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도 번역을 보지 못해서 제가 시작했습니다.
번역본 어디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해방될 수 있도록...
제1화
―흘러간 옛시절 기아나에서………
장문인 「건담 파이트는 올바른 길인가………」
짙은 어둠속에 울리는 목소리,
그것은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이정표처럼 들려온다.
장문인 「그 답은 너희 남매에게 듣고 싶구나………」
장문인 앞에 앉아있는 두 명의 제자.
사저 「………………」
사제 「………………」
그러나, 두 제자에게서 대답은 없다.
장문인 「건담 파이트도 몇 번의 대회를 치렀지………가능하다면 나 스스로 답을 확인하고 싶었다만………」
장문인의 서글픈 혼잣말을 가로막듯이 대답하는 사저.
사저 「그렇다면, 제가 스승님의 눈이 되어 건담 파이트를 살펴보지요.」
그 말에는 장문인을 위로하는 애정과 결의로 가득차있다.
장문인 「네가 다녀오겠느냐?」
사저 「예.」
사제 「그렇다면 저도 함께.」
사저 「아니, 너는 남아서 장문인을 모시거라.」
사제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누이.
사제 「하오나………」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말에 미소지으며 기뻐하는 장문인.
장문인 「아니, 그렇게 해주면 도움이 되겠구나」
사제 「예………」
자신이 먼저 임무를 받들었다면…하며 부끄러워하면서 납득하는 사제.
장문인 「자………이것을 전수하마………」
자신의 주먹을 사저의 주먹에 겹치는 장문인.
사저 「………이건………」
장문인 「조금 이른지도 모르겠지만, 강호를 떠돌기에는 지니고 있는 게 좋겠지………」
사저의 주먹이 빛나기 시작하고, 그 두 명의 주먹을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제.
사제 「아아………」
사저의 주먹에 《킹 오브 하트》의 문장이 빛난다.
《천지천악》
―지금까지의 줄거리
네오 이탈리아에 나타난 도몬.
네로스 건담에게 샤이닝핑거를 맞추는 도몬.
후에 셔플동맹이 되는 치보데 등 건담 파이터와의 싸움.
그 외, 다수의 건담과 싸우는 도몬.
신주쿠에 나타난 마스터 건담과 데빌 건담.
적대하는 스승・동방불패.
그것들을 배경으로 하여 떠오르는 《스토커》
스토커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건담 파이트가 끝나고 몇년이 지났는지요………
그런 지금, 마의 13회 대회로 불리게 된 건담 파이트 입니다만,
요 몇해 행한 자세한 재조사로 인해, 저도 모르던 여러가지 사건이 판명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건담 파이트 국제의원회의 허가 하에 이렇게 여러분에게 다시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
기아나에서 탈출하는 셔플동맹 일행과 레인.
그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사투를 펼치는 도몬과 동방불패.
나타나는 갓 건담.
마스터 건담을 쓰러뜨리고, 샤이닝 건담을 남긴 채 기아나를 뒤로 하는 도몬.
궤도 상에 설치된 링 로프의 반동으로 네오 홍콩에 골인한다.
× × ×
동방불패 「흥………」
네오 홍콩・웡의 집무실.
마스터 건담의 머리를 본딴 원격조종장치를 벗는 동방불패.
웡 「아무래도, 네오 재팬도 포함해서 셔플 전원이 골인했나봅니다.」
그곳에 여유있는 모습의 웡이 들어온다.
웡 「그래서 어떠셨는지요?귀여운 애재자가 성장한 모습은요?」
동방불패 「하하………역시 원격조종과 나의 복사체 가지고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군.」
웡 「뭐, 어쩔 수 없는 건가요?어쨌든 모처럼 전 대회 우승자로서의 폭권을 발동해서 새로운 기체인 갓 건담인가 하는 걸로 갈아탄 행위는 불문에 붙인다,라고 처리했으니까요. 그 정도는 해줘야지요.」
잔에 와인을 따르며 웃는 웡.
