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징수관: 똑 똑. 세금 걷으러 왔습니다. 아이고 이보쇼 총독. 안낸 세금이 아주 눈덩이처럼 불어나 계시던데 이번이 최후의 기회야. 안 내면 알지?
총독: 우리 동네 뒷산에는 작은 수풀 안에 악마가 살지...
징수관: 뭐래는거야? 줄거나 줘.
총독: 이 악마는 서로 상관없는 단어를 나열해대며 선택을 강요해. 돈 그리고 달걀, 시간 그리고 구원, 진심, 아니면 돌. 어쨋거나 이 이야기의 결론은 한가지. 어느쪽을 선택하든 슬픔에 빠질수밖에 없으며 선량한 이는 그 무엇도 선택할수가 없어. 그리고 당신들도 똑같지. 우리는 지금 남자가 텅텅 비어버렸으니까.
징수관: 이렇게 나오시겠다? 이보세요. 이거 반역인거 알아?
총독: 나야말로 너희들이 지나간 지난 7년동안 총 8번에 걸쳐서 세금이란 세금은 다 퍼다가 줬고. 너희들은 이미 우리 행성의 남자들이란 남자들은 다 가지고 있어. 안줘. 아니 주고싶어도 못줘. 이번에는 아니야.
징수관: 이사람이 지금 연대도 15개 있는 양반이 뭐래는거야?
총독: 있"었"지! 말 똑바로 해. 과거형 몰라 과거형? 50만이야. 이 행성 병력이 이제 꼴랑 50만이라고. 니들이 다 가져가서 이렇게 된거잖아. 공장은 비었고 아버지들은 사라졌고 남편들도 사라졌어.
징수관: 아갈. 그럼 남은거라도 싹다 내놔.
총독: 준다고 만족하겠냐? 이것봐라? 짜내니까 물 나오네? 하고 더 짜내려하겠지?
사제: 아이고 징수관 나으리. 이 말은 듣지 마세요. 부인은 당연히 당신의 요구를 들어주실수있으실겁니다. 제국의 무한한 영광을 위해서라ㄷ...
총독: 아 씹 좀. 달려있던 귀는 잘라다가 먹었냐? 그놈의 솔라 마카리우스인가 하는놈의 성전 이후로 이 행성에 외계인 약탈도 늘어나고 불과 5달 전에 최외곽 방어기지들이 박살났어. 우리 상황 어떤지 알고는 있어? 이 병력도 없으면 뒤진다고 다 우리 전부가.
징수관: 그럼 알아서 병력 모아.
총독: 아이고 말은 좋아요. 당신네들 병력 긁어오러 온 애들한테 뜯기고나면 생산량도 줄어들어서 물자 징발 부서에도 낼 세금 같은건 없어지겠어.
징수관: 간단하네.여자와 아이들을 공장으로 보내면 되고 우리측 코지네이터에 따르면 이 행성의 15억 인구를 어느정도 재배치하기만 해도 우리 요구사항을 충족할수있어. 나는 몰라도 내 동료들이야 자비를 베풀겠지.
총독: 자비???? 자비?????? 이 혈관에 피대신 잉크나 흐르는것들아 자비를 알긴 아냐? 남자를 준다 치자. 그 다음에는 아내와 아이들이고 그 다음은 가축이야???
징수관: 제국은 분명 확장하고 있고 분명 무역 흑자가 발생하면...
총독: 내가 그런 빛좋은 말을 한두번 들어본줄 아나 거짓말도 하루이틀이여야지. 툭까놓고 이 행성 남자를 싹다 주면 나머지는 어떻게 해결해?
징수관: 아 진짜 그런 지방정치 내가 알빠냐고. 난 뜯으러 왔어. 알아서 딱 잘 그런건 싸게싸게 준비해야지?
총독: 이거 수탈인건 알아? 인근행성 겐투스도 저번 십일조를 거부했다면서.
징수관: 그래서 그 동네 총독은 교체됐어.
총독: 야. 우리도 배 째봐? 성전할 군대는 없는데 반란 일으킬 군대는 있다는거 보여 줘? 니들은 모든 세상에서 일어나는 반란을 진압할 군대는 있냐?
징수관: 지1랄말고 내놓기나 해. 이게 마지막 경고야.
총독:... 어떻게 몇년이라도 좀 봐주면 안되겠나?
징수관: 데이터가 가능한 이상 너희들은 십일조를 내야해.
총독: 데이터가 틀렸어!
징수관: 아 그러니까 알빠냐고! 안되면 되게 어떻게든 해볼것이지 내가 여기 협상하러 왔나!
총독: 오케이 그럼 당장 반역한다.
징수관: 뭣.
(탕!!!)
참고로 이때는 솔라 마카리우스 시대였는데 이당시도 이정도였는데 인도미투스 성전 시작하고 나서는 더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