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S와 85.2S에 이어서 오래기다리던 삼총사의 마지막 퍼즐인 35.2S를 니콘 본사에서 실물로 만져보고 왔습니다.
니콘에서 AF f1.2 단렌즈는 사실 꿈의 렌즈였죠. DSLR때도 캐논 50.2L, 85.2L 렌즈는 구경만 하던..
최애 렌즈가 35mm라 35.4N - 35.4GM를 쭉 쓰고있는데 35mm에 이런 렌즈 크기 느낌은 좀 이질감이 들긴하네요.
50.2S와 35.2S가 거의 동일한 크기와 무게였고 만듦새 또한 역시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니콘 최상급 렌즈만의 시그니쳐가 없는 게 꽤 아쉽죠. 사라진 DP창도 그렇고..
그래도 니콘이 드디어 미러리스에서 AF f1.2 단렌즈 삼총사를 완성한 최초의 회사가 되었네요.
Zf에 물려봤는데 전체적으로 50.2S랑 뭐 똑같구요.
AF 속도는 50.2S보다 좀 더 조용하고 빠른데 이게 35mm라는 게 은근 아이러니 했습니다.ㅋㅋㅋ
렌즈 구성도 비슷해서 그런가 결과물의 느낌도 오이스의 35mm판같아서 흐뭇했다가 가격보고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니콘 본사 쇼룸의 아쉬운 점이 렌즈는 다 있는데 막상 찍으면서 테스트할만한 게 딱히 없고 플리커까지..;
암튼 그냥 몇장 찍어봤는데 그 중 35.2S(위) / 35.4GM(아래) 비교샷 하나 올려봅니다.
일단 높은 가격땜에 몇개 팔리지도 않을 운명의 렌즈겠지만 평소 특유의 50.2S 느낌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면 충분히 만족하실 거 같아요.ㅎㅎ
전 Zf에도 거의 다 잘 쓰는 렌즈라 괜찮은데
35.4GM에서 오이스로 촬영하는 느낌이라 어색돋네요 이거.ㅋㅋㅋ
바로 다녀오셨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쇼룸에 피규어나 소품이라도 벽에 전시해놓으면 아주 히트칠 것 같습니다. 다들 그거 찍을 듯 해요.
저는 오늘 카메라 없이 그냥 갔는 데요, 찍고나서 그냥 바디 LCD로 봐도 35.4와 차이가 있는 듯 했습니다. 사정만 되면 바로 사고 싶어요. ㅎㅎㅎ
렌즈 구성 차이인지 역시 대구경 f1.2인지 그 땟깔이 다르긴해요.ㅎㅎㅎ
배경흐림 차이가 꽤 되네유 ㄷㄷㄷ
니콘 본사 쇼룸에 좀 더 테스트할 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참 좋겠어요.
이제 z85.4빼곤 f1.8, f1.4, f1.2 다 나와서 비교해보면서 취향찾아 구매를 도와줘야하는데
0.2차이인데 심도 차이 많이 나네요 ㄷ ㄷ
그 특유의 니콘 f1.2S 너무 맛있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