웡 「하지만, 데빌건담의 본체를 기아나에 두고 온 건 좀 문제입니다.」
동방불패 「아니, 걱정할 필요는 없소………그것에게는 자기방위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으니.」
웡 「이미 이쪽에서도 수색대를 보내놨으니, 곧 회수하겠지요.」
동방불패 「수고를 끼쳤군………」
말하던 중에 무언가의 기척을 느끼는 동방불패.
그 순간 발코니로 나가 네오 홍콩의 야경을 멀리 바라본다.
동방불패 「………분명 지금!!」
네오 홍콩의 야경 속으로 뛰쳐나가는 동방불패.
웡 「동방 선생님?!어디 가시죠?」
하지만 동방불패의 모습은 야경의 빛 속으로 사라진다.
웡 「뭐, 됐나………마음대로 하게 두지.」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 웡.
웡 「이제 곧, 이 100만불짜리 빛나는 풍경이 영원히 내 것이 되니까………」
네오 홍콩의 야경이 아름다움으로 흘러넘친다.
× × ×
그 네오홍콩을 등지고 있는 스토커
스토커 「그렇습니다………이것이 모든 파이터가 목표로 한 꿈의 무대,
아름다운 네오 홍콩………생각해보면 긴 여정이었던 서바이벌・일레븐………
거기서 살아남은 건담 파이터들………」
세계각지의 건담이 일어나 네오 홍콩으로 향한다.
스토커 「그들은 결승의 땅・네오 홍콩에 집결하여 이제부터 시작하는 한 달간의 결승 토너먼트를 무대로, 세계의 패권을 걸고, 싸우고!싸우고!싸워나가서!
건담・더・건담의 칭호를 손에 넣겠다!그렇게 가슴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회식의 폐막과 함께 돌연히 건담 파이트의 존망을 건 싸움이 벌어진 것입니다.」
× × ×
스토커 「그리고 그 상대는」
〜네오 아메리카 지상 어딘가〜
쇠락한 복싱 회장에서 일어서는 복서.
〜네오 프랑스 지상 어딘가〜
낡은 묘지 한 켠, 그 묘비를 슬픈듯 다가서는 여성 기사.
〜네오 차이나 지상 어딘가〜
인적이 끊긴 오래된 절, 그 사당 안에 한 명의 승려가 좌선하고 있다.
〜네오 러시아 상공〜
아득한 상공의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복입은 남자.
스토커 「보시는 대로 그 눈빛은 괴이하게 빛나고, 마치 네오 이집트의 유령 파이터가 생각날 정도로 섬뜩합니다.」
〜기아나〜
스토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기이함을 발하는 기아나의 빛………」
건담 헤드의 잔해가 널부러진 대지.
그 잔해의 일부가 꿈틀거리며 지하로 내려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잔해는 어둠속에 있는 한 묘에 도달하고,
다시 한 여자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스토커 「과연 이 자들의 정체는………?
그리고, 건담 파이트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채로, 싸움은 일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눈치챈 것은 동방불패, 단 한 명뿐………」
네오 홍콩의 야경을 응시하는 동방불패.
스토커 「그런데, 빼놓을 수 없는 도몬・캇슈 일행은………?」
조금 난처한 표정의 스토커.
●네오 홍콩・남인가(템플・스트리트)
일동 「건배〜〜〜!!!」
함께 잔을 마주치는 일동.
도몬 등의 셔플동맹과 각자의 크루들이 남인가의 포장마차를 에워싸고 있다.
치보데 「크아〜〜〜!!못 참겠네〜〜〜!!」
맥주를 한 번에 들이키는 치보데.
그 옆에서 슬쩍 잔을 손에 든 사이 사이시.
서산 「어이쿠, 사이 사이시는 이걸로!」
사이 사이시의 잔을 빼앗아 들며 차로 바꿔 돌려주는 서산
혜운 「그렇지, 술은 어른이 되고 나서인게야.」
사이 사이시 「뭐〜〜〜?!거품 정도는 괜찮잖아〜〜〜?!게다가 둘은 스님이면서 술 마셔도 되는 거냐고〜〜〜?」
서산&혜운 「되지, 나면서부터 품행 방정맞은 땡중이기 때문이라오!!」
일동 「하하하하〜〜〜!!」
똑같이 한번에 들이키는 서산&혜운을 보며 웃는 일동.
