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질문인데요... 보정이라는거요...

연필로 그리고 그랬음
예전 필름때도 수정은 다 했음

디지털화 되기전의 사진의 대가라고 불리던 분들도 필름현상과 인화과정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기위해 보정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오히려 그게 혁신적으로 받아들여졌죠 ㅎㅎ

사진 초기에는 필름을 잘라서 붙이는 방식으로 사진을 만드는 기법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이걸 사진으로 봐야하나 그림으로 봐야하나에 대한 논쟁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노광시간을 부분적으로 조정하여 색이나 밝기를 부분별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필름 인화때 결과물을 바꿔주는 방법이 있었고 약품을 이용해 특정 부분을 지우기도 했습니다

지금 포토샵의 왼쪽 사이드에 있는건 전부 암실에서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필름으로 원판찍고 눈감은거 뜨게해주는거 1눈당 5천원했었죠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그 할배 건물많이 올렸을거란...부산에 1분계셨음 심봉사도 아니고 하루에 100개이상 작업하셨다하니...

찍을때 극단적으로 화벨을 높여서 촬영하거나, 극단적으로 화벨을 낮춰서 촬영한건 내가 찍은 최초의 사진은 그림이 되는건가요? 샤픈도 내가 보정한게 아니라, 바디에 나도 모르게 샤픈이 엄청 많이 먹은 상태로 촬영하면 그건 어떻게 되는걸까요. 나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카메라가 알아서 샤픈을 줬으니 그건 카메라가 보정한거니 사진이 아니게 되는걸까요?

이거는 아직도 답글달아주는 분들이 계신것도 신기함

현상된 필름 가지고 인화하는 과정에 보정 들어갑니다.
흑백 사진임에도요..
제임스 낙트웨이 다큐 보시면 대형인화 보정하는장면 나옵니다.

저는 예전 디자이너 출신이라서 필름 잘라 붙여가며 광고만드는 기획사에서 일했었습니다. 그 때 같이 있던 스튜디오 실장님 늘 하는 일이 필름 가지고 잘라 붙이고 시간 조절해서 원하는 결과물 만드는거 많이 봤습니다. 저 윗분 댓글처럼 포토샵의 왼쪽 메뉴는 거의 다 암실에서 나온거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봐온것들이 다 커머셜포토 쪽이라 그런지 몰라도 보정 감안하고 촬영하는게 대부분이고 결과를 예측하고 찍어서 보정해서 내놓는것도 사진이 맞는것 같습니다.

필름 에도 당연히 보정이 들어갑니다... 포토샵 툴 대부분 명칭이 필름 보정 작업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필름 시절 작두로 크랍질 하던 것부터가 이미 뭐.
옛날 사진 보시면 유독 얼굴 이목구비 뚜렷한 거 많이 보이실 거에요.

뭐 어디까지 즐기냐는 개인취향이져
전 제가 좋아하는걸 찍는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기땜시 보정은 잘 안합니다

흑백 필름 릴감아 현상하고 암실에서 밀착하고 골라 확대기걸어 인화해보면 대충아실텐데... 아쉽네요
필름들이 점점 사라져가서

보정은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나 필요성을 못느끼는 사람 빼고는 다 했죠. 필름에서 색 조절이 가능하고 부분적으로 닷지 버닝 가능하고 노출 푸쉬 풀도 가능하고 일부는 인화시에 색을 조절하기 위해서 필름용 물감도 발랐는걸요?
다만 그 보정이 뛰어난지 허접한지 주제에 맞게 먹여졌는지 아닌지는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죠. 다중노출이라는 기능도 애초에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제공한 기능이라는 것은 알고계신지요?
본문에 있는 1번의 정의 그대로를 보면 보정을 하고 말고는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2번의 뜻만 님에게 사진이라면 님한테는 보정=그림 일 수 있겠죠

디지털 시대에 원본이 뭐라고 단정할수있나요?? jpg가 원본일까요?? 어차피 사전에 등록된 설정대로 카메라가 자체적으로 보정 후 변환한것이 jpg고 그걸 라이트룸이나 dpp같은 프로그램으로 설정을 해서 변환해도 jpg인데 말이죠. 내가 보정하는거랑 카메라가 하는거랑 어차피 보정하는건 같은 이치인데 말이죠. 필름도 찍는게 끝이 아닙니다. 필름 원본 가지고 현상해보세요~ 사진관마다 색감 다 다릅니다. 왜냐면 그걸 현상하는 과정에서 보정이 들어가기 때문이죠...이런게 아직도 논란이라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