는데
진짜 그날 던파는
일퀘주퀘헬던연금술무빼노말곤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서 껏음...
그러다 위압의 기억 이라는 피로도 안써도 되는 컨텐츠 있길래
이거 깼음
재밌더라 한무 무적이라서 샌드백 때리는 기분인데
시간제한이 빡빡해서 딜 모는법 배우기에 좋은 컨텐츠 같았음
할건 해야지...
다음주 달잠호는 다음주에 생각하기로 하고...
그리고 오늘 베누스도 깻음
패턴들이 정말 단순하고 쉬운데
이겜 자체의 조작이 어려워서 재밌게 깼음
패턴 억까도 없고 관문 저장도 있고
딜 구성이 직관적이라 개 맘에 드는 레이드임
심지어 솔플도 가능함 (이거 진짜 개존나 맘에듬)
솔플도 가능한데
일퀘도 단순하고
부캐도 안키워도됨
이 3박자가 진짜 맘에드는듯
구간구간 옛날 겜 시스템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한게
좀 걸리적 거리긴 한데
별거 아니니 금방 개선될거 같기는 함
피로도 적은 레이드 겜이라 진짜 간만에 내 취향겜 하는듯
왜 그동안 이런 갓겜을 모르고 안하고 있었지
무리를 가는군
나도 처음에 무리 모으다가 커뮤니티 둘러보니 인식 곱창이라 화들짝 바로 황금향 갔음
혼자하거나 친구들이랑만 가서 인식 상관없더라고
모이는 거 가면되지
무리 태초도 없었는데 가장 먼저 레전1 달성한거였거든...
황금향 간게 인식이 좋아서는 아니고 황금향 태초가 떠서 그래
아마 다른 태초 2셋 모으면 황금향도 버리고 거기로가겠지
키워드는 그래서 보통 화살표나 스페이스 쓰지않나?
철지난 컨텐츠인데, 어둑섬 해방 난이도 해보는거 추천
요즘은 딜이 워낙 쌔져서 패턴 안보고 밀어버리는 수준이 되어버렸지만, 무기 빼고 잡는다 생각하고 한사이클만 다 보고 잡아봐봐
지금도 난 부캐 키운다하면 이 캐릭터의 무적기, 유틸기, 딜각 재는 연습을 해방 라르고로 하고, 솔플 클리어가 되야 1인분 한다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