죠르쥬 「뭐, 우리 모두 그 기아나의 전투에서 무사히 살아남았으니까요. 오늘 밤 정도는 축하한다는 의미로.」
치보데 「야야, 평소에 하던 딱딱한 기사도는 어쩌고 그러냐?」
죠르쥬 「물론 소중히 간직하고 있지요, 당신에게 더렵혀지지 않도록 말이죠.」
치보데 「말빨 좀 치는데, 그 중요한 기사도 넣은 가방은 잘 잠궈놔라!안 그러면 리그전에서 나한테 아작나서 더러워진다고?!」
죠르쥬 「아뇨아뇨, 당신이야말로 그 가슴에 있는 별 마크를 어딘가에 흘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치보데 「오〜〜〜??재밌네, 뭐하면 지금 당장 승부하자고!」
죠르쥬 「좋지요!!」
두 명 「그렇다면, 레디 고ー!!」
서로 노려보며 일촉즉발인 두 사람.
× × ×
테이블 위에 굴러다니는 맥주잔과 와인잔.
그 앞에 널부러진 치보데와 죠르쥬.
치보데 「헷…꽤 하는데?」
죠르쥬 「알콜 도수라면………와인이 위니까요.」
곤드레만드레가 되어서도 경쟁하는 두 사람.
거기서 끼어드는 레이몬드.
레이몬드 「자자, 두 분 다 이쯤 하시고………」
셜리 「정말이지, 딱 세잔 가지고 잘도 이만큼 취해버리네.」
레이몬드 「허 참……이런 모습은 마리아루이제님에게는 못 보여드리죠.」
아르고 「그러게 말이다………누군가 내 상대를 할 수 있는 자는 없는건가?」
아무렇지도 않게 보드카를 병째 마시는 아르고.
버니 「대단해〜〜〜」
캐스 「그렇지만 위험한데.」
재닛 「저러다 분명 갑자기 뻗어버릴걸.」
불안한듯 몸을 뒤로 빼며 아르고를 보는 치보데 걸즈.
레인 「뭐, 무슨 일이 생기면 의사인 내가 주사 놔주고 어떻게든 될거야.」
사이 사이시 「뭐〜〜〜?아르고 아저씨가 쓰러지면 그대로 바다에 굴려버리려고 했는데〜〜〜、그렇게 하면 리그전 1승 챙기는 거잖아!」
레인 「그런 짓을 했다간 네오 러시아에 있는 무서운 분이 채찍 들고 달려올걸.」
사이 사이시 「그, 그건 좀………어, 그러고보니 그 맹수조련사, 아니 군인 누나는 안 보이네?」
아르고 「아아. 본국에 보고하느라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지.」
레인 「그렇구나………기아나에서 싸운 일………그런 건 어떻게 말하려 해도 제대로 된 보고가 되지 않을테니까.」
아르고 「미안하군………너에게 나스타샤가 감시역을 떠넘겼으니.」
레인 「아니야, 쓰러진 날 기아나에서 데리고 와줬으니까 그 답례지.」
말하면서 도몬을 보는 레인.
레인 「잠깐, 도몬!! 너 얼마나 먹고 있는거야?!」
지금까지의 대화에 일절 신경쓰지 않은 채, 산더미같이 쌓인 접시 앞에서 한결같이 먹고 있던 도몬.
도몬 「그렇게………말해도 냠냠………오랜만에 제대로 된 밥이니까 쩝쩝」
레인 「오랜만?제대로?그게 무슨 뜻이야?!」
도몬에게 심상치 않은 기세로 묻는 레인.
도몬 「뜻이고 자시고, 밥을 만든건 레인이잖아?그러니」
레인 「잠깐, 그 이상 말했다가는 저〜〜얼〜〜〜」
분노 모드로 도몬에게 다가오는 레인
사이 사이시 「아〜〜〜아, 맨날 하는 그거다!」
서산 「알고있지, 절교구먼.」
혜운 「절교지.」
쓴웃음을 지으며 도몬과 레인을 보는 사이 사이시일행.
도몬은 멀뚱히 보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도몬 「절?절 뭐?」
레인 「절〜〜〜!!!!!!!」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려는 레인.
목소리 「절호조!로구나〜〜〜!」
일동 「?!」
레인의 말을 빼앗듯이 겹쳐지는 목소리.
그 목소리를 낸 사람을 보는 일동.
시지마 「역시 이번 대회 우승후보님들이시구만, 개회식 전에 사이좋게 식사나 하고 말야!」
목소리의 주인은 네오 인도의 파이터 《찬드라 시지마》이다.
거기에 나란히 서있는 것은,
네오 케냐 《콘타 응 도울》
네오 노르웨이 《에릭 더 바이킹》
네오 네덜란드 《루드거 베르후번》
네오 스페인 《카를로스 안달루시아》
이다.
치보데 「뭔데, 뭐냐고?너야말로 그럴싸한 멤버로 패거리 짜놓고, 뭔 생각을 쳐하는 건데?」
시비를 거는 치보데
시지마 「어이쿠, 여기서 붙을 생각은 없거든, 어쨌든 너네들은 그 셔플동맹님들이기도 하잖냐.」
에릭 「아아, 들었다고. 여하튼 신주쿠인가 하는데에서 셔플동맹의 세대교체가 있었다는 걸 말야.」
루드거 「그게 너희들이지.」
시지마 「그런데 아무래도 모르겠는 게, 셔플동맹이라는 건 세계의 분쟁에는 직접 참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만.」
카를로스 「그게 이번에는 죄다 모여서 줄줄이 참가.」
루드거 「무슨 계획이라도 있다면 알려주기를 바란다.」
치보데 「윽………」
시지마 일행의 질문에 말문이 막히는 치보데.
카를로스 「아니지아니지, 셔플은 말하자면 비밀결사, 외부인에게 그건 무리지.」
콘타 「그렇다면 우리도 대책을 강구해야겠다………그렇게 생각했거든.」
시지마 「그렇게 말은 해도 열심히 정보교환이나 하는게 고작이니, 이러는 것도 내일 개회식이 시작될 때까지만이지.」
에릭 「뭐 그냥, 셔플 양반들이 무슨짓을 해줄지 기대하고 있으마!!」
도몬과 같이 있는 사람들 에게 듣기 거북한 말을 내뱉고 떠나가는 시지마 일행.
그 뒷모습을 조금 불안한 듯 바라보는 도몬 일동.
도몬 일동 「………」
치보데 「헷………」
도몬 일행의 침묵을 깨는 치보데.
치보데 「그래도 말야, 아무도 저녀석들한테 대꾸 한마디 못하는구만………」
죠르쥬 「예,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돌연히 아무 설명도 없이 이 문장을 이어받았지요.」
사이 사이시 「정말 그래………결국 뭘 하면 되는 거지?우리들 모두 알지 못하는 걸.」
불안한듯 자신의 문장을 보는 치보데와 셔플동맹.
아르고 「아니, 도몬, 너는 다르잖아?」
죠르쥬 「그렇군요, 당신은 스승인 동방불패로부터 정식으로 킹 오브 하트의 칭호를 물려받은 것일테니까요.」
치보데 「맞네, 그때 이것저것 들었겠지?셔플동맹의 역할이라던가 규율이라던가.」
도몬을 추궁하는 셔플동맹 일동.
도몬 「아아………그게 말이지………」
사이 사이시 「그게?」
도몬 「나도 자세한건 듣지 못했어.」
일동 「하아?」
도몬이 말한 의외의 대답에 맥빠지는 일동.
도몬 「실은………내 스승은 제12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돌연히 기아나로 돌아와서, 갑자기 킹 오브 하트를 나에게 물려준다고 말했어.」
× × ×
〜회상〜
주먹과 주먹을 마주치는 도몬과 동방불패.
도몬의 주먹에 빛나는 문장이 떠오른다.
× × ×
도몬 「그뒤 곧바로 헤어진 채로 지내서………」
사이 사이시 「그럼, 아무 것도 모르는 건 형님도 마찬가지야?」
도몬 「그래……이전부터 들었던건, 셔플은 《개입하지 않는》입장에서 《세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 뿐이야.」
치보데 「뭐여 그게??」
죠르쥬 「다시 말해 아무것도 해서는 안된다………」
고개를 갸웃하는 일동.
사이 사이시 「그래도 이상하잖아, 동방불패는 12회 대회에서도 킹 오브 하트로서 출장했었지?」
아르고 「그리고 우승까지 했지………」
의문이 더욱 깊어지는 일동.
레인 「그러면 완전히 규율을 깨버린 거잖아………?게다가 신주쿠에서 선대 셔플동맹은 몹시 화내고 있었어.」
사이 사이시 「역시 12회 대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도몬 「아아………분명 우승하고 돌아온 스승의 모습은 이상했어………」
× × ×
킹 오브 하트의 문장을 도몬에게 전하는 동방불패
동방불패 「………」
부끄러움과 괴로움으로 가득찬 눈동자가 떨리고 있다.
× × ×
도몬 「하지만 그 때, 나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못했어………」
슬픈 기색을 보이며 회상하는 도몬.
그 심경을 헤아리는 죠르쥬.
죠르쥬 「뭐 이렇게 된 이상, 셔플에 관해서는 조금씩 이해하며 진행할 수 밖에 없겠지요.」
치보데 「맞아!그걸로 된 거지!」
현재 상황을 끊어버리는 치보데.
치보데 「어쨌든 내일은 개회식이야!오늘 밤은 이쯤에서 쫑내자고!!」
아르고 「으음!!」
도몬 「셔플에 대해서는, 알게 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알려주지!그러니까 내일부터 시작되는 건담 파이트, 정정당당히 좋은 시합을 하자!!」
일동 「물론이지!!」
승리를 향한 결의를 불태우는 일동.
× × ×
각자 크루와 함께 해산하는 셔플동맹 일동.
레인 「자 도몬, 우리도 숙소에 돌아가자.」
도몬 「あぁ………」
떠나가는 일동을 조금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도몬.
문득, 무언가의 기척을 깨닫는다.
도몬 「??」
주위에 이변이 없는지 기척을 살핀다.
도몬 「………………」
레인 「뭐하는거야?빨리 가자. 두고 갈거야?」
도몬 「그래, 알았어.」
서둘러 레인의 뒤를 따르는 도몬.
레인 「정말이지, 이런 곳에서 미아가 됐다가는 끝장이야. 나쁜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베이징 덕이 되어버릴테니까.」
도몬 「그게 뭐야??또 이상한 만화라도 본거야??」
농담하면서 남인가 안으로 사라지는 두 사람.
하지만, 그 두 사람을 빌딩 위에서 보는 그림자가 있다.
그림자 「………………」
그 때, 포장마차의 텔레비전에서 흐르는 뉴스에 신경이 쏠린다.
그림자 「………?………」
뉴스 「며칠 전부터 지상세계 각지에서 연속으로 일어난 《어느 이변》에 관한 속보입니다.」
그림자 「!?」
돌연 무언가의 기척을 깨달은 그림자.
그 쪽을 보니, 어느 남자가 빌딩 사이를 뛰어넘으며 달려온다.
그림자 「!………역시 알아차렸는가?하지만 즐거운 날은 내일이지!」
말을 남기고 모습을 감춘다.
그 모습을 쫓아온 듯, 남자는 빌딩 위에 내려선다.
남자 「!!」
주변에는 아까까지 있던 그림자의 기척이 사라져있다.
추적해온 남자는 동방불패이다.
동방불패 「흥………틀림없군………하지만, 생각한 것보다 일렀구나………」
네오 홍콩의 야경 속에 멈춰선 동방불패.
그 모습에 뉴스가 겹쳐소 들려온다.
뉴스 「이번에、
네오 아메리카의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 선수의 기념공연,、
네오 프랑스에서는 역사상의 여주인공,
네오 차이나는 어느 권법 창시자의 절,
네오 러시아에서는 세계 촛 번째 위업을 달성한 비행사,
각각의 인물이 잠든 묘가 파헤쳐지고, 그 관이 건담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무언가와 함께 모습을 감추었다고 목격되었습니다.」
뉴스 영상에 비치는 각지의 이변.
●네오 홍콩・웡의 방
개인실에서 와인잔을 손에 들고 보고를 듣는 웡 윤파.
웡 「그런가………………음………음………」
× × ×
〜기아나〜
네오 홍콩의 데빌 건담 회수조사대가 도몬일행이 벌인 싸움의 흔적을 조사하고 있다.
웡(통신) 「그러니까, DG 본체의 잔해만이 아니라, 동방선생이 기아나에 남긴 마스터 건담의 카피도 찾지 못한 건가………알았다, 어쨌든 이어서 조사를………」
조사대 「응??잠시만 기다려주시………」
「저게 뭐지?」
「어??」
「아………아아아아???」
갑자기 혼란에 빠진 조사대.
× × ×
웡 「이봐?무슨 일인데??」
돌연히 잡음과 함께 중단된 보고통신.
웡 「안 들리는데??왜 그래………어이!!」
통신 「으아아아아아!!!!!!!」
비명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끊어진 통신.
웡 「무……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곤혹에 빠진 웡.
그 때, 돌연히 발코니쪽 문이 열리고 미지근한 바람이 흘러든다.
네 명의 목소리 「그것은 내일이 되면 알게 될 일………」
웡 「?!」
목소리에 놀라 시선을 향하니, 발코니에 네 명의 그림자가 서있다.
웡 「누구냐?!어떻게 가드를 뚫고 들어온 거지?!」
당황하면서도 그들을 마주보는 웡.
네 명의 목소리 「가드?그 정도 쯤은………우리들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 × ×
청사・로비
미켈로와 보안요원들이 쓰러져있다.
× × ×
「하지만 안심하도록………그대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니.」
「그렇구먼………그렇고말고………」
「단지, 조금 도와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다………」
불가사의한 울림으로 웡에게 강요하는 목소리.
웡 「도와달라고………??」
다섯 명째의 목소리 「………싫다고는 못할거다………」
웡 「!?」
발코니 밖에서 나타난 그림자가, 네 명의 중앙으로 소리없이 내려온다.
웡 「뭐야 이 녀석은………다른 넷과는 완전히 달라………??」
다섯 번째 인물의 모습에 움직이지도 못한 채, 마음 속으로 상황을 엿보는 웡.
다섯 명째의 목소리 「뭐………요컨데 간단한 일이다………………게다가 너를 위한 일도 되지.」
웡에게 미소지으며 다가온다.
웡 「흐응………그렇게 말씀하시니, 조금 흥미가 생기는군요………」
침착함을 되찾은 웡.
웡 「그렇지만………일에 따라서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겁니다………」
두려움없이 웃음을 띄우며 발코니 쪽 먼 뒤편을 보는 웡.
채프먼 「………………」
뒤편에 있는 빌딩 위에서 라이플을 손에 든 채 귀신같은 형상으로 서있는 채프먼.
다섯 명째의 목소리 「과연………그런대로 수단은 갖고 있는가………」
웡 「그렇게 되었으니, 여기선 일단 대화를 나누는 걸로………」
다섯 명째의 목소리 「그래, 좋지………」
웃음을 띄우며 마주모는 두 사람.
× × ×
아침 노을이 떠오르는 네오 홍콩의 하늘.
스토커 「이리하여, 몇 개의 수수께끼와 함께 개회식을 앞둔 네오 홍콩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과연 웡 윤파의 앞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다섯 명은 누구인가?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이변과의 관계는?
아무래도 모든 답은 개회식의 폐막과 함께 밝혀질 듯합니다.……」
븕게 묽드는 동방의 하늘.
스토커 「그럼, 기다리셨습니다!
건담 파이트, 레디이이이이이 고오오오오오오오오!!!!!!」
네오 홍콩이 아침 햇빛에 감싸인다.
●개회식의 끝
타오르는 성화.
소리높여 울리는 도몬과 동방불패, 모든 파이터의 선언.
전원 「선서!우리들 건담 파이터는!이 손으로 건담 더 건담의 영예를 거머쥐기 위해, 자신의 기량 전부를 가지고 싸워나갈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맹세한다!!」
웡 「좋다!여기서 제 13회 건담 파이트 결승대회의 개회를 선언한다.」
개회를 선언하는 웡.
그 순간, 네오 홍콩에 다섯 명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다섯 명의 목소리 「그렇게는 못한다!」
「뭐가 건담 파이트냐!!」
「이 땅에서 세계 제일의 강자를 결정한다고 듣고 왔거늘!보니까 거기에 못 미치는 자들의 모임이로군!!」
「웃음이 멈추지 않는구나!!!」
「하하!!」
「하하!!!」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 마디 한 마디가 거대한 파동이 되어 개회식장에 울려퍼지는 웃음소리.
그 압력에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잡고 버티는 파이터 일동.
일동 「뭐, 뭐냐 이 목소리의 압력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엎드리는 셔플동맹의 크루들.
크루들 「아아아아아아아아!!!!!!!」
레인 「무거워서 못 견디겠어!!」
중압에 짓눌리려는 크루들.
도몬 「이…이 목소리는?!」
웃음소리를 버티며 바라보는 도몬.
그 시선에 끝에서 태연히 서있는 동방불패를 포착한다.
동방불패 「………」
도몬 「이, 이봐, 당신………이 목소리에 짐작가는 게 있는거야??」
동방불패 「흥………이 정도의 압력을 버티지 못해서야, 아직 멀었나보군?」
모멸하는 동방불패의 비웃음에 대항하는 도몬
도몬 「뭐라고!!」
동방불패 「바보녀석!!기가 빗나가서는 안된다!!」
동방불패의 말과 동시에 도몬에게 들이닥치는 압력.
도몬 「으아아아아아아아!!!!!!」
집중되는 압력에 짓눌리는 짓눌리는 도몬.
다섯 명째의 말 「내 압력에 무방비일 줄이야!!참 대단한 제자로구나!동방불패!!」
동방불패 「그래, 바보라서 곤란하지, 게다가 이제는 내 제자가 아니야.」
주위를 무시한 채 태연히 말을 나누는 동방불패.
도몬 「역시 당신의 동료인가?!?!?!」
힘을 쥐어짜내어 일어서려는 도몬.
동방불패 「바보녀석!!놈들이 오는 걸 모르겠냐!!」
삽시간에 도몬을 떨쳐내는 동방불패
그 순간, 도몬과 동방불패 사이에 돌풍이 솟구치고,
동시에 거대한 코너 포스트가 투기장에 내려꽂힌다.
일동 「오오오오오오!!!!!」
「뭐, 뭐야 이거어어언!!!????」
그 돌풍과 진동에 날아가버리는 일동.
다시 뒤를 이어 상공에서 거대한 코너 포스트가 낙하하며, 투기장을 원형태로 둘러싸며 내려꽂힌다.
치보데 「이……이건 대체………」
죠르쥬 「아무래도 웡의 여흥은 아닌 것 같군요………」
아르고 「그래, 녀석도 기겁을 하고 있으니까.」
기겁해서 희미하게 떨고 있는 웡.
웡 「아………아아??뭔가, 이야기가 다른데………?」
술렁거리면서도 진정하려고 하는 일동.
시지마나 콘타들이 건담에서 내려서서 모여온다.
시지마 「이봐, 이건 뭐야?개회식은 끝난 거지?그러면 해산해도 되는 거겠지.」
에릭 「그렇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내일 시합 준비를………」
사이 사이시 「다들 기다려!위험하다고!」
돌아가려고 하는 시지마들을 불러세우는 사이 사이시.
동시에 코너 포스트의 일부가 변형하여 빔 사출구가 드러난다.
이어서 발사된 빔이 각 코너 포스트를 연결하여, 식장 전체가 거대한 우리가 된다.
시지마 「뭐, 뭐야?!」
희한한 듯 보는 시지마
흠짓흠칫 자신의 뱀피리를 내밀어본다.
순간, 타오르는 피리.
시지마 「끄엑!?」
잘 보니 빔 로프 그 자체가 장벽을 만들어, 전체를 돔 형태로 완성시키고 있다.
레인 「이건 배리어??」
레인달려오는 셔플동맹의 크루원들.
셜리 「어떻게 된 거야??」
서산 「죠르쥬 공이 말한대로, 여흥이라고는 생각 못하겠구먼.」
레이몬드 「그렇지요. 이래서는 우리들을 마치 감방에 집어넣은 듯한………」
나스타샤 「아르고!!건담으로 돌파는 할 수 없나?!」
콕핏 안에 있는 아르고에게 지시하는 나스타샤.
아르고 「알았다!」
볼트 건담으로 배리어에 접촉하지만, 스파크와 함께 튕겨나버린다.
아르고 「안된다!!」
치보데 「이봐, 이래서야 우리 새장 속 새가 되어버린 건가?」
죠르쥬 「그렇군요, 하지만 대체 무엇을 위해?」
슈바르츠 「그렇다면, 이것을 설치한 자들에게 직접 묻는게 빠르겠지!」
일동의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오는 슈바르츠의 슈피겔.
슈바르츠 「거기다!!」
코너 포스트 상단을 향해 게르만 쿠나이를 던진다.
하지만 쿠나이는 상단 안으로 빨려들고, 다음 순간 슈바르츠를 향해 되던져진다.
슈바르츠 「흥!」
미동도 하지않고 쿠나이를 받아내는 슈피겔.
일동 「어엇?!」
놀라는 일동.
목소리 「과연………인술 사용자가 있을 줄이야………」
「조금 귀찮군.」
「뭐, 이 정도 실력자가 없어서야 흥이 깨질테니.」
「아니아니, 안됐지만 저 자는 대상이 아니다, 손쓸일 없어.」
「아이고야, 그거 아쉽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함께 웃는 일동
도몬 「시끄러워!!숨지말고 나와라!!」
도몬이 갓 슬래시의 일격을 뿜으며 코너 포스트 상단을 잘라낸다.
그러자 베어낸 부분은 영상 위장이었으며, 사라져가는 영상 속에 두 개의 노란 색 안테나가 보인다.
사이 사이시 「저기 말야, 저건………」
아르고 「건담?!?」
도몬 「너희들은 누구냐?!」
쏘아붙이는 도몬.
다섯 명 「허둥댈 것 없이 가르쳐주마!!」
「그래!우리들, 긴 역사의 뒤편에서!」
「이 세상의 정의를 올바르게 하는 자!」
「그 이름도 긍지높은 《다크 셔플》!!!!!!!!!」
각자의 코너포스트 상단이 유령처럼 모습을 변화시키고, 다섯 대의 건담이 나타난다.
그러나, 그 모습은 망토에 휩싸인 채로, 얼굴의 일부가 보일 뿐이다.
계속……
여담으로 "기아나에서 동방불패가 패배한 이유는 네오 홍콩에서 원격조종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정은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여기선 '콕핏의 타고 있던 건 데빌건담의 능력으로 만든 복사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는데요. 사실 기아나 고지에 있던 동방불패는 데빌건담을 데빌건담님이라고 부르는 등 상태가 좀 이상했습니다.
너무나도슬픈노래
2025/02/01 23:46
오..본편에 나온 이상한점들을 잘 설명해줬네ㄷ
루리웹-8514721844
2025/02/01 23:48
기아나에 있던 마스터 건담이라던가
너무나도슬픈노래
2025/02/01 23:48
ㅇㅇ 갑작이 털린애가 더 쌘척한다던가..
루리웹-8514721844
2025/02/01 23:47
다..다크셔플..?
A군
2025/02/01 23:49
여담으로 "기아나에서 동방불패가 패배한 이유는 네오 홍콩에서 원격조종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정은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여기선 '콕핏의 타고 있던 건 데빌건담의 능력으로 만든 복사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는데요. 사실 기아나 고지에 있던 동방불패는 데빌건담을 데빌건담님이라고 부르는 등 상태가 좀 이상했습니다.
징기벌레
2025/02/01 23:52
내려서 맨몸으로 싸우자며 갓건담을 타는걸 방해한다던가
왠지 졸렬한 행동도 복제라서 그랬다로 변경됐군여
Αng마
2025/02/01 23:51
다크셔플ㅋㅋㅋㅋ
anjk
2025/02/01 23:53
번역 고생하셨습니다.